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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민족 사찰 소개 >
뉴욕 북부 이타카(Ithaca)에 위치한 남겔 사원과
불교 연구 교육원 달라이 라마 도서관과 박물관
May I be the medicine for those looking for medicine
May I be the bridge for those who want to cross the river
May I be the nurse for those seeking for nurse
May I be the doctor for those looking for a doctor
글 | 홍성미(컬럼비아 대학 아동미술 박사과정)
9월의 남걀사원 모습
불교 경전을 공부하고, 수행을 하고, 견성을 이루고…이러한 모든 노력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묻는 필자의 무지한(?) 질문에 남겔 사원 불교 연구 교육원 (Namgyal Monastery Institute of Buddhist Studies)의 총책임을 맞고 있는 텐진 초상(Tenzin Choesang) 스님은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함에 그 목적이 있다고 간결하고 분명하게 대답한다. 사람들은 견성을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하지만 참다운 불교 수행의 목적은 견성이 아닐 것이다. 견성이란 타인에게 진정으로 이로운 사람이 되기 위한준비 과정일 뿐이기 때문이다.
수트라 교육과 탄트라 수행의 균형을 중시하는 겔룩파
뉴욕 북부 이타카 (Ithaca)에 위치한 남겔 사원 불교 연구 교육원 (Namgyal Monastery Institute of Buddhist Studies)은티벳 불교의 4대 종파 중 겔룩파(Gelugpa) 계열의 사찰 교육원이다. 겔룩파는 제 14대 달라이 라마 (His Holiness the Great 14th Dalai Lama) 스님이 속한 티벳 최대의 불교 종파로서 탄트라 위주의 실전 수행에 주력하는 티벳의 다른 종파와 달리 불교경전과 불교 철학 등 엄격한 수트라 연구 과정과 탄트라 수행을 병행한 균형적인 수행을 중시한다. 수학에서 함수를 모르면 미적분을 풀 수 없고, 미적분을 모르면 그 이상의 수학은 불가능하다. 이와 마찬가지로 겔룩파의 수행에 있어서 수트라 교육은 탄트라 수행의 준비과정에 해당한다. 남겔 사원의 스님들은 13년 과정의 강도 높은 수트라 교육과 탄트라 수행을 성공적으로 이수해야 하는데, 수트라 과정을 통과하지 못하면, 탄트라 과정으로 입문할 수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 탄트라 수행은 견성에 도달하는 가장 빠른 수행법 중 하나라고 말한다. 좋은 스승을 만나 올바른 방법으로 탄트라 수행에 전념한다면, 이번 생 안에 견성을 이룰 수 있다고 하니, 견성에 도달하는 일종의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인 만큼 위험도 따른다고 한다.마치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과 같이, 수트라 교육을 통한 경전에 대한 이해와 깨달음이 부족하다면, 수행의 방향을 잃고 잘못된길로 접어 들어 결국 견성과 더욱 멀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수트라 교육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개인 지도를 받듯이, 스승과 제자간의 1:1 가르침을 통해 전달되는 탄트라 수행법은 스승에 대한 확고한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제자들은 스승을 선택함에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하고, 자신의 선택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통해 스승을 따르고 배우려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텐진 초상(Tenzin Choesang) 스님은 조언한다. 스승을 “Follow”해야 한다고 탄트라 수행은 말한다. 시각화 수련을 많이 하는 티벳의 승려들은 부처를 눈 앞에 그리고, 그 부처와 자신이 하나가 되는 정신 수련을 한다. 스승을“Follow”해야 한다는 말은 어쩌면 단지 스승의 가르침을 배우고 이해하는 것을 너머, 스승이 되어 스승처럼 생각할 수 있는 단계까지를 의미하는지도 모르겠다. 필자는 제14대 달라이 라마 스님을 직접 뵌 적이 한 번도 없다. 하지만 텐진 초상(Tenzin Choesang) 스님과 말씀을 나누는 동안 마치 달라이 라마 스님(His Holiness the Great 14th Dalai Lama)과 마주하고 있는듯한 느낌이 드는 건 아마도 스승과 온전히 하나가 되고자 노력하는 티벳 불교의 이러한 수행 전통의 영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냠갈사원 건물
이타카 남겔 사원 불교 연구 교육원의 시작
