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 유엔군 화장장 시설 실체 규명을 위한 전문가 초청 세미나 개최하였다.
연천신문, 이기철 기자, 2022.08.04.
[연천신문=이기철 기자] 연천군은 지난 3일 오후2시 군청 상황실에서 김덕현 연천군수, 발표자로 이우형 현강역사문화연구소 소장, 나종남 육군사관학교 교수, 지정토론자 남정옥(전 군사편찬연구소 책임연구원), 최윤철(상명대학교 교수), 남창근(공간정보연구소 박사), 민정(경기북부보훈지청 보훈팀장), 군 관계자등 참석한 가운데 연천 유엔군 화장장 시설의 역사적 실체 규명을 위한 전문가 초청세미나를 개최했다.
연천 유엔군 화장장 시설 실체규명을 위한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전문가 초청 세미나는 지난 7월 14일 연천 유엔군 화장장 시설 기록화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육군사관학교 나종남 교수의 전문가, 향토사학자, 국방부, 문화재청, 유엔기념공원 등의 관계자를 초청한 세미나를 개최하여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방법을 제시하여 이번 전문가 초청세미나가 열리게 되었다.
육군사관학교 나종남 교수는 역사자료를 통해 살펴본 “연천 유엔군 화장장 시설” 실증연구와 현강역사문화연구소 이우형 소장의 “연천 유엔군 화장장의 한국전쟁기 운영과 구술조사의 비교 분석” 발표 후 지정토론자의 토론으로 이어졌다.
연천 유엔군 화장장 시설 실체규명을 위한 전문가 초청 세미나 모습
남정욱 교수는 “영연방은 유엔군은 화장장에 대한 관련 문헌이 없고 구슬에 의한 증언은 신뢰 할 수 없지만 지어진 건물은 병원건물로 볼 수도 있다 한겨울의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난로(폐치카)를 설치한 것 같다”며 의견을 냈다.
남창근 박사는 “건물은 계획적인 도면에 의하여 급하게 빨리 지어졌고 당시 상황으로 볼 때 참전국에서 시멘트, 목재등을 가져왔을 확률이 높다” 며 “당시 공병부대등 확인이 필요하며 이번 계기로 국제학술 회의를 하자”고 제안했다.
이준용 연천군 문화원장은 “연천유엔군 화장장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12년 전부터 문헌과 영국대사관에 문의를 했으나 돌아온 답변은 관련이 없다 한다”며 “영국은 전쟁에서 승전국으로 명성이 높은데 한국전쟁에서는 수많은 영국군이 전사한 것에 대한 영국의 프라이버시를 생각할 때 알려 주겠는가” 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연천군부군수 박종민은 “연천군의 중요한 역사적 유물로서 첫 시작을 무슨 건물의 용도였는지 접근을 했어야 했다”며 “우리 연천군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엔 참전 16개국 모두가 참전한 지역으로내년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열리는 ‘UN군 참전 및 정전 70주년 기념행사’ 개최를 위해서도 꼭 실체를 확인하자”고 말했다.
연천 유엔군 화장장 시설은 1993년 발견되어 주민들의 증언으로 영국군이 화장하던 화장장이었다는 것이 알려져 2008년 국가등록문화재 제408호로 등록됐다.
연천신문 이기철 기자의 기사 내용을 정리하여 게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