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름이었담니다. 저희 마당에 고양이 들이 햇빚을 취하며
편한 자세로 드러누워 휴식을 취하고 있더군요~
제가 들어오니 다들 몸을 숨겨버렸어요.
그들의 자유를 저 때문에 누리지 못 한 것같아
그 날 부터 사료와 물을 담아 놓았지요.
제가 보이면 먹지 않던 그 아이들이, 어느새 다 먹어
치워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매일 사료를 담아 놓게 되었어요~ 근데 한 마리의 고양이가
어느날 제 앞에서 도망가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조금 늙은듯 보였어요.
그 고양이의 이름을 '사랑'이라 이름을 지어주었고, 이제는 자기가
'사랑'이라는 것을 아는지 이름을 부르면,
쳐다 볼 정도로 전 사랑이에게 정을 쏟았습니다.
장마비가 시작되었고, 저는 고양이집을 만들어주었습니다.
그 날 새벽 고양이들의 싸움소리가 났고, 누군가 심한 소리를내어
조금 겁이 났었습니다.
아침이 되어 전 그 집을 치워버리고 사료도 치워버렸담니다.
매일오던 사랑이는 오지않았고, 전 미안한 마음 뿐이었습니다.
뒷 날 그 고양이가 왔는데, 온통 얼굴에는 싸움흔적으로 할퀸자국들로
피 투성이었습니다.
저는 그 고양이와 대화를 하기 시작하였담니다.
'너를위해 집을 만들었지만, 네가 싸워 다칠까봐 엄마가 집을 치워버렸어.
미안하다. 그러나 배가 고프면 언제라도 오너라'
그 고양이의 눈은 평소와 달랐습니다. 엄마가 자기를 위하고 사랑해서 만들어 준
집을 차지하기위해 죽기살기 싸워이겼는데, 왜 집을 치워버렸느냐는
원망의 눈빚임을 알겠더라구요.
그 길로 뒷모습만 보이고 가 버린 사랑이가 2주가 되어도 오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매일 창문을 쳐댜보고, 또쳐다보고, 며칠동안 마음이 아프고, 분심으로인해 공부도
기도도 할 수 없었담니다.
그런데 사랑이가 왔습니다. 너무 놀랍고, 반가워서, 늘 준비해 두었던, 사료와 참치,
그리고 딸아이를 주려고 장만해 놓았던 고등어 ㅎ, 다 주었어요.
그가 허겁지겁 밥을 먹는 모습을 보고, 전 성경 루카15장"되찾은 아들의 비유'를
묵상하게 되었담니다.
"어서 가장 좋은 옷을 가져다 입히고 손에 반지를 끼우고 발에 신발을 신겨주어라.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아라. 먹고 즐기자. 나의 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고 내가 잃었다가 도로 찾았다."
말은 할 수 없지만 저는 길 고양이 '사랑'이가 다시 돌아와 제가 준 사료를 맛있게 먹는 것을 보고
너무 기뻐하였고, 그동안 오지 않았던 그 시간을 많이 기다렸다는 것이 다 전달되었던 것을
느꼈답니다.
몆날 며칠을 사랑이가 오기를 기댜렸던 마음처럼, 주님께서는 늘 우리를 얼마나 기다리고 계실까요!!
우리를 온전히 당신안에서 살아가기를 바라고 계실 것이라 생각하면서 마음이 뭉쿨하였습니다.
동물 사랑이를 통해서, 전 주님의 사랑을 다시 한 번 온 몸으로 느끼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주님! 오십시오, 아-멘. 주 예수님의 은총이 모든 사람과 함께하기를 빕니다.
첫댓글 대림절, 주님 오시기를 기다리면서 고양이 사랑이를 기다리시던 그 마음을 헤아려 봅니다.
잘 보았습니다.^^
말 못하는 짐승도 사랑으로 대하면 변화가 되는데 - - -
글 잘 봤습니다~~
글 잘봤어요
글 잘보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