Well tempered Klavier Book 1, BWV 846-869
바흐 /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1권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Edwin Fischer, Piano
=== 작품 해설 === (위키 백과)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가 각각 모든 24개의 장조와 단조로 쓴 전주곡과 푸가의 모음곡 2권을 가리킨다. 이 제목에서 ‘클라비어’는 당시 독일어로 건반악기를 뜻하는 것으로 지금엔 보통 하프시코드나 피아노로 연주한다. 작품번호는 BWV 846-893.
모든 장조와 단조로 된 전주곡과 푸가의 곡집으로서, 각각 24곡씩의 2권으로 되어 있다. 당시로는 아직 새로운 시도였던 평균율을 사용한 사실은 바흐의 진보적인 일면을 말하고 있다. 원래는 교육용으로 의도(意圖)되고, 현재도 피아노 학습자 필수(必修)의 작품으로 되어 있으나, 단순한 연습곡이 아니고 최고의 의미로서의 예술작품이다. 베토벤의 32개의 피아노 소나타를 신약성서라고 부르는 데 대하여 이 <평균율>은 음악의 구약성서로 비유되기도 한다
첫 번째 권은 1721년에, 두 번째는 1741년에 쓰여졌다. 곡집의 필사본은 많이 있었지만 처음으로 출판한 것은 1801년이었다. 각각의 권은 다 장조로 된 전주곡과 푸가, 다 단조로 된 전주곡과 푸가, 올림 다 장조, 올림 다 단조, 이런 순서대로 되어 있다.
하지만 이 곡의 제목에서 바흐가 모든 24개의 조성을 연주할 수 있는 조율법을 쓰고 있었다고 추측해 볼 수 있다. 바흐가 살았던 바로크 시대의 음악에서는 대체로 순정율이나 가온음율이 쓰였는데, 이 음률로는 24개의 조성 중 일부에서는 화음이 맞지 않는다. 바흐가 썼던 음률이 평균율이라고 여겨졌으나 다른 음율이었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다.
전곡 연속듣기 Edwin Fischer, Piano
바하는 클라비어곡을 많이 남겼는데, 그 가운데서 가정 음악을 즐기기 위해서, 또는 가족이나 제자들의 교재로서 쓰인 것이 적지 않다. 예를 들면 1720년에 정리된 이라든가 1722년 및 1725년에 정리된 <안나 막달레나를 위한 클라비어 소품집> 등은 아내와 아이들의 음악 기초 교육을 목적으로 편찬되어 그 가운데의 몇 개는 가족으로써 앙상블을 즐기는 일 등에 쓰인 것이며, 또한 <프리데만을 위한 클라비어 소품집>에서도 원형을 찾아볼 수 있으며, 후에 1723년이 되어서 한 권의 청서보로서 정리된 <인벤션과 신포니아>도 제자들의 교재로서 쓰여진 사실이 판명되었다. 또한 바하의 생존 중에 출판된 <클라비어 연습곡집> 제1권(여섯 개의 파르티타를 수록), 동 제 2권(이탈리아 협주곡, 프랑스 서곡), 동 제 3권(오르간을 위한 코랄 전주곡, 네 개의 듀엣), 동 제 4권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등도 그 타이틀에서도 추측할 수 있듯이 교재로서의 목적이 포함되어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한스 폰 뷔로에 의해서 "피아노의 구약성서"-(참고: 피아노의 신약성서는 베토벤의 피아노소나타)에도 비유된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제1, 2권>에도, 바하 자신에 의해서 쓰여진 제 1권의 서문 <평균율 클라비어....학습을 열심히 하고 음악을 좋아하는 젊은이에게 쓸모 있도록, 또한 이미 이 학습에 숙달된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서>에서 밝혀졌듯이 교재로서의 일면도 찾아 볼 수 있다.
제1권은 다장조, 다단조, 올림 다장조, 올림 다단조...로 나단조까지 반음계를 더듬어 가는 장단을 합쳐서 24개의 조에 의한 전주곡이 붙은 푸가에 의해서 구성되어 있으며, 바하 자신이 특히 평균율이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았던 제 2권도 마찬가지의 구성에 의했다. 그렇지만 이 <평균율>이라는 명칭은 그때까지 일반적이었던 순정률에 대한 평균율 조율에 의한 클라비어를 위한 작품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것이다. 순정률의 경우에는 한 옥타브에 포함된 12개의 반음정이 등분비가 아니기 때문에 피치가 고정된 건반악기에서는 다양한 조를 자유롭게 연주할 수 없다는 불편도 있어서 평균율 조율법이 16세기 초엽에 제안되었으며, 바하 이전에도 프로벨거, 파헬벨, 요한 카스파르, 페르디난트 피셔, 마테즌 등이 평균율에 의한 건반 악기를 위한 작품을 작곡했다. 특히 피셔의 <신오르간을 위한 20개의 소프렐류드와 푸가>는 바하의 <평균율>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것으로도 중요하며, 마테즌의 것은 24개의 조 모두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처음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하의 <평균율>이 오늘날 그런 종류의 작품을 대표하고 있다는 사실은 단적으로 말해서 그것이 음악 작품으로서 훌륭하다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다. <내용출처 : happybach.nafly.net> 제1곡 C장조 이 프렐류드는 구노가 「아베마리아」의 선율을 배치하여 널리 알려지고 있다. C장조로서의 분산화음에 의한 밝은 울림을 주체로 한 서법을 취하고 있는데, 그 뼈대는 어디가 지나 5성체의 화음 연결에 두어지고 있다. 이 푸가는 4성. 우선 알토로 주제가 제시되고, 2마디째의 3박째 후반에서 소프라노로 응답되는데, 푸가주제 그 자체는 2마디 3박짜의 E음 까지이다. 극히 쉬운 주제이지만 개성적인 명확성을 가지고 있다. 주제와 응답은 7마디째의 처음에서 끝나는데, 이 푸가에서는 4성의 경우의 통상 형태 (주제-응답-주제-응답)를 취하지 않고, 주제-응답-응답-주제라는 특이한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평균율" 중의 푸가에서는 단 하나의 예이다.그 위에 이 푸가에서는 거의 모든 마디에 주제가 배치되어 있어서 간주부라고 부를만한 것은 없고, 주제와 주제 사이의 근소한 박수(拍數)의 사이에만 경과적인 부분이 있는 데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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