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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창으로 본 스위스 베른 시가지...)
- 유럽철도~~ 그것이 알고싶다 !!!!!!!!!!
유럽철도하면 떠오르는 것이 뭐가 있을까요?? 아름다운 전원풍경과 함께하는 철도여행, 영
불해저터널을 지나는 Eurostar, 너무나 친숙한 TGV, ICE등 고속열차, 국경을 넘나드는 국제
선 특급열차들이 아닐까 합니다…
유럽철도의 최대특징은 유럽대륙 여러나라 철도의 통합운영과 연계에 있습니다…
통합운영이라하여 어느 특정기관이 모든 철도를 관장하는 것이 아니라 각국의 철도를 운영하
는 국영기관이 존재하고 각국을 연결하는 국제선 열차를 당사국이 협의 하여 운영하고 있습
니다…
여기서 개괄적인 유럽철도 등급을 살펴보도록 하죠…
1) 고속열차 (high speed train): 고속철도를 운영하는 국가라면 최고등급이 됩니다…
국내선, 국제선 등 다양합니다…
(프랑스 니스-ville역 정차중인 TGV남동선 차량들... 왼쪽은 2층 TGV인 Duplex...)
2) EC (Euro City), IC (Inter City): EC와 IC 등급은 우리나라의 새마을과 대응된다 하겠
습니다… 규모가 있는 도시만 서고 차내 시설이 좋습니다…
EC는 국제선이며 IC중에도 국제선인 경우가 있습니다…
(EC100 Berner Oberland... 스위스 인터라켄~ 독일 도르트문트 간 운행됨을 알수있다...)
EC와 IC는 운행구간의 특징에 따라 대부분 애칭이 붙습니다...
이 EC열차는 알스프지방 베른주의 고봉들을 일컷는 Berner Overland란 애칭을 쓰고있습니
다...
3) EN (Euro Night), ICN (Inter City Night), NZ (Night Zug) 등등 :
야간열차를 말합니다… 앞쪽부터 열차시설이 좋으며 장거
리를 운행합니다…
(스위스 취리히~ 이탈리아 베네치아간 EN 행선표... 차량번호가 319번임을 뜻한다...)
야간열차를 탈때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자신이 탈 열차의 승강장만을 확인하고 그곳에 있는
열차만 믿고 탔다가는 전혀 다른 목적지로 향할지 모릅니다... 한 열차로 출발 했더라도 국경
역에서 열차를 분리해 각각의 목적지로 향하는 열차가 있습니다... 각 객차의 번호와 행선
을 꼭 확인한 후 타야합니다...
4) Ex (Express), R (Regional), RE (Regional Express) 등등 :
그외엔 나라별로 각기다른 이름의 각종 국내선 열차들 입니
다… 우리나라의 무궁화 이하등급이라 보시면 됩니다… 중,
소도시를 방문한다면 이용하게 되는데 시설은 나라마다 천
차만별입니다…
(독일 퓌센행 완행열차...)
5) 그외 관광열차, 등산열차, 호텔열차 등
(스위스 클라이네샤이덱 ~ 융프라우요흐 간 사철 JB 등산열차...)
융프라우요흐는 철도가 놓인 세계최고 높이의 역으로 3,454m 고지에 있습니다...
사진의 장소는 클라이네샤이덱으로 해발 2,061m 입니다...
-유럽역?? 우리나라하고 뭐 다르나??
유럽의 역들은 철도역사가 깊은만큼 대부분 그 도시의 중심부에 위치하며 건물도 역사가 깊
어 고풍스러운 역이 많습니다… 역을 둘러보는 것 만으로 그 도시의 관광의 일부는 했다고 할
정도입니다…
( 예술적 건축물인 이탈리아 밀라노 중앙역...)
시설물은 거의 차이가 없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유럽의 역들은 개찰구가 없습니다… 역에
서 플랫폼은 항상 개방되어있고 그 곳까지 송별이나 마중나온 사람들로 많이 번잡합니다…
그래서 검표는 차안에서 이뤄진답니다… 개찰구가 없는만큼 차장의 차내 검표가 엄격하니 주
의해야합니다…
그러나 영국에는 개찰구가 있고 대부분 국가의 전철에도 개찰구가 있습니다…
일부국가는 전철도 개찰구 없이 운영되며(독일, 오스트리아의 전철) 표를 구입해서 날짜와
시간을 찍는 펀칭기계에 직접 개표를 한 후 전철을 탑니다... 승객의 양심에 맡기는 방식이지
만, 가끔 사복경찰이 차내에서 표를 검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무임승차할 생각은 안하는
게 좋겠죠??
또다른 특징으로 어느 나라든 대도시의 역은 우리와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통과
형’역만 있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종착형’ 역사인데, 부채꼴로 열차가 들어오고 나가고 하는
방식입니다…
종착형 역에 진입한 열차는 운전방향이 수시로 바뀌게 때문에 여기에서 유럽철도차량의 특징
이 나타납니다…
-우리와는 너무 다른 유럽의 철도차량 !! 적응하기 힘들다??
유럽의 객차들은 마주보도록하여 고정된 좌석이 대부분입니다… KTX동반석과 같은 좌석들
만 길게 늘어져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다리도 못뻣고 상당히 불편합니다ㅠㅠ;;..
컴파트먼트식 구조와 마주보는 좌석은 유럽인들의 마차타는 습관에 기인한다고 합니다.. 객
차의 방향이 수시로 바뀌는 열차운행 특성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객차등급은 1, 2등급으로 나눠 서비스에 차등을 둡니다… 객차 차량을 크게 분류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코치(Coach) : 일반우리나라 객차와같이 개방형객차로 좌석배열은 고정식이고 대부분
마주보고 앉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나라마다 구조가 천차만별…
(ICE-2 의 코치타입 2등객차...)
