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부터 20일까지 2일간 인천 부평농협 전 조합원 1,100명에 대하여 '농협 조합원의 역할과 사업이용'에 대하여 교육을 하였습니다. 오전 10시부터 11시 반까지, 오후에는 1시부터 2시반까지, 3시부터 4시반까지 해서 하루에 세번씩 총 6회에 걸쳐서 전체 조합원 교육을 하였습니다.
성인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강의 내용이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강의 시간동안에 지루함이 없어야 합니다. 그러나 강의가 끝나고 나면 뭔가 수강자에게 얻은 것이 있어야 합니다. 강의시간이 즐거워야 한다고 해서 강의 내용에 어울리지도 않은 소위 유머를 남발하는 것은 절대로 금물입니다. 유머도 강의 내용과 어울려야 합니다.
또 하나, 성인교육과 학교교육의 큰 차이는 학교교육은 학생들이 잘 모르는 내용을 이해시켜야하나, 성인교육은 수강자가 아는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할 수 있도록 이해시키고 유도하여야 합니다. 성인교육의 학습심리 중에 하나는, 성인들은 어려운 내용은 쉽게 포기해버리고, 너무 쉬운 내용을 강의하면 기분 나빠해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강의가 끝나면 수강자가 "참 재미있었다. 강의시간도 금방 흘러갔다. 그런데 나에게 느낀 것들이 있다. 의미있고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이 들도록 해야 '명강의'를 하는 '명강사'인 것입니다.
그러면, 내가 이틀간 6회에 걸쳐서 부평농협 전체 일천여명의 조합원들에게 한 강의는 과연 어떻했을까?
수강자들 중에서 몇 분은 강의가 끝났는데 나에게 찾아와서 하시는 말씀이 "강사님은 명강사이십니다. 수강자의 수준을 탓할 것이 아니라, 강사님처럼 쉽게 설명하면서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해 주시니까 좋네요." 하십니다. 강의를 한 저로서는 참으로 기쁘고 감사할 일입니다.
첫 시간 강의가 끝나니까 이상원 조합장님께서 웃으며 다가오시면서, "원장님! 강의 잘 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칭찬을 해주십니다. "아이고! 조합장님, 감사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심재관 상임이사님도, 이안철 상임감사님도 칭찬해 주십니다. 그러나 나에게 강의를 섭외한 이하준 팀장님은 몇 가지의 피드백을 주십니다. 이렇게 이틀간 6회의 강의가 끝나니까 이팀장님은 "원장님! 마지막 강의가 제일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마무리 칭찬을 해주십니다.
성인교육, 특히 농협의 조합원 교육은 '농협조직이 주고자 하는 미션과 조합원의 니즈가 합치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농협도 만족해하시고 조합원도 불만없이 이해하고 변화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조합장님과 부평농협의 전 임직원들과 조합원님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코리아 장석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