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옴(보배드림)
한국사람이라면 한식을 싫어할리 없겠죠^^
물론 어떤분은 한식처럼 미련하고 우매한 음식이 있냐며 역설을 하시는데
웃긴건 그분이 이야기한 장소가 한정식집이었죠 ㅋㅋ
본론을 이야기 하죠 ^^
얼마전 공주에 여행을 다녀오고 서울에 도착해서 시청근처나 명동에 뭐 먹을꺼 없을까 고민하며 돌아다니다
아는 분의 추천으로 찾기도 어려운 명동 하동관 맞은편 7층에 위치한 누룩 플러스에 가게되었지요.
아는 분이 여기 소개해 주며 이름만 되면 알만한 분들이 자주가는 한식집에서
한식의 새로운 바람을 위해서 모듬한 스타일로 외국인과 여성손님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를 만든덴데
맛은 보장한다 하시더군요.
여튼 그렇게 먹사남과 오스틴형님 엽기처자님 카우보이님 돌담님 사파이어님은 누룩플러스를 향해 명동으로 갔답니다.
처음 입구를 들어서면서 아~~ 속았다~
이형님이 여기가 무슨 음식점이야 하며 분통을 터트리는데
그때 사장님이 다가오시며 연락 받았습니다.
하며 안내를 해주시는 관계로 나가지도 못하고 안내되어 자리에 앉게되었지요 ㅜㅜ
아무리 봐도 모던바인데 ㅜㅜ
음식이 있을까요? 라는 의구심이 들더군요.
여튼 분위기는 정말 좋더군요.
모던하고 흡사 외국영화에 보면 나오는 파티장소로 활용하면 좋을텐데 라는 생각을 하며
칵테일대신 막걸리에 피자나 파이대신 파전이나 모듬전을 두고
정장을 입고 파티하는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ㅋㅋ
통유리로 만들어진 룸 30~40명이 들어가서 파티를 해도 될만큼 넓더군요.
인테리어는 상당히 마음에 들더군요.
자 이제 누룩플러스 과연 음식맛은 어떨지
새로운 명동맛집이 될수 있을지 궁금해 지더군요.
대한민국 학연 지연이 중요한걸 다시한번 느꼈지요.
아는 지인의 소개로 왔다고 사장님이
모엣샹동을 서비스로 주셨어요^^
맨날 내속만 썩이던 그분이 갑자기 고마워 지더군요.~~
지금 동남아시아에 계실 그분의 눈동자에 건배를 ㅋㅋ
모던한 바 분위기에서 마시는 동치미의 한잔의 여유 ㅋㅋ
어리굴젓,오징어젓,낙지젓,그리고 시원한 동치미
이쪽면만 봤을땐 카나페인줄알고 뭐야 그럼 그렇지 하며 실망을 하려할때
크래커에 숨겨진 앞에는 어리굴젓과 치즈 양상추등
설마 이게 조합이 되는거야? 라는 의구심이 생기더군요.
하지만 한입 입에 베어물자
눅눅하고 삭히 어리굴젓이 아닌 생굴에 적당한 간과 부드러운 치즈가
어리굴젓 뒤에 다가올 맵고 짤수있는 맛을 잡아줘서
오호 이런맛이? 가끔 위험함(?)을 감수하고 와인과 굴을 먹을때가 있지만
굴이 이정도로 잘어울리나 싶더군요.
첫 요리였던 어리굴젓과 크림치즈 일단 비쥬얼 맛 모두 만족이었답니다.
