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법정 스릴러 거장 존 그리샴이 신작 《속죄 나무》로 돌아왔다. 작품 출간과 동시에 전 세계의 스릴러 독자뿐만 아니라 언론과 영화계의 시선까지 독차지한 이 소설은 이 시대 최고의 작가 존 그리샴이 데뷔작 《타임 투 킬》의 주인공 제이크를 다시 한 번 작품 속으로 불러들여 화제를 모았다.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숨 막히는 심리 묘사와 사건 전개로 가독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인종차별로 얼룩진 미국 역사의 단면까지 심도 있게 다뤄내며 한층 깊이를 더했다. “전 재산을 가정부에게 상속한다”는 자산가의 자필 유언장을 배달받는 소설의 첫 장면에서부터 제이크는 양심적인 변호사로서의 신념을 위협하는 또 다른 운명이 다가왔음을 직감한다. 2,400만 달러(약 250억 원)의 유산을 둘러싸고 백인 유족과 흑인 가정부의 대결구도가 형성되고, 그는 다시 한 번 미시시피 주 전체를 뒤흔드는 대규모 소송에 뛰어든다.
《타임 투 킬》이 인종문제가 얽힌 현재의 살인사건을 다룬 법정물이었다면, 《속죄 나무》는 거액의 유산을 둘러싼 소송을 중심으로 인종차별로 얼룩진 미국 역사의 단면과 이로 인한 일가의 가족사까지를 아우르는, 흥행요소와 작품성을 겸비한 흥미진진한 크라임 스릴러다. 소설 속 시간 간극은 3년이지만, 실제로는 25년 만에 출간된 속편 격인 이 소설은 더욱 세련되어진 문체와 촘촘한 스토리에 더해, 한층 입체적으로 묘사된 등장인물들로 흥미를 더한다. 비대해진 이혼 전문 변호사 해리 렉스, 술주정뱅이 괴짜 전직 변호사 루시엔을 비롯해, 능력 있고 강직한 판사, 뿌리 깊은 인종문제에서도 자유로워진 배심원 등의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들은 치밀하면서도 정제된 플롯과 어우러져 예측할 수 없는 결말로 독자들을 이끄는 매력적인 장치들이다. 영화 《타임 투 킬》을 흥미롭게 본 독자라면, 주인공 산드라 블록(법률보조원 엘렌 역)과 매튜 매커너히(제이크 역)를 대체할 또 다른 주인공을 떠올려보는 재미도 느껴볼 수 있다.
매해 그리샴의 신작을 기다려온 독자들에게 “문학적인 이벤트”라고 평가받았을 정도로 작품성과 재미 모두에서 성공을 거둔 이 소설은 “존 그리샴의 작품을 통틀어 최고(워싱턴포스트)”라는 평을 얻으며 여전히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숨 막히는 사건 전개, 행간에 숨은 사회적 메세지! 흑백의 역사를 종단하는 존 그리샴 최고의 걸작!
미국 전역을 들썩이게 한 흑인소녀 강간 사건 재판을 승리로 이끈 젊은 변호사 제이크는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지만 그에게 남은 건 백인우월주의자들의 살해협박과 궁핍함뿐이다. 그로부터 3년 후, 그는 또다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킬 엄청난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다. 약 2,400만 달러(250억 원)의 유산을 남긴 ...채 71세 자산가가 나무에 목매달아 자살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좀처럼 보기 드문 거대한 스캔들에 카운티 전체가 술렁이는 가운데, 제이크에게 “세스 후버드”의 서명이 선명한 자필 유언장이 배달된다. 전 재산의 90%는 흑인 가정부에게, 5%는 동생에게, 5%는 교회에 기부할 것이며, 자손들에게는 한 푼도 물려주지 말라는 내용이다. 유족들은 대형 로펌에 사건을 의뢰하고, 제이크는 외로운 싸움을 시작한다. 제이크의 절친 변호사들이 도움을 자청하고, 보안관까지 지원사격에 나선 가운데, 흑인 가정부의 큰딸까지 제이크에 사무실에 입성한다. 괴짜스러운 면이 있는 친구들이지만, 이들의 결정적인 도움은 곧 사건해결의 열쇠가 된다. 250억 원을 둘러싼 상속 재판의 핵심 키워드는 “왜?”다. 왜 노년의 자산가는 힘들게 모은 재산을 만난 지 3년밖에 안 된 흑인 가정부에게 넘겼을까? 두 사람은 내연 관계였을까? 말기 암으로 인한 고통과 독한 진통제가 사고 능력을 방해한 것은 아닐까? 간병인 노릇을 겸하던 가정부가 외압을 행사한 것은 아닐까? 노련한 대형 법률 회사 변호사들은 자산가의 여성 편력과 돈으로 무마한 성추행 혐의를 밝혀내고, 가정부 레티가 10년 전에도 죽음을 목전에 둔 고용인에게서 5만 달러를 상속한다는 자필 유언장을 받아낸 사실을 추적해낸다. 과거의 진실이 현재를 왜곡하려는 순간, 더 오랜(58년 전) 과거가 밝혀지며 극적인 반전이 일어난다. “매의 눈을 가진 독자들은 이 책이 어떤 놀라움을 줄지 약간 짐작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작가가 숨겨놓은 마지막 일격은 누구도 알아차릴 수 없다(뉴욕타임스)”는 평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타임 투 킬》의 영웅 변호사 제이크 브리건스가 돌아왔다! 전작을 능가하는 속편의 등장!
