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꿈
-김정(金淨, 1486-1521), 강남(江南)-
江南殘夢晝厭厭 愁逐年芳日日添
강남잔몽주염염 수축년방일일첨
雙燕來時春欲暮 杏花微雨下重簾
쌍년래시춘욕모 행화미우화중렴
강남 땅 남은 꿈은 낮에도 혼곤한데
근심은 계절 타고 날마다 깊어지네.
한 쌍 제비 올 적엔 봄도 하마 저물리니
살구꽃 보슬비에 주렴을 내려 거네.
봄이 깊어갈수록 마음 한끝이 너무 허전하다.
오가는 말 덧없고, 사람 틈에 막막하다.
근심을 지우려 문닫고 누워 따뜻한 강남 땅을 꿈꾼다.
낮잠이 혼곤하다.
삼월 삼짓 날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와
묵은 둥지를 찾으면,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겠지.
보슬비 맞고 있는 살구꽃을 보면서,
제비 울음소리 들릴까 봐
지는 꽃잎 보일까봐
주렴을 한 겹 닫고 다시 한 겹 더 내려 건다.
봄이 이렇듯 내 곁을 떠나는 것이 싫다.
자료출처 鄭 珉 한문학
첫댓글 아름다운 글을 볼수있읍니다..행복하며 건강한 주말 되십시요...
주말에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엣날에는 누가 온다면 ~마냥 즐겁게 생각햇어요~지금에 생각해보면 ~오면 보내야 한다는 실제을 모르구!!오는님은 ~반기면서 줄거운 주말 되셔요
즐거웠던 시절이 있었기에 그리움도 생겼고 아픔도 생긴것을요~봄이 떠나는것도 님이 떠나는것도, 오고 감을 막을수 없는 미약한 인간이기에 그저 감수 할밖에요...가슴에 담고 갑니다,즐거운 하루 되셔요
인생의 봄을 붙잡을 수 없다면 내가 봄이 되렵니다...좋은 글 안고 갑니다...행복한 주말 되세요.@>-'-,--
시간과 여유를 가지고 주말은 가까운 들판가서 쑥케어 쑥국 끓여드서도 재법 봄을 만끽할겁니다 멎진 주말보내시길!!!!!!!!~~~~~~~**^^**
겨울내내 추웠던 심신을 달래 주려는 듯 봄은 우리에게 아름다운 자연을 선사합니다. 언제까지나 따뜻한 봄의 자연과 함께 하고픈 맘 간절하지만 또 다음을 기약하며 보내야만 합니다..허전한 마음 내려놓고 맑은 마음으로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남녘엔 꽃잔치가 열렸다고 자랑들 하더이다... 이 좋은 주말 감사하는 마음 전하면서 행복하게 보내세요... ^^*
깊어가는 봄날 그냥 보내기 아쉬워 ,,,낼은 관악산을 올라야 겠습니다 봄의 기지게 펴는소리 귀열고 듣고 보고 무거운 맘은 내땀과 교환하여 산 정상에 고이 보관 하고 ,,,가벼이 육신 내리리 ,,새아침님 죄송 해요 제 닉이 좀 이쁘게 봐 주세요~~~ 네~~~~*^^*
오늘도 어김없이 새벽산책길을 해주신 졸졸졸님 감사합니다. 참 부지런하신가봐요, 저는 요즘 생활리듬이 뒤죽 박죽입니다. 아침형인간 되기도 힘드네요. 새벽에 잠깨면 그날 밤에 이상하게 잠이 안오고..
날좀보소님 아무도 불러 주는 사람 없는 주말입니다. 그저 밀려 오는 것은 일꺼리뿐~~주말이 오히려 가장 시간이 많은 것 같아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시냇물님, 정선비님..절절히 느낀 사람만이 그것을 알지요. 귀한 사람 이별하고 나니 정주는 것도 무섭고 사람을 알게 된다는 것도 망설여지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하여 정도 적당히..좋고 곱다란 느낌도 적당히..
미로님 어쩜 이토록 곱게 말씀하시는지..주신 글로 이미 님은 봄이십니다. 상큼한 봄..감사합니다.
