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앙코르 가기
☞길 : 인천-방콕-코랏-피마이-파놈룽-깝청=(국경)=오스맛-씨엠립-바탐방-파이린=(국경)=끄롱야이-찬타부리-방콕-인천
☞언제 : 2006년 2월 18일(토)-3월 1일(수) 11박 12일
☞누구랑 : 가족(연오랑, 세오녀, 초등학교 4학년 찬이)
2006년 2월 23일(목) 오후
점심은 <홈 칵테일(Home Cocktail)>에서 먹는다. 등나무 의자가 편안하고 분위기가 아담하다. 오후 다섯 시부터 열 시까지 해피 아워(Happy Hour) 시간으로 생맥주가 1 달러인데, 하나를 시키면 두 개를 준다. 칵테일도 1.6$, 앙코르 맥주 큰 병도 1.5$. 오후에 자야바르만 7세 병원에서 헌혈을 하고 싶다고 하니 세오녀가 반대한다. 외국 여행할 때 조금이라도 아프면 곤란하기 때문이란다. 우리 어머니도 내가 헌혈하는 걸 무척 반대한다.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헌혈을 해도 숨기고 해야 한다. 최근에는 거의 헌혈을 하지 못했다. 피가 부족해서 죽어 가는 사람이 있는데, 왜 우리는 헌혈을 꺼리게 되는 것일까? 좀 기분이 가라 앉았다.
오후에 숙소에서 좀 쉬다가 씨엠립에 생긴 공공 수영장을 찾아 간다. 올드마켓에서 다리 건너 프랑스문화원 지나서 동쪽으로 1km 쯤 가다가 오른쪽에 있다.
붉은 A 글자를 세워놓고, 작은 플래카드에 ‘Aqua’ 라는 글씨를 써서 붙여 놓았는데,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아 뚝뚝이나 오토바이 기사들도 위치를 잘 모른다.
야외 수영장에서 찬이는 수영을 하도록 한다. 입장료 2$인데, 어린이는 받지 않는다고 한다. 대신 생맥주 2 잔을 시켜서 먹었다. 장기 여행객들에게는 즐길거리가 하나 더 생겨서 좋다. 아직 이용객은 많지 않지만 대부분 서양인들이다.
오두막 밑에 해먹도 있어 느긋하게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아쿠아 시드니는 오후 다섯 시 이후는 무료 입장이고, 나이트 클럽으로 변한다. 다시 말해서 수영장 나이트클럽(Swimming Pool Nightclub)이 되는 것이다. 전화 : 012-181-4010 aquasydney@hotmail.com
세오녀랑 자야바르만 7세 병원 지나 전시장에 들렀다.
문 닫는 시간이 5시 30분이라 얼마 보지 못하고 나오다. 이곳에서 맹인 안마를 받을 수 있는데, 시간당 5 달러이고 아침 아홉 시부터 저녁 아홉 시 까지 운영한다.
♣ 환율 1$=979,36 원(2006년 2월 17일, 외환은행 사이버 환전 클럽 이용 65% 우대), 당시 고시 환율은 1$=990.43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