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김영갑 갤러리

[카페지기/전윤선]

한여름 의 꿈...제주

너무 뜨거워서 열사병 걸릴정도의 온도라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는 여행객을 반깁니다.

메르스 여파로 여행산업이 주츰해서인지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줄었더라구요.

이번 제주여행은 토론회도 있고 해서 겸사겸사 다녀왔습니다.

제주에 가면 꼭 가보고 싶었던 갤러리가 있습니다.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제주를 너무 사랑해서 제주에서 카메라를 둘러매고 제주에 눌러앉아 살다가

루게릭 병으로 제주에서 영원히 눈을 감은 김영갑 사진작가 입니다.

김영갑 갤러리는 그의 일생이 담긴 곳입니다.

작은 폐교를 리모델링해서 예뿐 갤러리로 재 발견하게 된 곳이죠.

여러분도 제주여행시 꼭 한번 들러보세요....

사진작가 김영갑이 사랑한 제주가 얼마나 아름답고 고고한지

그의 사진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입니다.

김영갑은 1957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20년동안 고향 땅을 밟지 못했다고 하네요.

서울에 주소지를 두고 1982년 부터 제주도를 오르내리며

사진 작업을 하던중 그곳에서 매혹되어

1985년 아예 제주에 정착했습니다

밥을 먹을 돈을 아껴 필름을 사고

배가 고프면 들판에 당근이나 고구마로 허기를 달랬다고 합니다.

제주의 외로움과 평화를 카메라에 담는 작업은 수행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영혼과 열정을 모두 바친 것이죠.

창고에 쌓여 곰팡이 꽃을 피우는 사진들을 위한

갤러리를 마련하기 위해서 버려진 폐교를 사들여 초석을 다질 무렵

언제부턴가 사진을 찍을때면 셔텨를 놀려야 할 손이 떨리기 시작하고

이유없이 허리에 통증이왔다고 합니다.

나중에는 카메라를 들지도, 제대로 걷지도 못할 지경이 되었죠.

그런 그에게 루게릭이라는 병이 생기고 말았죠.

루게릭은 급성 진행성 병이라서 3년을 넘기기 힘들다고 병원에서

사형선고를 받았다고 합니다.

일주일 동안 식음을 전폐하고 누워있다가

자를 털고 일어나서 점점 퇴화하는 근육을 놀리지 않으려

손수 몸을 움직여 갤러리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이 2002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투병생활한지 6년만인 2005년 5월 29일

그가 손수 만든 두모악 갤리에서 고이 잠들었습니다.

그의 뼈는 두모악 갤러리 마당에 뿌려졌고

이제 김영갑은 그가 그토록 사랑했던 섬, 제주, 그섬에 영원히 잠들었습니다.

멋진 밀집 모자를 쓴 조형물이 반깁니다.

갤러리 입구에서 부터 제주의 향기가 가득 베어납니다.

야외 갤러리엔 예쁘고 앙증맞은 조각들이 숲풀속에 숨어서 숨바꼭질 하고 있어요.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이분이 김영갑 작가 입니다.

갤러리 안 입니다.

김영갑 작가가 생전에 사용하던 방입니다.

이곳은 관계자 외 출입금지 구역입니다.

작은 유리 창으로 방안을 보는 것이 전부죠.

제주를 얼마나 사랑했으면 제주에서 생을 마감하면서도 행복해 했을까요?

어느것 하나에 전념하다보면

그 외것은 작게 느껴지고

자신이 추구하는 이상의 세계를 향해 전력질주 하나봅니다.

김영갑 작가의 제주를 사랑하는 진심이

사진에 담겨 있는 것을 볼때...

그의 열정이 느껴집니다.

갤러리 넓고 시원하고 조용하고 분위기 최고입니다.

김영갑이 사랑한 제주 검은 오름

관람객은 검은오름 사진을 실물처럼 한없이 바라봅니다.

갤러리 출입문인데요..

장애인만 무료 입장이고 동반 비장애인은 3천원 입니다.

갤러리 뒷뜰에 있는 무인 카페 입니다.

작은 카페에 커피와 달달한 초코파이, 커피와 잘 어울리는 에이스, 버터와플 까지

카페는 무인으로 운영되고 모두 양심것 커피값을 지불합니다.

벽에 걸린 계산함에 돈을 넣고 갑니다.

커피 3천원 초코파이 5백원, 에이스 5백원, 시원한 카페에서

따끈한 커피에 달달한 초코파이를 먹으면서

김영갑이 사랑한 제주에 흠뻑 빠져 봅니다.

제주가 아름다운 건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이 많아서 일겁니다.

야외 갤러리도 제주의 햇살을 듬뿍 들여놓았습니다,

갤러리는 작고 아담합니다.

제주의 상징 돌 하루방이 갤러리 여기저기에서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화장실은 잘 마련되 있고요...

가는 길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위치

제주 장애인 콜택시 하루전 예약 064-756-8277

숙박. 편의시설 갖춰진 곳

일출봉 호텔 064-782-8801  (1111호)

봄, 그리고 가을 064-784-2211  (205호)

더 포 그레이스 리조트 064-797-7700

장애인 객실 완비

먹거리는....

성산 일출봉 앞 한성식당  064-782-4646

제주여행시 도움제공 하는 곳....

#관광약자 접근성 안내센터

#제주 두리함께

064-742-0078

010-3180-0068, 이보교

http://www.jejudoori.com/

#한라산 렌트카

064-748-8222

리프트 차량 1대 보유 

헨트컨트롤 차량 다수 보유

휠체어 배낭여행

http://cafe.daum.net/travelwheelch

익숙한 풍경, 낯선 이야기

http://blog.naver.com/jys-6709

카카오스토리

https://story.kakao.com/#sun67mm

[최민호]

가고싶은곳입니다~^^#

[라일강]

완전 감사합니다.

[왕초1]

다음 기회에 제주가면 꼭 들려봐야 겠어요

[날개(푸른하늘 최부암)]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