김길동님 어제 어머니 산소에서 쑥을 조금 캐왔는데 아직은 캐지 못하겠더군요, 너무나 연해서..백일 안된 아기의 손 같았어요. 다음주 쯤에는 어떨까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풀꽃향기님 봄을 또 맞이하기 위하여 여름을 맞이하고 또 가을과 겨울을 겪을 것입니다. 채근담 하시면서 이제 님께 옛선인의 향이 나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처음 느꼈을 땐 왠지 작은 소리에도 눈물 떨굴 소녀같은 느낌이었는데..아직도 여리신 모습은 그대로이나 향이 깊어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둥지님 크게 벌려 놓은 꽃잔치는 한번도 참여를 못했습니다. 어제 경기도 쪽의 길섶에 살짝 얼굴 내미는 풀꽃들 잔치 이상으로 곱더군요. 계신 곳에도 분명 잔치에 초대받지 못했어도 자신을 가꾸는 꽃들 많을 것입니다. 님의 고은 눈에 담아 이곳에 님들께 전해 주시는 것 어떠세요? 사시는 곳이 경기도이시라 한번 운~~
쭉쭉빵빵님 shift 키를 다 눌러야 하니까 닉 올리기가 조금 힘들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관악산 좋지요. 즐거운 산행하시고 봄기운 많이 간직하고 오세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좋은날에 저는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야간출근전입니다. 내일은 퇴근하여 아이들과 가까운 산에라도 갔다올 참입니다.사는 재미가 때로는 너무 빡빡하다고 느끼다가도 그것이 또한 사는 모양이구나 생각합니다.즐거운 주말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새아침님.. 안녕하세요.. 고즈녁한 저녁 시간에,, 마음의 양식과 정적을 느끼고 채우려고,, 새아침님 방에 산책을 나왔답니다..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아 야외라도 갔으면 했는데 그만,,, 방콕..ㅎㅎ 다른 분들 처럼 저도 낼은 아이들과 가까운 산이라도 갔다 와야 겠어요.. 봄이 왔는지.. 아니면 벌써 가고 있는지요..^^*
제가 확인해 보려구요...ㅎㅎㅎ 새아침님.. 좋은 글과 아름다운 음악 감사히 듣고 갑니다.. 주말 행복하시고 즐겁게 보내세요..^^*
로즈마리향처럼 평온을....... 새아침님의 마음담고 편안히 낼 새벽이 올때까지 잘 자겠습니다 ^^ 주말 잘 보내시와요~~`
새아침(김정은)님 좋은 글 많이 읽고 가고 그리고 제가 속한 동기회에 많이 옮겨 가고자 하는데 허락해 주시겠습니까?제가 속한 동기회는 해병대497기동기회 (cafe.daum.net/rokmc497) 입니다.바쁘고 실력없어 여러곳에서 퍼오는데 모쪼록 허락 부탁드립니다.(일부는 퍼 왔습니다)글쓰기 권한이 없어 이렇게 꼬리말로 ....
이곳 남쪽은 봄이 깊어가고 잇습니다.아침에 보는 새아침님 글 기분이 좋군요. 휴일 잘 보내시길 ..
오늘은 산이나 들로 나가시는 님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그 대열에 거북이님 가족들도 봄날을 즐기세겠지요. 바쁨속에서 투정 가끔 나오지만 막상 아무것도 할 일이 없을 때 허허한 마음은 너무 크답니다. 휴식을 취하실 때 첫번째가 마음의 여유랍니다. 많은 시간 휴식해도 마음이 여유롭지 못하면 휴식이 안된다 하니..
하늘향기님 꼭 확인하시고 봄날이 어디쯤 가고 있는지 알려 주세요. 저는 오늘 집에서 손님을 맞이해야 할 것 같습니다. 봄나물로 봄의 향취느끼겠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깔끄미녀님 안녕하세요? 새삶에 오신지 얼마되지 않으신 님이시군요. 명상실을 찾아 주심에 감사드리고 님의 숙면이 오늘을 한층 밝게 열게 되기를..자주 뵙기 청합니다. 감사합니다.
불혹의 젊은이님 안녕하세요? 귀신도 잡는다는 해병 출신이시군요, 반갑습니다. 님께서 담아 가시는 것 제가 어찌 마다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읽어 도움이 된다면 즐거운 일이지요. 단 출처는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시간내어 남정네 내음 물씬 날 것 같은 곳 걸음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별다신 소나무님 안녕하세요? 가능하면 아침 일찍 읽으시는 님들을 위하여 눈뜨면 인터넷 속으로 오는데 조금 늦게 일어난 날은 이렇게 늦어 진답니다. 님들은 투정하지 않으시지만 곁에 있는 가족은 제게 투정을 많이 부리것든요.^^*~ 봄속에서 즐거운 휴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한번 방문 부탁드립니다.이번에 입대 20주년으로 안면도 해병대 극기기훈련장에서 1박2일 가족동반 모임을 합니다. 언제든지 환영합니다.마지막으로 정말 감사합니다,
오랫동안 같이 했던 애완견을 떠나 보내고 곁에 있을때 좀더 살피지 못한 마음에 우울한 주말 이었습니다..오늘 친지 어른의 자제분의 결혼식에 참석 하고 인사동으로 나들이를 다녀 왔습니다...봄이 무르익어 울적한 마음을 날려 보내고 명상실에 방문합니다....
불혹의젊은이님 ..감사합니다. 비벗님 우울해 하시는 모습 그려집니다. 인사동에도 사람들의 물결 대단하지요? 거리에서 열리는 우리 소리 마당이 있는데..보셨는지 모르겠군요. 소리 들으시며 기분 전환이라도 되셨으면..인사동 즐겨 가는 곳입니다. 파전도 동동주도 그곳에서 먹으면 왠지 다른 느낌이더군요.
梨花(이화)에 月白(월백)하고 銀漢(은한)이 三更(삼경)인 제 一枝春心(일지춘심)을 자규ㅣ야 아랴마난 多情(다정)도 病(병)인 냥하여 잠못드러 하노라. 새아침님의 좋은글로 인하여 오늘은 푹 좀 자렵니다. 주옥 같은글 감사드리구요.
벗꽃에 화려한 아름다운 향기가 꽃망울을 터트리며 진해의 벗꽃 축제을 모든 분들에게 선사합니다 ~~날개을 펴고 희망찬 내일 을 기약 하면서 ~~회원 님들 건강 하세요~~
봄의 끝이 허전한 것은 그 화사함 때문이 아닌가 싶고,,잔치 끝이 더 쓸쓸한 것은 그 즐거움 컸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하여,,그 날이 그 날인 듯,,무던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