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하루의 리듬을 익혀 자연스럽게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체험관에 한팀이 가고 한옥현 선생님밭에 한팀, 바람별 밭에 두팀이 가서 활동을 했습니다. 체험관에서는 유치원 아이들과 체험활동하고 내일 준비를 위해 돈가스 준비를 하며 하루 온종일 보냅니다. 바람별 밭에서는 오전에 수수수확하고 오후에는 감을 땄다고 합니다. 감을 딸 때 바람별이 톱으로 가지치기를 해 주었다고 합니다. 건호 눈에는 우리들이 감따기 쉽도록 하기 위해서 바람별이 수고해주신 것으로 보였나 봅니다. 고맙고 죄송했다고 다모임시간에 얘기해줍니다. 아이들 마음씀이 고맙습니다. 한옥현 선생님 밭에서는 고추따기를 했습니다. 오전에는 비닐하우스 정리한다고 비닐하우스에 남아 있는 고추를 모두 따서 자루에 담았습니다. 오후에는 작년에 돌이 가득한 땅을 경작하여 밭으로 만드는 작업을 우리 아이들이 도왔는데 그 밭이 고추밭으로 가꾸어져 있어 반가웠습니다. 오후에 고추수확을 많이 했습니다. 아이들 손이 무척 빠릅니다. 고추따기는 서서 할 수 있어 더 좋았다고 합니다. 어제 마늘심고 돌아올 때 한옥현 선생님께서 밤을 주셨는데, 한진선생님께서 오늘 오후에 삶아 2시간동안 밤껍질을 깎는 수고를 해 주신 덕분에 저녁에 잘 먹었습니다. 오늘 다모임시간에는 모두 활기차게 자기 역할과 에피소드들을 즐겁게 풀어냈습니다. 그럼에도 피로가 쌓여감은 숨길 수 없네요.
10분 농사이야기 오늘도 여러분들이 애써 준 것이 고맙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곳곳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해내기 힘들었을 겁니다.
8일동안 농사일한다고 피로가 쌓였을테니, 오늘은 짧게 '물을 어떻게 줄 것인가?'에 대해서만 이야기할까 합니다. 식물은 뿌리로 물을 흡수하면서 땅의 영양분을 먹습니다. 보통 해뜨고 1시간 후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식물은 해뜨고 1시간 후부터 광합성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광합성을 하기 위해서는 해와 물이 필요합니다. 한여름에는 해지고 주는 것이 좋습니다. 11시부터 2시 사이에 물을 주면 물이 증발하면서 식물들이 화상을 입는다고 합니다. 여름에는 해지고 기온변화가 적을 때 주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 식물들에게 물을 줄 때 뿌리까지 가도록 충분히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첫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