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2014.02.12일자

[47기 김영수]

도내 농어촌 초교 19곳 신입생 없다

2014-2-12 (수) 1면 - 황형주 기자

올해도 도내 농어촌 지역에서 신입생이 없는 초등학교가 속출했다. 도내 전체 초등학교 신입생 수는 늘었지만 일부 지역에선 이농과 저출산 현상이 끊이지 않은 탓이다.

강원도교육청은 올해 관내 초등학교 신입생(1만3,484명)에 대한 학급 편성 결과, 태백 화전초, 정선 백전초, 인제 서성초, 고성 명파초 등 본교 4곳과 강릉 옥천초 운산분교장 등 분교 19곳에 신입생이 한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본교 8곳과 분교 20곳 등 28곳이 신입생이 없어 입학식을 치르지 못했다.

신입생이 단 1명뿐인 학교는 지난해 19곳(본교 9·분교장 10)에서 올해는 본교 12곳, 분교 14곳 등 모두 26곳으로 늘었다.

중학교도 삼척 가곡중학교와 홍천 화촌중학교가 신입생이 1명에 그쳤다.

도교육청 민관식 사무관은 “저조한 출산율과 이농현상의 심화로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며 “질 높은 교육여건으로 학생유입을 위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