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을 원하시는 하나님
본 문 = 호세아 6:1~11
찬 송 = 268장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
Focus =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을 일으키고 회복시키고 살리기를 원하십니다.
배경 이해하기
호세아 시대에 북이스라엘은 경제적 번영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앗수르의 위협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정, 우상 숭배로 인한 영적 타락, 정의와 공의에 무관심함으로 인한 사회적 무너짐을 겪고 있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따르지 않으니 사랑이 없고 속임, 살인, 도둑질, 간음 등이 가득했습니다. 심지어 유다까지도 북이스라엘의 죄악을 답습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그분 백성에게 심판을 선언하십니다. 하지만 그 목적은 그들의 멸망이 아니라 회복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백성이 호세아의 메시지를 듣고 회개하고 마음을 바꿔 그분께로 돌아오길 바라십니다.
본문 해설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 6:1~3
하나님은 상처 입은 백성을 치료하시고 살리시는 분입니다. 그분은 상하게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찢기도 하시고, 싸매어 주기도 하십니다. 북이스라엘과 유다는 하나님의 징벌로 극심한 고난에 처하게 되지만,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이킬 때 회복과 치유를 경험하게 됩니다. 호세아는 “여호와께로 돌아가자”(1절)라고 간곡하게 호소합니다. 깊은 밤이 지나면 어김없이 새벽이 찾아오듯 하나님은 항상 변함이 없으신 분입니다. 더 나아가 호세아는 “힘써(최선을 다해) 여호와를 알자”(3절)라고 외칩니다. 하나님을 알아 가며 그분 안에 거하는 성도는 이른 비와 늦은 비 같은 풍성한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 6:4~11
하나님은 죄악에 빠져 돌아오지 않는 백성을 향해 탄식하십니다. 북이스라엘과 유다는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인애’(히브리어로 헤세드), 즉 사랑과 긍휼을 나타내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형식적인 제사가 아니라 ‘인애’와 ‘하나님을 아는 삶’입니다. 그러나 백성은 에덴동산에서 불순종한 아담처럼 하나님을 반역했습니다. 그들 삶의 자리에는 하나님은 없고 우상과 가증한 일만 있었습니다. 그런 그들이 드린 모든 제사는 사실상 하나님 앞에 무용지물이었습니다. 길르앗은 악의 도성이 되어 피 발자국으로 가득 찼고, 제사장들은 세겜 길에서 강도떼처럼 살인하고 악을 행했습니다.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을 알아 가고 인애를 행함으로 이 땅에 하나님 뜻을 실현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말씀 요약
호세아는 하나님께로 돌아가자고 호소합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찢으셨으나 다시 낫게 하시고 살리시며 일으키실 것입니다. 그러니 새벽빛같이 나타나시는 하나님을 힘써 알며 그분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제사가 아니라 인애를 원하시며, 번제보다 하나님 아는 것을 원하십니다.
말씀 나누기
관찰과 묵상
1. 이스라엘 백성을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시고,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분은 누구인가요? (1절)
2. 호세아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무엇을 원하신다고 말했나요? (6절)
적용과 나눔
1. 진정한 회개와 돌이킴을 통해 내 삶에 일어났거나, 일어나야 할 구체적인 변화를 함께 나누어 보세요.
2. 일상에서 하나님의 인애(사랑과 긍휼)를 실천하고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 가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할지 나누어 보세요.
말씀 다지기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분의 성품인 사랑과 긍휼을 앞세워 그들에게 회복의 기회를 주십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이 무엇인지 깨닫고 그대로 살아야 합니다. 즉 인애를 행하고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고 있는지, 하나님을 알아 가기에 힘쓰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하나님 백성이기에 어떻게 해도 괜찮다는 오만한 생각을 버리고, 언제든 하나님 뜻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인정하며 늘 말씀을 가까이하고 따라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매일 떠오르는 태양처럼, 때마다 쏟아지는 비처럼 하나님은 어김없이 저와 함께하심을 믿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 사랑을 이웃에게 흘려 보내는 일에 마음을 쏟게 하소서. 제 삶의 우선순위가 하나님 뜻을 이루는 것이 되게 하소서.
묵상 에세이
가치관을 바꾸는 회개
참된 회개에는 죄의 고백과 함께 돌이킴이 있어야 합니다. 세상 왕을 내려놓고, ‘이제부터는 하나님만을 왕으로 섬기겠다’는 고백과 삶의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그저 살려 달라고만 하면 안 됩니다. 불신 결혼을 했습니까? 그 배우자가 너무 좋아 보여서 결혼했습니까? 그런데 막상 살아보니 그 사람이 나를 너무 힘들게 합니다. 그러면 살려 달라고 간구하기 전에 하나님 말씀에 귀 기울이고 예배해야 합니다. 살려 달라고 간구만 하는 것은 진정한 회개가 아닙니다. 완전한 해결을 얻지 못합니다.
우리들교회는 고백이 대단한 교회로 소문이 났습니다. 그러나 고백에 그치면 안 되고 적용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라고 고백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삶에서 바뀌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죄를 추상적으로 회개한다고 해서 삶이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오늘 나는 어떠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까? 죄책감 때문에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이 두렵습니까? 어떤 상황에 있든지 가장 옳은 적용은 힘써 하나님을 좇는 것입니다. 우리의 가치관이 바뀌는 것입니다. 가치관이 변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평강하게 됩니다. 가치관의 변화를 위해 회개하고 부르짖을 때, 하나님이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이름을 위해 우리를 지키십니다.
한절 묵상
호세아 6장 6절
하나님 마음을 기쁘시게 하는 최고 행위는 경건한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경건한 믿음이란 하나님을 자기 삶의 목적과 경배의 대상으로 삼고, 그 고백을 거룩한 삶의 행위로 증명하는 것입니다. 경건한 삶이 동반되지 않은 예배,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결여된 예배는 ‘가인의 제사’와 같아서 하나님이 받지 않으십니다(창4:5). 성도는 언제나 하나님을 예배하기 전에 거룩함에 기초한 사랑과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있는지를 점검해야 합니다.
오늘의 명언
자신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복종시키는 믿음의 사람은 이 땅에 임할 완전한 나라를 물려받는다.
생명의 삶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