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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 중인 안동욱 미소정보기술 대표./촬영=신용수 기자 |
빅데이터·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미소정보기술이 상장에 관한 로드맵을 밝혔다. 강점이 있는 헬스케어 분야를 바탕으로 내년까지 매출을 400억원대로 끌어올리고 상장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안동욱 미소정보기술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히며 "데이터 수집부터 가공, 분석, 시각화, 플랫폼화, AI 분석까지 한번에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소정보기술은 2006년 창립 이후 올해로 17년째를 맞는 빅데이터 전문 기업으로, 특히 비정형 텍스트 데이터를 정형화하는 기술에 강점이 있다.
미소정보기술의 강점은 헬스케어 분야 플랫폼이다. 병원에서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비식별화해 저장하는 '스마트CDW'를 비롯해 임상연구 분석 시스템 '스마트 CDRS', 비정형 의료데이터를 정형화한는 '메디스캔', 영상 데이터를 비식별화하고 텍스트를 추출하는 '스마트블러' 등이 있다.
이들 솔루션은 한림대의료원, 국립교통재활병원, 전남대병원, 건양대병원, 연세의료우너, 국민건강보험공단, 아주대의료원, 건국대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입점돼 있다.
또한 지난 2020년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 시각화 서비스, 2021년에는 국립암센터 암 빅데이터 네트워크 및 플랫폼 구축 사업에도 참여한 바 있다.
미소정보기술은 그동안 강점이 있던 헬스케어를 비롯해 신사업으로 낙점한 뉴미디어, 에너지 사업 등을 바탕으로 내년 중 기업공개(IPO)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21년 롯데정보통신으로부터 지분투자를 받았으며, 현재 공동으로 의료 빅데이터 사업을 추진 중이다.
미소정보기술 관계자는 "기술특례상장보다는 매출에 기반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내년까지 헬스케어 분야 매출 200억원 이상 달성을 비롯해, 도합 400억원대까지 매출 규모를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용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출처 : https://news.mtn.co.kr/news-detail/2023060713472936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