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되면 최대 '수십억'... 식을 줄 모르는 '로또 청약' 열풍

[일요서울]

당첨되면 최대 '수십억'... 식을 줄 모르는 '로또 청약' 열풍

삼성물산, 반포15차 재건축사업 '래미안 원 펜타스' 조감도. [뉴시스]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특별공급이 시작되고,

서울 양천구 신정동 '호반써밋 목동'과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의

무순위 청약이 진행됐답니다.

해당 아파트는 최소 5억 원에서

최대 20억 원 수준의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어

과거 다른 '로또청약'들에 비해

관심도가 더 높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하반기 분양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는

전날 진행된 특별공급에서 114가구 모집에

4만183명의 신청자가 몰렸으며

경쟁률은 평균 352.5대 1을 기록했답니다. 

세부 신청 유형을 살펴보면

생애 최초 공급이 2만1204명이 몰리며

가장 많은 신청 수를 기록했는데요. 

그 뒤를 신혼부부 1만1999명, 다자녀가구 6069명,

노부모 부양 818가구, 기관 추천 93명 순으로

신청자가 많았답니다.

‘래미안 원펜타스' 분양가는 3.3㎡당 6737만 원.

최고가 기준 전용면적 59㎡는 17억4000만 원,

전용 84㎡는 23억3000만 원으로 책정됐는데요.

인근 새 아파트인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가

40억 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미루어 봤을 때

약 20억 원가량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30~31일 1순위, 내달 1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됩니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7일입니다.

계약은 내달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됩니다.

평형별로 ▲전용면적 59㎡가(37가구)

▲전용면적 84㎡(215가구) ▲전용면적 107㎡ (21가구)

▲전용면적 137㎡ (11가구) ▲전용면적 155㎡ (4가구)

▲전용면적 191㎡ (4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전날 오후 4시48분 기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는 250만명에 가까운 접속 대기자가 몰리며 예상 대기시간이 694시간을 넘겼다. (사진=청약홈 홈페이지 캡처, 뉴시스)

'래미안 원펜타스'는 약 20억 원가량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이점이 존재하지만,

후분양 단지인 만큼 잔금 납부 일정이 빠듯합니다.

내달 7일 당첨자 발표가 된 후 계약금 20%를 내고

입주 지정기간인 10월 말까지 잔금 80%를 내야 합니다. 

공급 수가 가장 많은

▲전용면적 84㎡(215가구)을 기준으로

23억3000만 원의 20%인 4억 6600만 원을

계약금으로 납부한 후 입주 지정기간인

10월 말까지 3개월 내에 나머지 잔금인

18억6400만 원을 내야 하기에

대출받기에도 빡빡한 기간이기에

주의가 필요한다는 부동산 전문가의 의견도 있습니다. 

지난 29일

‘래미안 원펜타스' 특별공급과 같이 진행된

동탄역 롯데캐슬과 호반써밋 목동 또한

분양가가 시세보다 5억∼10억 원가량 낮게 평가돼

수억 원가량의 시세차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처럼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노려보기 위해

이날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는

주택 청약 신청 시작 시간인 오전 9시가 되자마자

수만 명의 접속자들이 몰려 홈페이지 마비됐답니다.

더불어 오전 한때 대기 팝업창에

수십시간이 넘는 대기시간이 안내돼

혼란을 가져오기도 했답니다. 

홈페이지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이 되고

이용자 불만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자

부동산원은 결국 이날 청약 접수를 진행한

9개 단지의 접수 마감 시간을

기존 오후 5시 30분에서 오후 11시까지로 연장하기로 했으며

청약홈 마비의 주원인으로 지목된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은

마감 시한을 30일 오후 5시 30분까지로 24시간 늘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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