1991년 코넬대 강연을 위해 달라이 라마 스님이 이타카를 방문했다. 그리고 이듬해인 1992년 이타카 남겔 사원 불교 연구 교육원 (Namgyal Monastery Institute of Buddhist Studies)은 이타카 다운타운의 작은 공간에서 시작되었다. 이타카 남겔사원 불교 연구 교육원은 현재 다람살라 (Dharamshala)에 있는 남겔사원의 분원으로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티벳 사찰의 환경 속에서 불교를 공부할 수 있는 교육기관이다. 남겔 사원의 역사는 꽤 길다고 할 수 있다. 16 세기 제 2대 달라이 라마였던 게뒨 갸초 (Gendun Gyatso)에 의해 처음 설립되었던 남겔 사원은 라사(Lhasa)의포탈라 궁 옆에 위치하며, 수 세기에 걸쳐 티벳 불교와 티벳의 전통 문화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왔다. 특히 남겔 사원이 소장하고 있던 방대하고 심오한 불교 논문들은 티벳 불교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되었다. 하지만 1959 년 중국의 티벳 침공으로 제 14대 달라이 라마는 인도 북부 다람살라로 망명했고, 티벳에 있던 남겔 사원 역시 달라이 라마를 따라 인도에 다시 세워졌다. 불교를 통해 성취한 티벳의 정신문화를 연구 보존하고, 그것을 티벳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노력했던 남겔 사원의 전통에 따라, 달라이 라마 스님과 인도 남겔 사원의 스님들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불교, 문화, 그리고 예술 등에 녹아 있는 티벳의 지적 유산과 전통을 보전하고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사원 입구 간판
수도원장 텐진 초상
사원 내부 모습 1
사원 내부 모습 2
일주문
윤장대
이타카 남겔 사원 불교 연구 교육원의 교육과정
이타카 남겔 사원 불교 연구 교육원의 대표 원장은 텐진 초상(Tenzin Choesang) 스님이다. 티벳에서 태어난 스님은 인도 다람살라에 있는 남겔사원에서 1984년부터 2000년까지 약 16년 동안 수트라 교육과 탄트라 수행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했다. 그 후 2010년 이타카 남겔 사원 불교 연구 교육원의 교육 관장(Educational Director)을 거쳐, 2012년 교육원의 총책임자인 대표 원장(President)이 되었다. 이타카 남겔 사원 불교 연구 교육원에는 5명의 스님들이 상주하고 있다. 새벽 5시부터 명상과 요가로 하루를 시작하는 스님들은 아침 정진을 마친 후, 오전 10시부터 지역사회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상담 지원, 저녁 명상 수업, 그리고 이타카 남겔 사원 불교 연구 교육원의 정규 수업 과정을 지도하고 있다. 일반 대학과 같이 학기제로 운영되고 있는 정규 수업 과정은 4개의 다른 과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생들은 대부분 서양인들로 10명에서 15명의 정도의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고, 학기 중 학생들은 집과 교육원을 오가며 수업을 듣는다. 1시간 이상 운전을 해서 오는 열성적인 학생들도 있는데, 많은 학생들이 10 ~ 15 년 정도 교육원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한다. 티벳의 불교는 인도 나란다(Nalanda) 대학의 불교를 계승하고 있다고 텐진 초상(Tenzin Choesang) 스님은 설명한다. 과거 티벳의 승려들은 15~20년 동안 인도에 머물려 불교를 공부했고, 많은 인도 불교의 경전들이 이 시기에 티벳어로 번역되었다고 한다. 이슬람의 침략으로 불교가 인도에서 사라진 반면, 인도 불교가 이룩한 방대한 자료들은 고스란히 티벳으로 전해졌다. 당시 인도 불교 연구의 가장 진화된 업적이라고 할 수 있는 탄트라 수행법이 인도가 아닌 티벳에서 더욱 화려하게 꽃필 수 있었던 계기도 바로 여기에 있다.
남겔 사원의 수행자 교육은 하루 평균 약 2시간의 불교 의식, 2시간의 영적인 예술 활동, 3시간의 철학 수업, 2시간의 이상의 토론, 그리고 명상이나 독서 등 개인적 영적 탐구의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티벳 스님들의 수련에서 시각화 수행을 빼 놓을 수없다. 스님들은 시각화를 이용한 의식 수련을 통해 중요한 부처들과의 영적 합일을 체험하고, 모래 만다라, 영적인 음악, 춤, 기도와 같은 티벳의 전통적인 불교 의식과 명상을 통해 의식의 다양한 단계를 훈련한다. 모래를 이용한 만다라의 창조 과정은 전통적으로 비밀리에 이루어지는 수행이었다. 하지만 달라이 라마 스님은 이러한 신성한 예술을 대중이 볼 수 있도록 허락했고, 그 후티벳의 승려들은 미국의 미술관이나 대학에서 모래 만다라 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필자가 방문했던 이타카 남겔 사원 불교 연구 교육원의 법당 안에도 모래로 만든 칼라 차크라 만다라가 한 쪽에 전시되어 있었다. 여러 명의 스님들이 명상, 기도, 그리고 염불을 반복하며 한 달 이상의 긴 시간 동안 함께 완성한 칼라 차크라 만다라는 일 년 동안 법당 안에 전시된 후 허물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눈을 의심할 정도의 놀라운 정교함에 보는 사람을 자꾸 빠져 들게 만드는 흡입력이 강한 작품이었다.
