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그리샴 가정교회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신부들과의 나눔 세상이 감당치 못할 다음세대
기드온 추천 0 조회 166 12.04.06 14:47 댓글 46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작성자 12.04.06 14:54

    첫댓글 말씀하신 신부들의 나눔방에 글을 올리려 했는데 글을 다쓰고 게시판 설정이 안되어 불가피하게 이곳에 올립니다 죄송^^;;
    카페지기님께서 이동해주심 감사요~

  • 12.04.07 08:04

    연합군! 멋지군요. ^^ 저도 안성에 살며 학생회 교사로 봉사할 때 그 연합군을 꿈꿔 보기도 했었드랬습니다. 개교회에서의 신앙생활이 학교생활과 연계되지 않음으로 인해 믿음 따로 생활 따로인 신앙생활이 되다가 결국은 졸업과 함께 믿음을 떠나는 많은 아이들을 보면서 말입니다. 그러나 전 부끄럽게도 용기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형제님께서는 그 일을 하고 계시네요. 감사하고 기쁩니다. 형제님의 사역 가운데 믿음의 귀한 열매들이 풍성히 맺히고 세상이 감당치 못할 다음 세대를 훌륭히 키워내시길 응원하며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길 원합니다. 아멘! 할렐루야!

  • 작성자 12.04.07 13:12

    샬롬~
    실상 저희 부부는 이런일을 하리라고는 계획도 상상도 하지 못했어요, 때론 강권적으로 주님의 팔에 이끌리어 마지못해 시작된 일이지만 지금은 이일이 저희에겐 중요한 일 즉 주님의 부르심을 깨닫게 되더라구여 축복해주시니 감사 드리고 단 한번일지라도 괴신의 십대들을위해 중보부탁드려봐요^^ 마라나타~

  • 12.04.07 10:46

    아멘! 할렐루야! 귀한 사역 가운데 헌신하고 계시는 형제님께, 주 안에서 한 형제된 자의 자격으로 위로와 격려를 보내드리고자 합니다. 주님께서 허락하신 처소가 어느 곳일 지라도, 또 허락하신 사역이 어떠한 것일 지라도, 사람들이 우리의 사역을 인정해 주든지 않해 주든지, 맡겨진 바 소명에 충성을 다하는 것이 주님의 길을 좇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자세라 믿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형제님은, 그 어떤 큰 교회 목사님의 사역보다 귀하고 온전한 사역을 하고 계시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열매가 아니라 온전한 열매 맺는 것을 주님께서 더 기뻐하시고,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열매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열매 맺는 일이

  • 12.04.07 10:56

    진정으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일이 되기에, 그런 귀한 부르심 가운데에서 사역하고 계시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겠는지요. 저희 역시도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사역을 하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또 사람들이 사모할만한 사역을 하기도 원치 않았습니다. 오직 주님이 인정하여 주시기에 합당한 사역만을 할 수 있기를 원하여 왔습니다. 그러자니 사람들을 모으는 것에 초점을 두지 않았고, 사람들을 만족시켜 주는 것에 중심을 두지 않는 관계로, 늘 모이는 숫자는 한정적일 수밖에 없더군요. 애초 적게 모이는 것이 목적은 아니었는데, 함께 이 길을 걸어가고자 결신하시는 분들의 수가 적을 수밖에 없더라는 것입니다.

  • 12.04.07 11:06

    그만큼 그리스도인들이 진리보다는 위로나 쉼을 얻는 신앙생활에, 어렵고 힘든 가시밭 길보다는 쉽게 걸어갈 수 있는 평탄한 길을 찾는 것이 하나의 관성이 되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것은 성경이 가르치고 있는 진리와 정반대의 길인데 말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기쁘고 감사한 것은,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주님이 원하시는 길보다 자기가 원하는 길을 선택하고 있지만, 비록 적은 무리라 할지라도, 진실로 주님이 원하시는 길을 생명을 다해 걸어가고자 하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을 확증받는 일이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한 울타리 안에서 그 길을 걸어가고 있지는 않지만, 한 깃발을 바라보며 같은 방향을

