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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경 : 시 119:121-128절
제 목 : 주의 종을 보증하사 복을 얻게 하소서
일 시 : 2022. 7. 6.
시 119:121-128/내가 정의와 공의를 행하였사오니 나를 박해하는 자들에게 나를 넘기지 마옵소서 122 주의 종을 보증하사 복을 얻게 하시고 교만한 자들이 나를 박해하지 못하게 하소서 123 내 눈이 주의 구원과 주의 의로운 말씀을 사모하기에 피곤하니이다 124 주의 인자하심대로 주의 종에게 행하사 내게 주의 율례들을 가르치소서 125 나는 주의 종이오니 나를 깨닫게 하사 주의 증거들을 알게 하소서 126 그들이 주의 법을 폐하였사오니 지금은 여호와께서 일하실 때니이다 127 그러므로 내가 주의 계명들을 금 곧 순금보다 더 사랑하나이다 128 그러므로 내가 범사에 모든 주의 법도들을 바르게 여기고 모든 거짓 행위를 미워하나이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담보라는 단어를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민법에서 빚진 사람이 빚을 갚지 않을 경우를 대비하여 그 빚을 대신할 수 있는 신용으로 받는 것. 인적 담보와 물적 담보가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국가에서 운영하는 신용보증재단이라는 것이 있어서 국가가 유망한 기업가들이 돈은 부족하지만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고 국가에서 돈을 빌려 주는 신용보증기관입니다.
그런데 과거에는 국가에서 운영하는 신용보증재단이 없었기 때문에 집을 사거나 사업을 하려고 은행에 가서 돈을 빌리려면 반드시 돈 많은 사람들을 보증으로 세워야 했습니다. 그결과 사업이 부도가 나게 되면 은행에서는 보증을 선 사람들의 재산을 압류하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보증을 섰다가 망한 기업이나 가정들이 많습니다. 심지어 병원에 가서 입원을 하고 수술을 하려고 할 때에도 누군가가 보증을 서 주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환자가 잘못되거나 돈을 갚을 수 없을 때 대신 돈을 갚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 면에서 보증제도라는 것은 좋은 면도 있지만 나쁜 면도 있습니다.
담보나 보증의 두 가지의 얼굴이 있습니다. 1) 첫 번째는 좋은 면입니다. 보증인을 보고 나를 믿고 인정해 주는 것입니다. 나는 돈이 없고 재산이 없지만 보증인의 재산을 보고 은행에서 돈을 빌려 주는 것입니다. 그것을 근거로 해서 사업을 시작하고 집을 사거나 땅을 사는 등 새로운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은행에서 빌려 준 돈으로 사업을 하고 장사를 하고 가난에서 벗어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 나라가 가난할 때 박정희 대통령이 독일에 가서 차관을 빌려서 경부고속도로를 닦아서 경제부흥을 일으킨 것처럼 말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누군가가 믿고 돈을 빌려 주지 않으면 평생 가난에서 벗어날 방법이 없습니다.
2) 두 번째는 나쁜 면입니다. 보증을 잘못 서 주었다가 재산을 빼앗기고 사업이 부도나는 일이 있습니다. 보증을 잘못 섰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보증을 서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잠22:26-27/너는 사람으로 더불어 손을 잡지 말며 남의 빚에 보증이 되지 말라 27 만일 갚을 것이 없으면 네 누운 침상도 빼앗길 것이라 네가 어찌 그리하겠느냐/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말씀을 보시면 좋은 면에서 보증이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121절에 주의 종을 보증하사 복을 얻게 하시고 교만한 자들이 나를 박해하지 못하게 하소서/라고 했습니다.
먼저 주의 종을 보증하사 라고 했습니다. 보증하다란 아라브라고 하는데 기본어근 닿다, 즉 혼합하다, 전문용어로 무역하다(마치 물물교환에서 처럼), 또한 담보물을 주다, 담보물이 되다, 저당하다, 점유하다, 서약하다, 보증이 되다, 보증을 서다 라는 뜻입니다. 보증하다란 담보물이 된다라는 뜻으로 보증을 서는 것을 의미합니다. 시인이 하나님을 향하여 주의 종을 보증하사 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보증이란 하나님께서 인간을 대신해서 보증서 주시는 것으로 두 가지 면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1. 첫 번째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위해서 보증을 서 주셔서 복을 얻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보증이란 하나님이 어떤 사람에게 복을 주실 수 있는 근거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성경은 다른 말로 중보라고 합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보증이나 담보는 거룩하신 하나님과 죄로 말미암아 진노아래 있는 사람을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보증이라는 것을 때문에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죄인에게 긍휼의 손을 내미시는 것이고, 멸망받을 죄인이 하나님께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중보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부동산 매매를 할 때 부동산 중개인이 필요한 것처럼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도 중보자가 필요합니다. 그 중보자가 있다면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어떤 문제도 해결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보자가 없으면 하나님과 사람은 서로 원수관계에 놓이게 되고 죄인인 우리는 하나님의 진노로 멸망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우리에게는 반드시 보증을 서 주시는 중보자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사 38:14/나는 제비같이, 학같이 지저귀며 비둘기같이 슬피 울며 나의 눈이 쇠하도록 앙망하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압제를 받사오니 나의 중보가 되옵소서/라고 했습니다. 여기서도 여호와여 내가 압제를 받사오니 나의 중보가 되옵소서 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멸망할 수 밖에 없는 우리를 위해서 보증을 서 주시 분이 누구입니까? 그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은 구원자이시며 동시에 우리의 중보자이십니다. 그래서 히7:22/이와 같이 예수는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 되셨느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을 보시면 바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 되셨다고 했습니다.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라고 했습니다. 언약이란 디아데케라고 하는데 유언, 서약, 의지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주권적이고도 은혜로운 의지를 가리키는 말씀입니다. 