2) 컴파트먼트(Compartment) : 객차를 칸칸 나누어 일정공간에 마주보고 앉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개방된 코치보다 프라이버시를 중시한 구조입니다…
(오스트리아 국철 1등실 컴파트먼트차량 내부... 한쪽편은 복도가 있고 칸칸 나눠진 방에 문
이 달려있으며 시트가 3개씩 마주보고있는 구조다...)
3) 쿠셧(Couchette) : 간이 침대차량입니다… 컴파트먼트와 같이 칸칸나눤공간에 접이식
침대 6개가
의자로 만들어 앉아가고 밤이되면 펼쳐서 잠을잘 수 있게 만들어놓았
습니다… 야간열차를 타고 이동할 경우 쿠셧을 이용하면 시간절약과
숙소까지 해결되니 편리합니다…
(니스 ~ 베네치아 간 야간열차 쿠셧차량 내부... 접으면 왼쪽같이 컴파트먼트와 같은 좌석이
된다...)
쿠셧에 탔을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야간열차의 객차 구성은 보통 컴파트먼트, 쿠셧, 침대차가 연결되 있습니다...
쿠셧과 침대차는 차량마다 차장이 동승해 그 해당 차량의 접객업무를 합니다...
밤에 열차를 타면 차장이 방방 돌아다니며 예약권 검표와 함께 이불등을 나눠줍니다...
이때 유레일패스와 예약권도 맡아준답니다...
이것들은 빼앗아 가는것이 아니니 안심하세요~~^^
내릴 시각이 되면 차장이 돌아다니며 잠을 깨워줍니다... 이때 돌려준답니다...
열차에따라 간단한 아침도 제공하니 여행자에게 참 유용합니다...
쿠셧 예약료는 20~30유로(평균 35,000) 입니다...
4) 그외 침대차 , 식당차 등등
( 스페인 바르셀로나~ 스위스 취리히 간 침대차량내부... )
II. 동력차
동력차는 간선에는 대부분 전기기관차를 사용하고 있으며 일부 지선에서는 디젤기관차도 사
용합니다...
유럽 여객열차에는 독특한 특징이 있습니다… 기관차를 이용한 동력집중식 이지만 열차의 양
방향 운전이 가능하도록 기관차 반대편에는 운전실이 있는 객차(Tc차)가 연결되어 있습니
다… 종착형 역이 많은 유럽에서 방향을 바꾸기 위해 일일이 기관차를 연결, 해방하는 번거로
움을 없애기 위함입니다…
(얼핏보면 전동차나 디젤동차가 아닌가 착각할 수도 있다...
유럽철도 대부분의 여객열차는 EL + T~T + Tc 구성의 열차편성이 주를 이룬다... 동력
집중식 이지만 기관차의 연결, 해방없이 양방향 운전이 가능하도록 한것...)
III. 고속열차
고속열차는 크게 2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고속전용선 + 고속열차 (최고속도 250km/h 이상)
TGV(프랑스), ICE(독일), AVE(스페인), Eurostar(3국합자), Thalys(5국합자) 가 이에 해
당합니다… TGV와 ICE는 기존선 연장구간에도 많이 활용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
(독일 쾰른역에 정차한 ICE-3...
동력분산방식을 채택하여 빠른 가,감속 능력을 가졌으며
고속신선 쾰른~프랑크푸르트 간을 최고속도 300km/h로 영업중이다...)
2) 기존선 개량 + 틸팅차량 (최고속도 200 ~ 250 km/h)
X2000(스웨덴), LinX(2국합자), ICE-T(독일), Cisalpino, Eurostar-Italy (이상 이탈리아),
Talgo, Alaris, Altaria (이상 스페인), Pendolino(핀란드), Intercity 125, 225(영국) 등이
이에 속합니다…
받고 있습니다…
(스웨덴 스톡홀름 중앙역으로 진입하는 X2000...
최고속도 210km/h에 곡선부 틸팅능력을 가졌다...)
첫댓글 사진 잘봤습니다^^
아하... 독일 차량 편성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는 사진입니다... Tc를 따로 반대편에 하나 달아놓는군요... 좋은 사진 잘 봤습니다...
예~ 저런 편성의 열차가 많았습니다~ 특히 독일, 이탈리아 쪽이 많이보였어요~ 고속열차 중에도 ICE-2나 X2000류 또한 그렇구요~ 유럽은 역구조가 우리와 많이 틀려서 저런식으로 운용하는것 같았습니다~
미국운전객차는 일명 무깍기군요~^^;; 일본에 많은 그런종류가 상상이 되는데 연상이 맞을까요?? ^^;;
내가 원하는 한국철도의 모습이 저기 있군요. ^^ 무리한 부탁같지만 독일제 기관차만 보여주지 마시고 다른 나라 기관차도 보여주시길, 같은 싱글암 팬터그래프라도 쓰는 게 다르더라요. 저는 프랑스 기관차의 그것이 좋지만 우리나라는 독일에서 사용중인 것과 비슷한 것을 쓰는듯 합니다.
네~ 다른 나라의 것들도 소개해 올려볼 생각입니다~ 프랑스는 알스톰제작인 우리 8000호대와 같은 기관차도 있고 대부분 구형전기기관차가 많았습니다~ 반면 독일의 기관차는 신형도 많이 보급되어있고 우리가 들여온것 또한 최신제어방식의 전기기관차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