  • 12.04.07 12:25

    향해 걸어가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때에 느끼게 되는 기쁨과 감사는, 말로 표현하기가 힘듭니다. 이 시대에 너무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다른 길을 향해 걸어가고 있기에 그렇습니다. 그들이 분명 한 형제임에는 분명한데, 형제에게서 느낄 수 있는 동질감이나 형제애를 좀처럼 느낄 수 없습니다. 마치 이삭과 이스마엘이 그러한 것처럼, 배다른 형제처럼 느껴진다는 뜻이지요. 물론 그들도 저희를 보면, 그런 동일한 느낌을 갖을 수 있겠지요. 이러한 현실이 참으로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같습니다. 주님 안에서 한 나무에 접붙혀진 가지들이, 서로 다른 종자의 가지인 것처럼 각자 다른 열매를 맺고 있으니 말입니다.

  • 12.04.07 11:22

    이런 현실을 부인할 바 없이 목격하게 되는 일들이 더 빈번해지고 있는 요즘,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이 이렇게 각자 다른 열매를 맺는 가지들이 된 것은 혹, 서로 다른 나무에 접이 붙혀져 있기 때문은 아닐까 깊은 고뇌에 빠지게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실 저희는, 그리스도인들끼리 서로 연합하는 일이나 연대하는 일을 매우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하여 왔습니다. 종자가 서로 다른 가지가, 한 나무에서 같은 열매를 맺을 수 없기 때문에 말입니다. 저희가 적은 무리일 수밖에 없는 데에는 그러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것이 저희의 의를 자랑하기 위하여 드리는 말씀이 아닌 줄 아시리라 믿습니다. 그만큼 지금 이 시대가 너무나 혼탁하고

  • 12.04.07 12:26

    부정하며, 하나님 보시기에 너무나 악하고 악한 세대가 되었기에, 저희가 이러한 자세를 취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저희가 아직 연약하며, 믿음이 강건하지 못한 그리스도인들이라는 현실 때문에 그러하기도 하였습니다. 저희가 자랑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저희가 세상적으로 볼 때 너무나 연약한 자들이라는 것과, 그럼에도 주님을 나의 생명보다 더 귀하게 여기는 자들이라는 것밖에는 없습니다. 이러한 자들이 무엇인가 더 큰 사역을 추구하는 것은 가당치 않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구요. 그래서 그리샴은 아주 적은 무리들이 모여서, 서로의 연약함을 사랑으로 감싸주고 보완하며

  • 12.04.07 11:42

    조금씩 주님의 신부로 준비되어 가기를 소망하는 아주 작은 공동체입니다. 그래서인지, 형제님의 사역에 대한 글을 읽으며 저희가 참 비슷한 점이 많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좁은 길을 걸어가기를 사모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히 그러한 것같습니다. 대부분 목회하시는 분들이 큰 사역을 하는 것에 꿈을 두고 계실 터인데, 그러자면 자연스럽게 많은 것들과 현실적으로 타협하여야 할 것인데, 또한 목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사람들을 모으는 일에 더 관심을 기울이려 할 것인데, 청년들에게 많은 것을 투자하고 계시다는 점이 특별히 그러하신 것같습니다. 저희는 그것이 얼마나 좁은 길인지, 조금은 알고 있습니다.

  • 12.04.07 11:49

    세상에 물들어 있는 이 시대 청년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지 경험해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청년들의 부모들이, 자기의 자녀들이 세상이 아닌 다른 길로 들어가려 하는 것을 원하지를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살지라도, 그저 세상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자들로 살기를 원할 뿐이지요. 저희가 청년들을 섬기고자 할 때에 가장 힘들고 어려운 고충이 바로, 그러한 세태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가정이 먼저 교회로 세워짐으로 부모들이 먼저 변하여야 된다는 것을 알았고, 교회된 가정 안에서 아이들이 자라나게 될 때에 아이들이 어릴 적부터 그리스도인의 삶을 실제적으로 배울 수 있으며,

