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 8(수)
공사를 잘 마무리하려면
설계부터 시작해서 공사비용 마련까지
이 것 저 것 다 따져보고 꼼꼼하게 신경 쓰고
준비할 게 많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견적을 따져보고
건축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
하면 언제 어떻게 할 것인지
세밀하게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큰 그림도 필요하고
세부적인 섬세한 그림도 필요합니다.
또 누구와 싸울 때도
어느 정도 견적을 보고 싸워야 합니다.
대게는 싸울 때 어느 정도 승산이 있는지
동물적인 감각으로 알게 됩니다.
헤아려보고 안되겠다 싶으면
싸우지 않는 게 지혜로운 겁니다.
사목도 이와 비슷합니다.
전체적인 그림도 있어야 하고,
세부적인 그림도 그릴 줄 알아야 합니다.
전체적인 조화 안에서 조율해가며
하나하나 세부적으로 해 나가야 합니다.
이것이 공동체(조직)를 운영하고 관리하는
아주 최소한의 기본입니다.
물론 중요한 것은 내 뜻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과 계획안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인간적인 생각으로만 접근하고
내 생각만 하면
공동체 전체의 조화는 이루어나갈 수 없습니다.
본당의 사정과 수준(봉사활동 가용 인력 등),
현 주소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거기에 맞는 맞춤형 사목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사목적 아이템은
본당에 따라 다르게 적용할 수 있는
테크닉도 지녀야 합니다.
빅 픽쳐(Big picture: 큰 그림) 즉, 큰 로드맵은
중장기 계획을 포함해서 잘 그려야 되는 겁니다.
첫댓글 주님께서 주신 자신이라고 하는 도화지에 그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