동시에 그 단어에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과 권위가 함축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과거에 이스라엘 백성들과 언약을 맺으셨는데 첫 번째 언약은 외형적인 것만 정결케 하고 내적인 양심은 정결케 할 수 없는 불완전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히7:18/전에 있던 계명은 연약하고 무익하므로 폐하고/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로운 언약을 수립하시고(히8:8-10,히9:15-20), 새 언약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자신에게 온전히 나아올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새 언약에 대해서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히8:8-10/그들의 잘못을 지적하여 말씀하시되 주께서 이르시되 볼지어다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과 더불어 새 언약을 맺으리라 9 또 주께서 이르시기를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열조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그들과 맺은 언약과 같지 아니하도다 그들은 내 언약 안에 머물러 있지 아니하므로 내가 그들을 돌보지 아니하였노라 10 또 주께서 이르시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것이니 내 법을 그들의 생각에 두고 그들의 마음에 이것을 기록하리라 나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게 백성이 되리라/고 했으며, 히9:14-15/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15 이로 말미암아 그는 새 언약의 중보자시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때문에 새 언약은 구약의 옛 언약보다 더 좋은 언약입니다. 그리고 더 좋은 언약인 새 언약에 대한 보증(담보물)은 영원한 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래서 히8:6/그러나 이제 그가 더 아름다운 직분을 얻으셨으니 이는 더 좋은 약속으로 세우신 더 좋은 언약의 중보시라/고 했으며, 히10:19-22/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20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21 또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시매 22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보증이란 엥귀오스라고 하는데 보증인이라는 의미로 이 보증인은 중재자의 뜻인 헬라어 메시테스 와는 달리(8:6;9:15;12:24)보증인 자신의 인격과 생명을 담보로 자신이 행한 말에 대해 보증한다는 강한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보증이란 단순한 중재가라는 개념을 뛰어 넘어 자신의 말과 행동에 책임을 지시는 보증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을 믿고 의지하는 백성들의 구원에 대한 담보로 구원의 영원한 보증이 되십니다. 결론적으로 누구든지 우리의 참된 보증이 되시는 예수님을 믿으면 반드시 복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을 믿었는데 보증이 되신 예수님께서 제대로 보증인이 되어 주지 못해서 복을 받지 못하거나 구원을 받지 못하는 일은 없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반드시 복을 받게 됩니다. 그것은 너무나 확실한 일입니다.
2. 두 번째로 교만한 자들이 나를 박해하지 못하게 해 달라고 했습니다.
121절에 주의 종을 보증하사 복을 얻게 하시고 교만한 자들이 나를 박해하지 못하게 하소서/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이 서 주시는 보증으로서 예수 그리스도는 너무나 확실하고 믿을 수가 있어서 결코 교만한 자들이 예수님이 보증 서 주시는 자들을 박해하지 못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보증의 또 다른 면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보시면 보증인이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하시는 또 다른 일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우리의 방패가 되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원수들이 나를 박해하지 못하게 지켜 주신다는 것입니다.
시91편이 그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시91:1-13/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주하며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 사는 자여, 2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3 이는 그가 너를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 4 그가 너를 그의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의 날개 아래에 피하리로다 그의 진실함은 방패와 손방패가 되시나니 5 너는 밤에 찾아오는 공포와 낮에 날아드는 화살과 6 어두울 때 퍼지는 전염병과 밝을 때 닥쳐오는 재앙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7 천 명이 네 왼쪽에서, 만 명이 네 오른쪽에서 엎드러지나 이 재앙이 네게 가까이 하지 못하리로다 8 오직 너는 똑똑히 보리니 악인들의 보응을 네가 보리로다 9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나의 피난처시라 하고 지존자를 너의 거처로 삼았으므로 10 화가 네게 미치지 못하며 재앙이 네 장막에 가까이 오지 못하리니 11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천사들을 명령하사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 12 그들이 그들의 손으로 너를 붙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아니하게 하리로다 13 네가 사자와 독사를 밟으며 젊은 사자와 뱀을 발로 누르리로다/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서 가장 중요한 말씀은 9-10절입니다.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나의 피난처시라 하고 지존자를 너의 거처로 삼았으므로 10 화가 네게 미치지 못하며 재앙이 네 장막에 가까이 오지 못하리니 11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천사들을 명령하사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나의 바른 고백과 그 고백에 따른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맺을 때 결코 화가 나에게 미치지 못하며 재앙이 나의 장막(집)에 가까이 오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나를 위하여 그의 천사들을 명령하사 나의 모든 길에서 나를 지키게 하셨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때문에 우리가 원수로부터 박해를 받는 것은 어디까지나 보증이신 예수님의 잘못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내가 100%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면 하나님께서도 100% 나를 지켜 보호해 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 되십니다. 그래서 나에게 완전한 복을 주시고 나를 원수의 박해로부터 완전히 지켜 주십니다. 저와 여러분이 이런 복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첫댓글 아멘
할렐루야 아멘
아멘
아멘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