  • 12.04.07 12:27

    이렇게 양태된 아이들이라야만 성경이 가르치는 진정한 십자가의 삶 속으로 들어가려 할 때에, 자신의 소망과 꿈이 현실 안에서 충돌이 생기지 않을 수 있다고 믿고 그 일을 작게나마 실천하고 있습니다. 홈스쿨링은 이 실천을 위한 하나의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록 많은 가정들이, 홈스쿨링 프로그램을 실제로 받아들이기에 어려운 현실들이 있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그러다 보니 저희 그리샴을 조금 특별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특별한 것을 추구하는 카페로 인식하시는 분들이 더러 계셨습니다. 사실은 가장 평범한 사람들이, 가장 평범한 성경적 가치관을 실천하기 위하여 추구하고 있는 것일 뿐인데 말입니다. ^^

  • 12.04.07 12:29

    저희는 가정을 중심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가정공동체가 가장 성경적인 교회라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희가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은 가정으로 모이는 교회가 아니라, 가정을 통하여 새로운 세대들이 준비되는 것입니다. 이 새로운 세대들이 지금 속히 준비되어 세워져야 할 때임을 믿고 있으며, 이 일을 위하여 가정이 그 인큐베이터의 역할을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역사를 이루어가고자 하실 때에 먼저 한 가정을 택하시고, 그 안에서 당신께서 쓰고자 하시는 생명이 정결하게 잉태케 하셨던 것처럼, 그 일에 저희가 부족하나마 쓰임받기를 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가정은 통로이며,

  • 12.04.07 12:10

    저희 부모된 자들은 이 귀한 생명들이 주님 안에서 온전히 자랄 수 있도록 돕는 울타리가 되며, 때가 되어 이 울타리 안에서 구별되어 자라란 아이들이 세상으로 나아갈 때에, 기드온의 삼백 용사들과 같이 하나님께서 미리 예비하시어 준비시켜 놓은 군대들이 되도록 섬기는 일입니다. 저희가 주인공이 아니라는 뜻이지요. 그래서 그리샴 안에서 함께 섬기고 계시는 부모들은, 어떠한 개인적인 욕심이나 야심이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이 저희 자라나고 있는 세대들 위에 온전히 임하게 되는 것만을 기대하며 바랄 뿐입니다. 그리고 이 일이 온전히 이루어지게 하기 위하여, 생명을 다해 하나님께 충성하고자 할 뿐입니다.

  • 12.04.07 12:19

    저는 형제님께서 섬기고 계시는 사역도, 저희와 동일한 부르심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일이라 믿습니다. 다만 기름부음에 따라 각자 다른 인큐베이터를 허락받았을 따름이겠지요. 하지만 목적은 같다고 믿습니다. 그러니 서로 통할 수 있는 부분들도 많이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교단도 다르고, 프로그램도 다르고, 상황이나 여건도 다르지만, 같은 길 위에서 걸어가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것같습니다. ^^ 그럼 진짜 형제이지요. 형제님께서 청하여 주셨던 것처럼, 곧 형제님의 카페를 방문하여 이모저모 살펴보고 싶네요. 저 역시 처음으로 이런 마음을 느끼게 되는 것같습니다. 거의 한번도 다른 카페나 블로그에 들어가 살펴 보고 싶다는

  • 12.04.07 12:23

    마음을 품어본 적이 없어서요. 머리가 너무 어지럽고 지끈거려서 말입니다. 아무튼 형제님의 사역에 대하여 솔직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그리샴의 형제들에게 소개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형제님의 사역 위에 주님의 축복하심이 넘치도록 부어지기를 간절히 기도 드리겠습니다. 또한 귀한 형제님을 만나게 해 주신 주님께도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아멘! 할렐루야!

  • 작성자 12.04.07 13:21

    먼저 감사의 마음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렇게 맘을 나눠주셔서요... 저희의 부름심이 이곳이고 저희가 조금이나마 주님의 계획가운데 종으로써 감당해야하는걸 알면서도 사실 아직까지도 여기를 떠나고 싶은 맘이 순간순간 올라오네요~ 몇달째 물질로 인해 고난을 겪고 있는데 어제밤엔 아내가 이불을 뒤집어쓰고 애통하며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로소이다~' 울며 고백하는걸 봤답니다. 12년동안 사례비를 받지 못하는 개척교회의 실정에서 날마다 주님의 공급하심만 기대하고 살아가는것이 한계가 오더라구여. 어느때까지~어느때까지 저희가 인내해야합니까 주님!~ 이렇게 고백하며 지금도 사무실과 교회 그리고