수도원장 텐진 초상
만다라 사진
10년만에 이룬 완공_ 불교 연구를 통해 티벳의 영적 유산을 보전한다
이타카에는 약 80명 정도의 티벳인들이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가구수로는 대략 28가구 정도가 되는데, 이타카 남겔 사원 불교연구 교육원은 이타카 지역 티벳 문화원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었다. 오랫동안 이타카 다운타운에 자리 잡고 있었던 남겔 사원 불교 연구 교육원은 2007년 한 미국인 불자가 지금의 부지를 기부하며 현재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한 눈에 봐도 티벳의 전통 건축 양식과 색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교육원의 건축물은 오직 불성을 이룬 부처만이 갈 수 있다는 정토. 즉, 만다라의 디자인을 본 떠 지어졌다. 전체 건축물의 중심부에는 부처님을 모신 법당이 들어서 있고, 동서남북 사방으로는 스님들의 요사채, 명상 수련회 참가자들을 위한 남녀가 분리된 숙소, 그리고 법당으로 향하는 전실과 식당이 배치되어 있었다. 법당의 외관만 겨우 지어졌던 2007년 달라이 라마 스님이 직접 이곳을 방문을 했을 정도로 이타카 남겔 사원 불교 연구 교육원에 대한 관심과 기대는 컸다. 불교를 통해 성취한 티벳의 영적 유산을 보전하고 인류와 공유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었던 교육원은 재정난으로 인해 한동안 공사가 중단되는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이렇듯 이타카 남겔 사원 불교 연구 교육원의 미래가 불투명했던 시절, 2010년 교육원의 교육 관장(Educational Director)을 거쳐 2012 교육원의 총책임자인 대표 원장 (President)을 맡았던 텐진 초상(Tenzin Choesang) 스님은 재정을 확보하기 위해 발로 뛰며 사람들을 만났고, 많은 사람들의 작은 정성들이 모여 2007년에 시작된 공사는 10년만인 지난 2017년 완공을 이룰 수 있었다. 이타카 남겔 사원 불교 연구 교육원(Namgyal Monastery Institute of Buddhist Studies)은 미국 정부의 공식적인 승인을 받은 유일한 불교 교육원이라고 한다.
법당
텐진 초상(Tenzin Choesang) 스님, 그 두 번째 원대한 비전을 가슴에 품다
텐진 초상(Tenzin Choesang) 스님의 쉼 없는 도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2017년 교육원이 완공되자 스님은 새로운 비전을 가슴에 품었다. 현재 추진 중에 있는 “달라이 라마 도서관과 박물관 (His Holiness The Great 14th Dalai Lama’s Library and Museum)” 프로젝트가 바로 그것이다. 달라이 라마 스님의 가르침과 위대한 영적 유산이 세월 속으로 사장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꼈던 스님은 달라이 라마 스님에 관한 모든 자료를 보전하고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깨달았다고 한다. 왜 꼭 달라이 라마 도서관과 박물관이어야 하냐는 질문에 텐진 초상(Tenzin Choesang) 스님은 달라이라마 스님의 탁월한 언어적 해석력을 꼽았다. 오랜 시간을 통해 전해 내려오는 불교 경전들의 핵심 가르침을 현대적 해석과 언어를 이용해 쉽고 간결하게 설명하는 달라이 라마 스님의 목소리야말로 이 시대 우리에게 꼭 필요한 등불과 같은 역할을 할 수있다는 확신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도서관과 박물관을 모두 채울 수 있을 만큼의,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충분한 자료들이 이미 확보되어 있다고도 전했다.
사원 안에 걸려 있는 달라이 라마 사진
달라니 라마 스님은 “달라이 라마 도서관과 박물관 (His Holiness The Great 14th Dalai Lama’s Library and Museum)”이 단지 자료를 보존/보관하는 기능만이 아닌 차세대 젊은이들이 리서치를 통해 배움으로 연결될 수 있는 교육 센터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셨다고 한다. 이 프로젝트는 14 M (14,000,000)달러라는 재정이 필요한 사업으로 적어도반 이상의 재정이 확보되어야 공사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하는 스님은 다시 한 번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사업의 취지를 알리는긴 여정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타카 남겔 사원 불교 연구 교육원(Namgyal Monastery Institute of Buddhist Studies)과 달라이 라마 도서관과 박물관 (His Holiness The Great 14th Dalai Lama’s Library and Museum)은 종파와 상관없이 다양한 믿음과 전통을 가진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 있는 공간이다. 멤버십 가입을 통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사람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는 당부의 말도 스님은 잊지 않으셨다.