Louie두부김치
숯불에 따로구워 숯불향이 나는 삼겹살과
직접 만든다는 두부 그리고 정말 맛보면 안좋아할수없는 볶음김치
나원참~~ 분위기는 그렇다 치고
맛까지 점점 마음에 들면 나는 애인도 친구도 아무도 없는데
혼자 올수도 없고 어쩌란 말이냐 ㅜㅜ
삼합이 별건가요 두분 삼겹살 어리굴젓 떡하니 올려 보기에도 좋고
입안에 들어가면 맛또한 좋은 삼합을 만들었지요 ㅋㅋ
이번엔 낙지젓,삼겹살,김치,두부 등등
정말 언제부터 맛있던거니 오늘부터? 아님 작년부터?^^
대통령보쌈
기존의 가게에서 전현직 대통령님들이 즐겨찾으셔서 불리는 이름이라더군요.
어두운데서 셔터스피드 맞춘다고 iso올렸더니 사진이 아쉽네요 ㅜㅜ
그래도 맛은 훌륭했어요 ㅋㅋ
특히나 고기만 따로 드셔보시면 알지만 어떻게 삶아졌는지 고기에 무얼넣고 삶은건지 한입에 알게 되더군요.
보쌈이니 보에다 하나싸고~~
우리의 안전히 다녀온 여행과 서비스로 와인 주신 사장님의 번창을 위해 건배~~
Ashley북어구이
두릅과 북어의 만남은 저도 처음 경험하는 거라
이질적이지 않을까 약간은 걱정을 했지만 음~~
북어구이 굿 굿 굿~~
조금은 아쉬움이 남았던 불고기~~
사장님이 오셔서 어떠냐고 물으시길래 과감없이 이야기 해드렸더니
그렇잔아도 조만간 정리할거 같다는 말씀을 하셔서 괜한말 했나 싶더군요 ㅜㅜ
미안하다 맛은 괜찬았는데
내입이 고급이라 미안하다 ㅜㅜ
숙종의 떡갈비
이름이 왜 이리 지어진건지 이해는 못하겠지만
여튼 맛을 평하자면 조금은 아쉬움이 남더군요.
개인적으로 떡갈비는 다져진 고기에 양념이 베여 속은 촉촉하고 채소와 고기의 혼합된 맛이 중요하다 생각하는데
아쉬웠어요 아주 조금^^
그래도 넌 내배속에 남김없이 들어갔어^^
혹시 누룩플러스에 가실분들이 있으시다면 파전이나 모듬전 꼬옥 드셔보세요.
이집 음식이 왜 맛있냐
라는 설명의 결정판을 이녀석이 제 입안에서 대신해주더군요.
정말 먹사남이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꼬옥 드셔보세요.
기름에 쩔어든 그런 파전이 아니라고~~
복분자 막걸리
강원도 평창에서 직접재배한 100%원액으로 만든거라며 자부심이 대단하시더군요.
아마 여자분들 이거 드시면 이것만 드시러 여기 오실듯 ㅋㅋ
그렇게 우리의 여행과 식사는 모두 마무리 되었지요^^
가끔 음식점들 보면 새로운 시도를 한다고 하여 뜬금없이 이상한 도전을 하는 곳을 종종 보는데
명동의 누룩플러스 처음엔 그냥 술집인가 했는데
수십년 한식을 해온 전통의 집이라 그런지 음식이 가볍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아 부담되지않은 맛에
데이트 하고 싶어질 정도로(여친 ㅜㅜ)멋진 분위기와 인테리어
이정도면 명동 어디에 내놔도 안빠질 맛집이라 생각 되더군요.
누룩플러스 명동맛집으로 먹사남 확정 ㅋㅋ
그리고 화이트 데이 이벤트와
4월30일까지 매장을 방문해주신 여성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서
루이비통 핸드백부터 다양한 상품을 추첨을 통해 준다고 하네요.
남자는 오두막 주면 좋을련만 ㅋㅋ
마순이 끌구 서울가서 먹어 보구싶네여ㅋ
첫댓글 이쁘당 ... 이런 분위기에서 ..한정식 .. 왠지 모르게 ..더 맘에 드는걸요 ㅋ
분위기 좋네요 정말 여기서 한식을~~~ 마지막 선물까지 물론 당첨이 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