  • 작성자 12.04.07 13:28

    십대들을 캐어하고 있답니다. 겨울은 누구에게나 힘든 시간인데 이번 겨울로 인해 참으로 고통속에 지내고 있지만 그렇다고 물질을 달라고 구하지는 않습니다. 은혜를 부어달라고 할뿐입니다 왜냐하면 공중의새와 들에핀 백합을 보라는 말씀을 진짜 믿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무슨 말인지 어떤 의미인지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요즘은 이런 상황에서 저희교회 아이는 아닌데 큐티를통해 만난 아이가 저희 집에서 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엄마가 위독하셔서 병원에 입원중이신데 제대로 학교를 갈 상황이 못되어 당분간 함께 지내게 되었습니다, 자라난 환경이 달라 함께 생활한다는게 쉽지가 않더라구여 1달정도 시간이 흐른 지금은 어느정도

  • 작성자 12.04.07 13:36

    익숙해졌긴 하지만 계속 서로가 또다른 하나의 공동체로 연습과 훈련중입니다. 저희는 남매를 두고있는데 중1된 기드온 큰아이는 지금 홈스쿨형식의 대안학교를 갔습니다. 교장선생님이 오래전부터 알던 목사님이신데 저희의 상황을 잘아시므로 학비가 거의 내지 않고 아이를 맡아주셨습니다. 저또한 오래전부터 홈스쿨을 해야한다는 주장입니다. 제가 중고등학교에 들어가 아이들을 만나고 마지막때의 시기를 봤을때는 결코 공교육에 아이를 맡기는건 말도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라스피노님의 카페가 더욱더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조만간 뵐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더 많은것을 나누고 섬기는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지금

  • 작성자 12.04.07 13:40

    저희의 사역과 이곳의 사역이 거짓 신앙체계를 바로잡고 분명코 다시오실 주님의 신부되길 원하는 단장의 처소가 되기 간절히 소망해보니다. 저희 클럽도 방문해주실 맘이 있으시다니 너무나 기쁘고 감사합니다. 1년의 한번 고난주간의 시간과 부할의 기쁨을 누리는것이 아니라 365일 주님오실때까지 고난과 부활에 동참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 12.04.07 12:40

    하나님의 선하시고 완전하신 계획하심이, 형제님의 순종과 헌신으로 드리는 귀한 섬김안에서, 깊고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되길 진심으로 소원합니다. 아멘! 할렐루야!

  • 작성자 12.04.07 13:43

    마리아님 감사합니다. 좀더 그분의 계획하심과 명령에 게으르지않고 절대적인 순정으로 나아가기위해 잠시라도 중보 부탁드려봅니다~ 진심으로 감사...

  • 12.04.07 14:17

    내일이 부활 주일이네요. 부활 주일을 기쁨으로 맞이하게 하기 위한 주님의 계획이셨는지, 저희 동역자분들 가정에 많은 고난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모든 동역자분들이 기쁨과 감사함으로 그 고난들 잘 감당하셨지만 말입니다. ^^ 주로 육신의 질병으로 인한 고난들 이었습니다. 저와 아내도 작게나마 고난에 참예하게 되었고, 몸의 상태가 사실 그리 좋지 않습니다. 어제는 갑자기 큰 수술을 하게 된 자매님도 한 분 계셨고, 마치 예비된 일인 것처럼 그저께는 동역자 분의 자녀가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져 얼굴에 큰 부상을 입었는데, 하마터면 피부를 이식을 받아야 할 큰 부상이 될 뻔하기도 하였습니다.

  • 12.04.07 16:08

    저희는 이 모든 일들이 참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좀처럼 일어나기 힘든 일들이 부활주일을 앞두고 한꺼번에 순차적으로 임하게 되는 상황을 보면서, 주님께서 이번 고난 주간을 더 특별한 심령으로 묵상하기를 원하셨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실 저희 가족은 이미 5년 전에, 가족이 모두 함께 죽을 수밖에 없는 큰 교통사고를 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살아난 것이 기적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큰 사고였습니다. 그 사고로 저는 척추가 부러졌고, 아내는 척추가 활처럼 휘는 부상을 입었으며, 척추에 여러개의 핀을 박고 사는 몸이 되었습니다. 작은 딸 아이는 왼쪽 다리에 복합골절을 입어, 일 년 가까이 허리까지 기브스를 하고 지내야 하는

