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시 05분 : 간단한 스트레칭 및 사진촬영후 공설운동장 출발
- 12시 25분 : 대강 소백산주유소 도착 및 휴식
- 12시 35분 : 죽령 정복 시작
- 13시 35분 : 죽령 정상 도착, 휴식 및 중식
- 14시 00분 : 풍기진입로 까지 차량으로 이동
- 14시 20분 : 스트레칭후 영주방향으로 달리기 시작
- 15시 20분 : 서천교(주유소) 도착 및 휴식, 영주마라톤 3명 합류
- 15시 25분 : 영주시청을 향해 출발
- 15시 55분 : 영주시청 도착. 영주마라톤클럽에 인수·인계
5. 행사참가기
제4회 한민족 통일기원 이어달리기 단양~영주구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많은 동호회원들의 성원과 참여로 성공리에 마쳤습니다.
단양팔경마라톤동호회 창립 1주년이래 가장 많은 회원들이 모인 행사여서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단양팔경마라톤동호회원 13명과 인근 충주중앙마라톤클럽 유기철님등 14명은 단양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군청 위민홍보실장님의 배웅을 받으며 11:05분 통일을 염원하며 영주시청으로 힘찬 발길을 내딛었다.
모두가 발걸음이 가벼웠고 날씨까지 화창하여 달림을 만끽하기엔 최적의 조건이었습니다.
단양시내를 통과하며 남북통일을 외치며,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됨을 보였고, 길가의 주민들 또한 환대히 환영해 주었습니다.
죽령목전인 소백산주유소에 12:25분경에 도착하여, 10분정도 잠시 휴식을 취하며 준비해 온
떡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나니, 힘이 절로 나 어디에라도 달려갈 수 있을 것만 같았죠.
12:35분 죽령 정복을 위한 힘찬 발걸음은 시작되고 굽이 굽이 죽령고개를 오르려니 힘도 들었지만 통일을 위한 길이라 생각하니 힘도 덜 들었으며 마음이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그동안 주말로 계속된 달림을 하였지만 언덕훈련이 부족했던 터라, 오늘 이어달리기는 2주후에 있을 호미곶마라톤의 전초전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달림을 만끽했습니다.
사진찍으시랴, 뛰시랴 일인 이역을 하시며 동분서주하신 이상호회장님, 선두에서 열심히 달리신 손태진총무님, 박종국형님, 이장희계장님, 멀리 충주에서 오신 잘 빠지신 몸매의 소유자 유기철님, 컨디션이 좋지 않은지 뒤에서 고전하며 평소의 풀마라토너 답지않은 오주탁 형님, 그리고 60대가 아닌 30~40대의 체력을 실감케하는 이지환님, 투지를 앞세우고 열심히 달리신 우리의 홍일점 이지원님, 아픈다리를 무릎쓰고 열심히 달리신 장기상님등 모두들 열심히 달리시는 모습을 보며 이마를 타고 목으로 흘러내리는 땀 한방울 한방울이 우리의 염원인 통일을 하루라도 앞당길거라 믿습니다.
특히 창립 1주년 후 5개월여만에 뵌 김민수님은 누구 못지않은 끈기와 투지를 보여, 많은 기대감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드디어 그토록 높다던 696m 죽령정상인 휴게소를 차량이 아닌 두발로 내 생애 최초로 정복하고야 말았습니다. 다음엔 차량통행이 뜸하고 어느정도 언덕훈련이 될만한 죽령고개를 우리 동호회 훈련코스로 해 봄이 어떨런지요.
오후 13:35분에 죽령 정상에 도착하니, 영주마라톤클럽 한분이 오셔서 반갑게 기다리고 있더군요.
회장님이 아침 일찍부터 준비해온 족발로 점심끼니를 때우고 막걸리 한잔을 들고 나니 신선이 따로 없더군요. 족발과 무우김치 참 꿀맛이더군요, 아직까지도 입에서 침이 돕니다.
14:00경에 차량으로 풍기목전까지 이동하여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후 다시 달림을 시작하였습니다. 풍기 외곽도로를 거쳐 비행장 활주로를 지나 서천교(주유소)에 도착한 시간은 15시20분.
주유소앞에서 영주마라톤클럽 3명과 합류하여 5km정도를 모든회원들이 영주시청까지 영주경찰서의 협조하에 즐겁게 달렸습니다.
영주시청에 도착한 시간은 15:55분, 회원들 모두가 마라톤 풀코스에 달하는 그것도 죽령고개까지 포함된 어려운 코스를 무사히 완주하였습니다.
요즘 추운날씨에 개최되는 마라톤대회에 계속되는 사망, 사고를 접하면서 같은 마라토너로서 씁쓸한 마음이 더하지만 제4회 한민족 통일기원 이어달리기를 무사히 마치게 되어
감사한 마음 금할길이 없습니다.
다음 행사땐 더 많은 회원들이 나오셔서 달리는 즐거움을 함께 느끼시길 바랍니다.
어제 열심히 달리신 모든 회원님들, 그리고 충주중앙탑마라톤 유기철님, 끝까지 차량운행에
수고하신 군청기사님, 단양경찰서, 영주경찰서 경찰아저씨들 고생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