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서 노숙인들에 대한
걱정이 더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노숙인들에게 따뜻한 점퍼를 입히기보다
영적으로 깨우쳐주는, 의미있는 다일영성수련이 열렸습니다.
이들은 다일영성수련 사흘동안
지나온 날을 돌아보고
재활의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송주열 기잡니다.
햇살이 화사한 주일아침.
예배에 참석한 노숙인들이 성도들로부터
십자가 목걸이와 꽃을 선물 받고 서로를 축복합니다.
이들은 사흘 동안 진행된
다일영성수련을 마친 노숙인들입니다.
3일 전, 다일영성수련을 시작할 때는
노숙인들이 과연 공동생활을 잘 견딜 수 있을까
우려도 있었지만, 결과는 예상 밖이었습니다.
최일도목사 / 다일영성수련원장
"눈물로 시작해서 눈물로 마쳤어요.
어쩌면 어린아이처럼 엉엉 울고 잘 따라하셨는지"
서울지역 12개 쉼터에서 모인 38명의 노숙인들은
섬김을 자처한 자원봉사자 52명과 함께
지금까지의 삶과 자신을 진지하게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무엇보다 큰 깨달음은
자신도 소중한 하나님의 작품이란 것이었습니다.
서갑희(52세)/노숙인
"목사님과 봉사자가 발에다 입을 맞추는 예배 의식이 있었습니다.
눈물로 드릴 때는 저희도 사람이구나..."
사업실패와 이혼,
그리고 3년의 노숙생활 뒤 남은 것은 폐암 4기 선고.
세상을 원망하며 살았던 김세동 씨는
이번에 관용과 용서를 배웠습니다.
김세동(59세)/노숙인
"지금까지는 즉흥적으로 살았는데
최일도목사님 강연 중에 몇 번 느낀 것인데,
아 저렇게 하면은 제가 성경말씀 모르지만은
오른 뺨 내주면 왼뺨 내준다 하데요. 저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든 관계가 다 끊어진 듯 했던 노숙인들.
이들은 지난 3일 동안 자신도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그리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기적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첫댓글 배고픈이에게 밥을 나누고 돈이 없어 아파도 치료받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다일천사병원에 이어 노숙자들을 위한 다일공동체영성수련회...
모든것이 하나님께서 하신일이라 믿습니다.
"기다리는 자들에게나 구하는 영혼들에게 여호와는 선하시도다" (예레미아 애가 3:25)
...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아 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마23:34.35~36)
주님의 사랑으로 수고하신 목사님과 모든 분들께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함께 하시길...!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여러분들이 계셔서 행복합니다.
온갖 선입견, 두려움 다 내려놓고 오로지 인격적으로 만나는 우리의 형제 자매들~
한 동안 따스한 사랑의 손길도 경험하지 못했던 분들이 최목사님과
도우미들의 뜨거운 열정과 섬김으로 얼었던 몸과 마음이 녹아 풀리고 열리는 은혜로운 시간...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 형제 자매들이 예수님을 따르는 새 피조물로 새 출발하게 하시니....
일체 은혜 감사뿐입니다.
춥고 배고픈 이웃을 사랑하라는 하나님 말씀이 노숙자의 마음밭에 씨앗으로 내려 앉아 무럭무럭 자라 사랑으로 열매 맺기를 기도합니다 도우미님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합니다
다시 거리로 나가는 그분들이 지속적으로 마음을 붙들고 살고 쉴 수 있도록 계속적인 섬김과 나눔이 필요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