  • 12.04.07 16:08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저희가 지금 멀쩡한 육신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은 그래서, 하나님의 도우심이 아니었다면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믿습니다. 그 사고 이후로 저희 가족의 삶은, 근본적으로 변화를 받게 되었습니다.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는 체험을 입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종교적이고 형식적인 믿음이 실제가 되었으며,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삶은 종교와 무관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기독교는 종교가 아니라, 살아계신 주님과의 실제적인 교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에 그런 것입니다. 저는 신자가 되면서부터 오랫동안, 주님이 실제로 살아계셔서 지금도 우리의 삶 가운데에서 역사하고 계시는 지에 대한 궁금증이

  • 12.04.07 14:33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의 갈증에도 불구하고 저의 궁금증을 확증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주님은 오로지 성경 속에만 계시며, 저의 삶에 실제적으로 함께 하신다는 확신을 품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변에 계시는 많은 신자들은, 믿음을 통하여 주님이 자신의 삶과 함께하고 계시다는 것을 믿고 계시는 것같았습니다. 실제적인 체험은 없어도, 그냥 그렇게 믿음으로 취하며 살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그분들의 그런 믿음을 저는 얼마나 부러워하였는지 모릅니다. 열등감을 느끼게 될 정도였습니다. 제 안에는 그런 믿음이 도무지 생기지 않았기 때문에 말입니다. 그래서 저의 신앙생활은 늘 미지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12.04.07 14:39

    세상과 믿음 안에서, 교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주님이 정말 살아계시다면, 그러한 저의 미지근한 삶에 정말로 한번쯤 찾아와 주시기를 얼마나 간절히 원하였는지 모릅니다. 그 기도가 하나님께 열납이 되었던 것이었을까요? 주님은 정말 예기치 않았던 때에,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방법으로, 저와 저희 가족에게 찾아 오셨습니다. 5년 전 있었던 그 큰 교통사고를 통하여 말입니다. 저희 가족은 그 당시, 이루 헤아릴 수 없는 고난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 고난은 죽음보다 큰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주님 만나기를 그리도 원하고 바랐던 한 가장을,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사망의 골짜기로

  • 12.04.07 18:08

    떨어지는 일을 하나님께서 왜 지켜 보고만 계셨는지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사고로 인한 고난 보다도, 하나님의 이 이해할 수 없는 무정함에 대하여 저는 더 큰 고난을 느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저는, 수술 이후 척추의 수술 부위를 처음으로 드레싱하기 위하여 의사가 소독약을 제 등에 바르는 순간, 불에 타는 듯한 고통과 함께 주님의 십자가가 선명히 제 눈 앞에 환상으로 보이는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십자가는 너무나 선명한 모습이라서, 마치 손으로 붙잡을 수 있을만큼 실제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 순간 저는, 주님께서 채찍질을 당하시며 받으셨던 그 고난이 바로 저의 등에 임하게 된 것을 실제적으로

  • 12.04.07 15:14

    깨닫게 되었습니다. 주님이 얼마나 아프셨는지, 주님이 얼마나 고통스러우셨는지, 그리고 그 고통으로 인하여 비명을 지르게 되었을 때 얼마나 수치스러우셨을지 그냥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 체험은 너무나 강력한 것이었고, 그 체험과 함께 제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말할 수 없는 기쁨과 감사가 저절로 터져 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당신의 고난 가운데 제가 참예할 수 있도록, 큰 은혜를 베푸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체험이 저의 삶을 송두리채 바뀌게 만들었습니다. 피상적으로 바뀌게 된 것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삶이 바뀌게 만드는 능력이 되었던 것입니다.

  • 12.04.07 15:19

    그리고 그 날 이후로 저의 삶은, 주님의 강권하심 가운데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리샴 가정교회를 세우게 된 것도 그 때로부터 입니다. 그전까지 저희 가족은 큰 대형교회에 출석하고 있었습니다. 영적으로는 목이 말랐지만, 외적으로는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는 그런 신앙생활을 해왔던 것이지요. 그리고 그렇게 신앙생활하는 것이 전부인 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님의 인도하심을 좇아 그리샴 가정교회를 세우게 되면서부터 저에게는, 고난의 삶이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저는 큰 사고를 겪게 된 것으로 제가 감당하여야 할 십자가의 고난이 갈음되었는 줄 알았는데, 그것은 단지 시작에 지나지 않았던 것입니다.

