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초 봄정원공사가 거의 끝나갈 무렵
남편과 남양주시의 한강변에 있는 물의 정원이라는 곳을 가게 되었습니다.
공사중 네번째 나들이였네요.
봄 공사도 주님의 큰 은혜가운데 마무리 지어져 가고
홀가분하고 감사하고 기쁜 마음으로 발걸음도 가볍게 길을 나섰습니다.
큰 기대없이 간 이곳도 정말 좋은 곳이었습니다.
이곳은 한강살리기 사업목적으로 조성된 강변생태공원이라고 합니다.
푸른 녹음과 나무와 강이 조화롭게 조성되어 편안하고 조용한 휴식공원이었습니다.
자연에서 쉼을 얻고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감사한 나들이였습니다.
인도하여 주시는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입구를 걸어 들어가다보면 하얀 달팽이상이 있었는데
이곳에서는 시간에 쫒기지 말고 편안히 즐기라는 의미처럼 느껴졌습니다.
나무와 식물과 강변이 싱그러운 조화를 이뤄 곳곳이 다 포토존이었습니다.
연인과 가족들이 조용히 즐기고 사진촬영을 하는 모습이 편안해 보였습니다.
이곳을 걷는 이들의 얼굴에는 미소와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외국의 멋진 공원의 모습처럼 잘 조성해 놓은 곳이었습니다.
공원 곳곳을 잘 손질해 놓았고 그늘과 쉴만한 곳이 많았습니다.
6월초의 햇살이 따가웠지만 그늘과 강바람이 시원해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삼삼오오 짝을지어 그늘과 벤치에 앉아있는 모습들이 즐거워 보입니다.
강바람이 솔솔 불어와 더더욱 상쾌한 산책길이었습니다.
예쁜 나무와 정리된 잔디밭을 보며 누군가 열심히 가꾸어주어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설물이 많이 없었는데도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았고
넓은 잔디밭과 푸른하늘이 보기만해도 눈이 정화되고 상쾌했습니다.
그늘을 찾아 나무아래 쉬고있는 사람들이 한가롭고 편안해 보입니다.
정말 깨끗하고 정갈하지요^^
물의 정원 포토존에서 한강을 배경으로 사진도 한컷 찍었습니다.
물의정원 상징교라고 하는 뱃나들이교가 멋스러웠습니다.
이 다리를 건너면 들판에 6월이면 빨간 양귀비꽃이 물결을 이룬다고 하는데 올해는 파종이 늦었는지
양귀비꽃이 없었고 따가운 햇볕에 한바퀴를 겨우 걷고 더이상 가지못하고 급히 돌아왔습니다.
저 멀리로 다 붉은 양귀비꽃밭이라고 하였는데 올해는 꽃이 필 시기인데
꽃도 없고 그늘도 없어 따가운 햇살에 오래 거닐 수가 없었습니다.
남편과 햇볕을 피해 급히 뱃나들이교를 다시 건너왔습니다.
다리를 사이로 양쪽이 정말 대조적이었습니다.
큰 나무와 잘 정돈된 모습으로 여유롭고 편히 쉴만한 정원과
내리쬐는 햇볕으로 급히 피할 수 밖에 없는 들판을 보며
아무것도 줄것 없는 메마른 자가 되지말고
누군가에게 편히 쉴만한 그늘이 되어주라는 마음이 스치듯 들어왔습니다.
정말 저는 메마르고 메마른 자였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주님이야말로 우리가 편히 쉴 진정한 그늘이 되어주시는 분이십니다.
참된 주님의 사랑을 배우고 실천하는 자가 되길 소망하고
주님의 뜻을 묵상했습니다.
첫댓글 넓고 쾌적한 곳이네요~~^^ 그런데 선생님 작업으로 피곤하셨을 것 같은데 체력이 정말 좋으시네요!!ㅎㅎ
주님의 감사한 인도하심으로 작업이 힘들지 않았었고 주님께서 날마다 새힘을 주셨어^^ 주님께서 안내해 주시는 여행지 또한 다녀오면 더욱 힘이 나고 기뻤어~ ㅎ
공기가 아주 맑고 깨끗해보이네요~~!!
좋은 날씨에 놀러갈 수 있는 기회가 그닥 많지 않은데^^; 즐거운 시간 되셨을 것 같아요~~
산책하시기에 좋은 곳을 다녀 오셨네요. ~^^
남양주면 저희 친정집이 있는 곳이네요^^ 자매님을 통해 좋은 장소들을 많이 알게 됩니다~ 탁트인 전망들이 시원시원합니다^^~
공원이 조용하고 산책하기에 좋은곳을 두분이 다녀 오셨네요~^^
정말 넓고 시원하네요. 푸른 나무들과 물, 하늘이 편안함을 느끼게 합니다~
자매님~ 사진 정말 잘찍으시는것 같아요~^^
넘 아름다운 곳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