불교 수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동기의 순수성이다
텐진 초상(Tenzin Choesang) 스님은 수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동기의 순수성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한 수행자의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어느 가족으로부터 수행을 위한 지원을 받고 있던 수행자는 어느 날 그 가족이 자신의 수행처를 방문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는다. 수행자는 아침부터 청소를 하며 손님 맞을 준비를 했고, 자신의 특기를 살려 그 가족에게 줄 선물까지 준비했다. 한참을 분주하게 움직이던 수행자는 문득 자신이 했던 모든 행위의 동기가 그 후원자로부터 감사의 말이나 격려, 칭찬 등을 듣기 위한 어떤 대가와 보상을 바라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물론 그의 동기는 오염된 것이었고, 자신의 수행과 역행하는 것이었다. 동기가 오염 되었다는 것을 깨달은 수행자는 자신의 행동을 멈추고 다시 정좌를 하고 수행을 이어 갔다고 한다. 머리로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였지만, 실전에서 동기의 근원을 알아차리고 바른 선택을 한다는 것은 많은 수행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손님이 집에 온다면, 그 손님을 맞이하는 집 주인의 입장에선 청소를 하고 선물을 준비하는 건 어쩌면 손님에 대한 당연한 작은 배려일 것이다. 오히려 손님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결례가 될지도 모른다. 문제는 행위가 아닌 그 행위를 하는 동기였다. 칭찬받고 싶어서, 잘난척하고 싶어서, 의스대고 싶어서, 어떤 대가를 바라는 마음이 우리의 순수한 동기를 오염시킨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말한다. “주인의 삶을 살아라”.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주인으로서의 삶을 열망한다. 한마음 선원의 대행 스님도 “주인공”에게 묻고 귀 기울이라고 가르치셨다. “주인의 삶”이란 조금 추상적일 수 있다. ‘내 삶의 주인이 내가 아니었다는 말인가?”라는 의문을 스스로에게 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주인의 삶, 주인공, 그리고 순수한 동기란 어쩌면 같은 것을 부르는 다른 이름들일지도 모르겠다. 자신을 경제적으로 지원해 주는 가족에게 잘 보이기 위한 행위는 결국 주인으로서의 자세가 아니다. 하지만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은 마음으로 하는 행위라면 그 수행자의 동기는 순수하다고 말할 수 있고, 그의 행위 역시 주인다운 행위가 될 것이다. 타인으로부터 어떤 대가를 바라는 것이 아닌 내 마음 속의 감사함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이었기 때문이다.
선정과 선정 바라밀은 다르다고 한다. 보시와 보시 바라밀도 다르다. 인욕과 인욕 바라밀도 다르고 정진과 정진 바라밀도 다르다. 지계와 지계 바라밀도 다르고, 반야와 반야 바라밀도 다르다. 그렇다면 보시와 보시 바라밀과의 거리는 얼마나 될까? 만약그것이 궁금하다면 지금 당장 지갑에서 돈을 꺼내 거리에서 혹은 지하철에서 만나는 걸인에게 그 돈을 건네며 느껴지는 내 마음을 관찰해 보면 어떨까 한다. 수행이란 선정과 선정 바라밀, 보시와 보시 바라밀, 인욕과 인욕 바라밀, 정진과 정진 바라밀, 지계와 지계 바라밀, 반야와 반야 바라밀, 이 둘간의 거리를 조금씩 가깝게 만들기 위한 긴 여정인지도 모르겠다.
필자가 아는 한 지인을 티벳의 스님들은 만나며 느꼈던 편안함에 대해 종종 말하곤 한다. 동기의 순수함을 수행의 가장 중요한덕목으로 여기며 정진하고 있는 티벳의 스님들. 매 순간 필자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귀 기울여 주고, 진솔한 답변을 해주신 텐진초상(Tenzin Choesang) 스님과의 짧은 만남을 통해 필자는 그 지인이 했던 말을 조금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Namgyal Monastery Institute of Buddhist Studies_“His Holiness the 14th Dalai Lama’s Library and Museum(DL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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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gyal Monastery
PO Box 127, Ithaca, NY 14851
201 Tibet drive, Ithaca, NY 14850
607-272-2785/ 607-279-8805
office@namgyal.org
https://www.namgya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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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읽었읍니다
로체스터에 살면서 달라이라마 도서관과 기념과 설립과
남겔사원 불교연구 교육원 정부에서 유일한 허가 난 곳
이타카에 있음을 구체적으로
오늘에야 알았읍니다
청화스님 문중에 금타대화상님의 법을 미국에 펴는 일을
잘 준비 하도록 전하여야함을 생각하였읍니다
특히 티벳 만다라와 완전히 다른 설계에 의하여 만들어진
60종류X9색상= 540개만다라는 1200년 축적된 티벳만다라와
쌍벽을 이루면서 전세계를 인도하는 이타카와 로체스터 되기를
축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