  • 12.04.07 15:24

    이후로 저는 제 모든 것을 내려놓는 삶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저의 사업장을 직원들에게 거저 넘겨주어야 했고, 저의 직업도 내려 놓아야 했으며, 제가 가지고 있던 모든 관계로부터 철저하게 외면 당하는 삶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저를 알았던 거의 모든 관계로부터 완전히 단절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족과 동역자들만이 유일한 저의 관계가 되었습니다. 한 마디로 모든 껍데기로부터 저와 저희 가족들을, 철저하게 출애굽하도록 인도하신 것이었지요. 그리고 지금까지 어떠한 물질의 공급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또 물질을 추구하는 어떠한 일도 허락하지를 않으십니다.

  • 12.04.07 15:28

    오직 인내하고 기다리며 섬기는 일만을 허락하실 뿐입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섬기는 일만을 허락하실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말입니다. 때로 원망도 많이 했습니다. 불평도 많이 했습니다. 예전의 삶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을 품은 적도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언제든 원하면 제가 돌아갈 수 있는 일터가 아직 저에게 남아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저는 목회자도 아닙니다. 신학을 공부한 사람도 아닙니다. 또 그러한 길로 들어가는 것을 허락하지도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원하지도 않았던 아내가 지금 그 길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모든 일이 다, 저희의 기대나 바램과는 완전히 정반대의 길로 들어오게 된 것입니다.

  • 12.04.07 16:12

    이것이 제가 주님을 만나게 되면서부터 입게 된 축복이었습니다. 세상적으로 볼 때에는 저주의 삶으로 들어가게 된 것일지 모르지만, 영적으로는 분명 은혜의 삶 속으로 들어오게 된 것이지요. 물론 이것을 인정하게 되기까지 아주 많은 고뇌와 갈등이 있었습니다. 제가 원했던 주님과의 만남은 절대로 이러한 모습이 아니었기에 그런 것입니다. 저는 고난을 사모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삶을 너무나 혐오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 그런 삶 가운데 들어오게 되었으니, 그것을 어찌 저의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쉬웠겠습니까? 그런데 고난은 저를 그리스도인으로 만들었습니다. 연단은 믿음이라는

  • 12.04.07 22:32

    것이 무엇인지 조금이나마 알게 하여 주었습니다. 믿음은 주님의 고난에 함께 참예함으로, 주님께서 지셨던 십자가의 삶에 실제적으로 동참하며 성장하게 되는 것이라는 진리를 말입니다. 이 진리가 그리샴 동역자분들 안에 믿음으로 조금씩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난을 사모하지는 않지만, 고난이 주님이 주시는 축복임을 누구도 부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도리어 고난이 올 때에 기뻐하며 찬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에게도 저희가 겪고 있는 고난들에 대하여 드러내지는 않습니다. 금식할 때에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표정도 슬퍼하는 표정을 짓지 말아야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저는 이것이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 12.04.07 15:43

    모습이라고 믿습니다. 그리샴은 세상적으로 볼 때에, 참 야박할 정도로 인간적인 교제나 나눔이 드문 공동체입니다. 그리고 서로를 섬기기는 하나, 영혼에 도움이 되지 않는 섬김은 결코 하지 않는 공동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일로 인하여 때로 시험에 드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테스트의 기간이 지나갈 때까지, 서로에게 허락된 고난을 믿음으로 잘 인내하면서 하나님께 인정받는 그리스도인들로 세워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직 참고 인내하며,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때에 이르게 될 때까지 흔들리지 않는 자들을 주님께서 들어 사용하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고난은 믿음의 시험대인 것을 믿습니다. 십자가는 이 고난을

