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9.4.수요성령집회 설교
*본문; 계 4:1~5
*제목; 요한계시록강해(12) 하늘 보좌
1. 상징과 암호로 기록된 요한계시록
요한계시록을 강해하다가 다른 더 필요한 말씀으로 전환하다보니, 1년이 넘은 시점에 다시 요한계시록 강해로 넘어오게 되었습니다.(‘2023.6.14.수요성령집회’가 마지막 요한계시록강해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요한계시록’을 이해하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다시 말씀드려야겠습니다.
요한계시록은 모두 ‘상징과 암호’로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당시 로마황제 우상화에 몰두하던 시절이라, ‘황제가 신임을 고백’해야 살아갈 수 있었던 시절입니다. 그런데 기독교인들은 이를 거부하고 ‘오직 예수님이 참 신임을 고백’하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니 로마의 엄청난 박해를 받게 됩니다. 그래도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더욱 주를 사모하는 자의 자리에 서게 됩니다.
우리도 그럴 수 있을까요? 이들은 이렇게 죽음의 위협 속에서도 믿음을 지킨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를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영혼 가득히 주님을 영접하고, 그 은혜를 풍성히 누림으로 말미암아, 세상의 유혹과 인간의 욕심을 이기고 늘 믿음으로 주님 만나시는 자들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이런 어려운 시절이니 당연히 사도들은 성도들을 말씀으로 격려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로마 당국의 철저한 감시와 검열이 있었기에 함부로 이야기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상징과 암호’로 복음을 이야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상징과 암호’는 주로 구약성서를 기초로 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이를 잘 이해할 수 있었으나, 로마인들은 이 이야기를 이해할 수 없었기에 박해의 근거로 삼을 수 없었습니다. 반대로 그리스도인들은 이 상징과 암호 속에서 복음을 듣고 그 믿음을 더욱 더 굳건히 지킬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을 구약의 열쇠로 풀지 않고, 자의적으로 혹은 문자적으로 해석하는 무리들을 배격해야 합니다.
이럴 바에는 아예 ‘요한계시록’을 읽지 않는 것이 더욱 유익합니다. 왜냐하면 다른 복음서가 많기 때문입니다.
2. 하늘에 열린 문
이제 오늘 본문 속에 있는 하나님의 뜻을 차근히 풀어가 봅시다. ‘1절’입니다.
“1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내가 들은 바 처음에 내게 말하던 나팔 소리 같은 그 음성이 이르되 이리로 올라오라 이 후에 마땅히 일어날 일들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 (계 4:1)
예수님께서 ‘계3장’까지 교회를 향한 책망과 부탁을 하신 후, 사도요한에게 “하늘에 열린 문”을 보여주셨다고 합니다. 이것은 무슨 문입니까?
이것도 구약의 본문으로 보아야 그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창 28:16~17’입니다.
“16 야곱이 잠이 깨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17 이에 두려워하여 이르되 두렵도다 이 곳이여 이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집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하고” (창 28:16~17)
야곱이 형 에서를 피해 나왔다가 벧엘에서 잠이 듭니다. 그러나 그는 꿈에 하늘 사닥다리를 보고 잠이 깹니다. 그리고 이곳이 “하나님의 집이요, 하늘의 문이였구나”라고 고백합니다. 이는 그곳이 하나님의 집이고, 하늘 문이기보다는 하나님께서 여기에 임재하셨다는 것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계신 곳이 하나님의 집이요, 하나님께서 오시는 곳이 하늘 문이 아닙니까?
신약성경 ‘마 3:16~17’에 봐도 이 하늘 문이 열렸다는 표현이 나옵니다.
“16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17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마 3:16~17)
이처럼 하늘 문이 열린다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가 일어났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 임재의 실체가 누구인지를 이를 통해서 정확하게 밝히십니다. ‘요 10:7’입니다.
“7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나는 양의 문이라” (요 10:7)
결론적으로 예수님께서 하나님 임재의 상징이시고, 예수님께서 천국으로 가는 “하늘 문”이라는 것을 표현한 구절이 바로 “계 4:1”입니다. 상징과 암호로 말입니다.
우리는 이를 고백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임재하신 증거이고, 예수님이 그 천국으로 들어가는 문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계 4:1’을 읽어봅시다.
“1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내가 들은 바 처음에 내게 말하던 나팔 소리 같은 그 음성이 이르되 이리로 올라오라 이 후에 마땅히 일어날 일들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 (계 4:1)
이리로 올라오라고 하십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나아오라는 의미입니다. 그러할 때, 하나님님의 임재와 통치를 경험하고, 천국으로 들어가게 되는 문을 경험한다는 것입니다. 아멘입니다.
3. 하늘 보좌
이어서 이렇게 서술되고 있습니다. ‘2~3절’입니다.
“2 내가 곧 성령에 감동되었더니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가 있는데
3 앉으신 이의 모양이 벽옥과 홍보석 같고 또 무지개가 있어 보좌에 둘렸는데 그 모양이 녹보석 같더라” (계 4:2~3)
“보좌” 이야기가 나옵니다. 당신의 보좌는 로마의 황제가 앉은 자리를 말합니다. 모든 권력과 힘의 정점이 바로 로마황제의 보좌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하늘 보좌”가 나옵니다. 1절에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 임재의 상징이고, 천국의 문이라고 표현하면서 예수님의 영적 지위를 선포하였다면, 여기서는 예수님의 세상적 지위를 선포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늘의 왕이시고, 이 세상의 왕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로마 황제의 보좌와 “같더라”고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이 하늘과 세상의 보좌의 주인이시라면, 우리는 그 보좌의 은혜와 능력을 누리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박해받고 고통받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곧 회복과 승리가 나타나게 될 것을 격려하는 것입니다. 아멘입니다.
이제 우리에게도 이 예수님이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만난 것이고, 천국의 문에 들어갈 수 있도록 허락받았습니다.
또한 세상의 보좌의 주인이신 분이 역시 우리 주님이시기에 이 세상도 반드시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계시록은 이를 선포하는 것입니다. 이 고백과 은혜가 여러분의 심령가운데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첫댓글 오늘 말씀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늘 우리와 함께 하심을 말씀하시며, 우리의 천국문으로 오신 사실을 선포하십니다. 주님은 하늘 왕국의 왕이시만, 세상 나라의 왕이시기도 하십니다. 이 사실을 잊지 말고 늘 힘을 내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이 세상의 왕이 우리 주님이시기에 우리는 반드시 승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