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는 한 번에 많은 승객과 짐을 싣고도 자동차보다 빠른 속도로 거침없이 달리는 강력한 교통수단입니다. 하지만 그 능력은 제한적입니다. 기차의 막강한 능력은 정해진 철로 위에서만 발휘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는 운전자 맘대로 원하는 길을 달릴 수 있지만, 기차는 반드시 정해진 철로 위에 있어야 합니다. 철로를 벗어나면 한 걸음도 움직일 수 없습니다. '철마는 달리고 싶다'처럼 철로를 벗어난 기차는 살았으나 죽은 것입니다(엡4:17~18).
기차가 절대로 벗어나서는 안 되는 철로는 좁은 길입니다. 그 길은 기차에게 생명의 길입니다. 그 길을 갈 때 생명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그 길을 벗어나면 큰 능력을 가지고도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탈선하여 전복되거나 결국은 다른 기차와 충돌하여 파멸과 멸망에 이르게 됩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마7:13~14).
기차를 만드는 사람은 기차를 만들 때 반드시 철로로 가도록 만듭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셨습니다(창1:27). 따라서 사람은 누구라도 자기 뜻대로 살아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합니다. 기차가 철로를 이탈해서는 안 되는 것처럼 사람도 ‘하나님의 뜻’인 생명의 길을 벗어나서는 안 됩니다. 세상이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을 뿐더러 늘 자기들끼리 충돌하는 것은 사람이 마땅히 가야 할 ‘하나님의 뜻’이라는 철로에서 이탈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죄와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살리셨습니다(엡2:1). 그리스도인들은 철로 위로 다시 옮겨짐으로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자들입니다(요5:24).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도록 지으심을 받은 새로운 피조물들입니다(고후5:17).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엡2:10). 그러므로 생명을 얻은 성도들은 지금 좁은 길을 가고 있어야 합니다. 살아있는 기차는 항상 철로 위에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