  • 12.04.07 16:15

    이긴 자들에게 허락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임을 믿습니다. 아무에게나 거룩한 십자가를 허락할 수 없는 것이기에 그리하시는 것이겠지요. 아들이 졌던 거룩한 십자가를 지기에 합당한 자들을,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두루 찾고 계신다고 믿습니다. 하나님의 시험은 여러 차원으로 임하는 것같습니다. 아브라함이 받았던 시험, 야곱이 받았던 시험, 모세가 받았던 시험, 다윗이 받았던 시험, 욥이 받았던 시험, 그리고 주님의 제자들이 주님으로부터 받았던 시험들처럼, 각자의 믿음의 분량과 부르심의 소명에 따라 각양의 다른 시험들이 예비되어 있다고 믿습니다. 중요한 것은, 저희가 다 그 시험대 위로 부르심을 받았다는 점일 것입니다

  • 12.04.07 16:15

    이보다 더 감사하고 기뻐하여야 할 일은 진실로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고난 가운데에서 저희가 넘어지는 것이 아니라, 더욱 주님을 찬양하며 한 걸음씩 앞으로 전진할 수 있는 것이겠지요. 기드온 형제님! 저는 형제님이 겪고 계시는 고난을 다 이해할 수 없습니다. 또 제가 그런 고난도 감당할 수 있는 지 역시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고난의 모양이 어떠하든지, 고난은 하나님께서 진실로 사랑하시는 자들에게만 주시는 축복인 것은 알고 있습니다. 제가 인생에서 가장 큰 고난 가운데 있을 때 주님께서 저를 만나주신 것처럼, 사실 주님을 만나는 것은 제가 생각했던 것처럼 그렇게 힘들고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 12.04.07 16:17

    고난이 주님을 만나게 되는 통로였다는 것을 진실로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그리샴의 모든 동역자들이 깨달았기에, 고난이 임할 때 더욱 기뻐할 수 있는 것이라 믿습니다. 저는 형제님의 사역이 형제님의 십자가는 아니라고 믿습니다. 형제님의 십자가는 아무런 공급이 없는 삭막한 광야 가운데에서, 어떤 은혜의 손길도 닿지 않는 사막 한 가운데에서, 목마르고 주린 가운데에서도, 곤고하고 곤비한 가운데에서도, 주님의 십자가에 참예하기를 사모하는 그 마음이라고 믿습니다. 그 마음을 품는 것보다 주님께 더 큰 사랑과 헌신은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역이 이 헌신의 제물을 드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믿습니다.

  • 12.04.07 16:18

    청년들을 섬김으로 세우는 일이 하나님께 분명 영광이 되는 일이겠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보다도 형제님의 십자가를 더 기뻐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제가 형제님께 너무 주제넘는 권면을 드리고 있음을 잘 알고 있지만, 이 역시 주님의 인도하심이라는 것을 저는 의심하지 않습니다. 형제를 섬기는 것이 주님의 뜻이라 믿기에 그런 것입니다. 하나님이 긍휼히 여기는 영혼들을 사랑으로 섬기는 형제님의 사역을 저희도 조만간 직접 목도하게 되기를 주님께 구해 봅니다. 주님의 뜻 안에서 합당한 일이라면, 순적하게 이루어지게 될 줄로 믿습니다. 고난 가운데에서 저를 만나주신 주님께,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아멘! 할렐루야

  • 12.04.07 19:09

    아멘! 할렐루야!
    오직 주님의 고난에 함께 참여하는 자로 부르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아멘! 할렐루야!

    오직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벧전4:13)

  • 12.04.07 23:07

    아멘! 할렐루야!

  • 작성자 12.04.07 19:13

    아멘~ 라스피노님의 글을 안나님의 글을 주님의 음성으로 듣길 원합니다. 신실하신 주님의 십자가 보혈뿐입니다~ 더욱 주님만 배고파하고 주님께만 굶주리며 주님만을 갈망합니다 아멘~

  • 12.04.07 22:23

    아멘! 할렐루야!

  • 12.04.07 23:21

    아멘! 할렐루야! 주님만을 더욱 갈망합니다. 아멘!

  • 12.04.08 10:59

    아멘..
    주님의 은혜로 저희의 교통함이 순적하게 이루어지길 조심스럽게 바래봅니다.
    아멘. 할렐루야.

  • 작성자 12.04.10 09:02

    토마스님 말씀대로 되길 소망합니다~ 감사^^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