“지난 20년간 제이크의 다음 이야기를 생각해왔다. 옛 친구들과 저녁식사를 하는 것처럼 즐겁게, 토끼를 쫓는 것처럼 거침없이 써내려간 소설. 내게 있어 제이크는 최고의 주인공이다.” -존 그리샴
1989년, 지방 변호사로 근근이 먹고 살던 존 그리샴은 첫 번째 소설을 집필한다. 이 소설은 빛을 보지 못했지만, 그가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책이 연이어 나오고 영화화되면서, 데뷔작도 재조명되기에 이른다. 인터뷰에서 존 그리샴은 1994년 여름, 자신의 책 네 권이 모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랭크되었던 여름을 잊지 못한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리고 그해 영화가 《타임 투 킬》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원작 역시 뉴욕타임스 1위를 고수하며 500만 부 넘게 판매되었다. 존 그리샴은 30권 넘는 자신의 작품들 중 최고의 책은 언제나 첫 번째 소설이며, 최고의 주인공은 자신의 모습이 가장 많이 투영된 제이크라고 고백한다. 그리고 지난 20년 동안 제이크의 다음 이야기를 생각해왔다고 고백한다. 그래서일까. “1천 페이지라도 써낼 수 있었다”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속죄 나무》는 지금까지 그리샴이 써낸 그 어떤 책보다 두꺼운 볼륨을 자랑한다. 그럼에도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는 속도감을 자랑하는 이 소설은 가히 대반전이라고 할 만한,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충격적인 결말을 제시하며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매일같이 토끼를 쫓듯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개입된 장황하고 다채로운 이야기를 즐겁게 써내려갔다는 존 그리샴은 “전작을 능가하는 속편은 없다”는 속설을 여지없이 깨뜨리며 이야기의 힘을 증명해 냈다. 그리고 “다음번을 위해 무언가를 아껴놓았다”는 말로 또 다른 후속작에 대한 여지까지 남겨놓았다.
■ 《타임 투 킬》 간략 줄거리 미시시피 주 포드 카운티에서 열 살 난 흑인 여자아이가 무참히 강간폭행당한 채 버려지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범인은 마약쟁이 백인 두 명이다. 보석금 심사를 받고 나오는 범인들에게 아이의 아버지가 총을 난사하고, 흑인이 백인을 죽였다는 이유로 이 사건은 KKK단까지 개입하는 인종 문제로 비화된다. 살인사건 재판을 앞두고 변호사, 판사, 배심원 모두를 향한 KKK단의 집요한 협박이 시작되고, 흑인을 변호한다는 이유로 제이크의 집은 불에 타고, 그를 경호하던 군인과 법률보조원의 남편이 사망한다. 제이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불의에 맞서고, 결국 이 재판은 감동적인 승리로 마무리된다.
■ 언론사 리뷰 존 그리샴은 법정을 환하게 꿰고 있다. 변호사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도 알고 있다. 그가 숨겨놓은 마지막 일격은 누구도 알아차릴 수 없을 것이다. - 뉴욕타임스 미국이 보유한 최고 이야기꾼. - 뉴욕타임스 북리뷰 전 세계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작가. 이 책은 분명 문학적인 이벤트다! - 뉴욕타임스 북리뷰 존 그리샴은 실로 독보적인 존재다. 어느 누구도 그를 능가할 수 없다. - 워싱턴포스트 강력하고, 엄청나게 재미있다. 이 책은 존 그리샴의 최고작이다. - 워싱턴포스트 법정소설의 독보적인 존재 - 덴버 포스트 우리 시대 가장 유명하고 인기 있는 소설가 존 그리샴은 진정한 장인이다. 좋은 이야기, 매력적인 등장인물, 뛰어난 구성. 어느 것 하나 흠잡을 데가 없다. - 시애틀타임스 법정 스릴러의 전설. - USA투데이 가장 멋진 주인공 제이크 브리건스의 반가운 귀환. - USA 투데이 《타임 투 킬》의 주인공 변호사 제이크의 귀환. 독자들은 흥분할 준비만 하면 된다. - 라이브러리 저널 독자들을 좌지우지하는 놀라운 이야기꾼. -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유언장을 사이에 두고 펼쳐지는 드라마틱한 스릴러. 정확한 자료조사에 바탕한 작가의 역량이 빛을 발한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생생하고 재기넘치며 탄탄하게 구성된 법적 절차를 그려냈다. 최고의 스릴러. - 커커스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