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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주(yjl1998) | 조회 58 스크랩 0 작성일 2006-07-02 13:38:00 |
매봉재까지는 가 봤는데,..
언젠가는 ,..?
날마다의 내 시야속의 저 무룡산,..!
그 등정, 꼭 하리라 맘으로만 되뇌일뿐,
지난번 무룡산초등등산모임에도 아깝게 끼지 못했으니,..
하며,.." 하다가 세월의 이 만치를 보냈답니다
토요일 오후(어제) 비는 부슬 부슬,
제주를 비롯 전국에 많은 비가 오고있는데
그래도 약간 쉬어가는 듯,.. 조금은 멈췄다 할라 하는,..
그옛날 김포 화성면 산계곡 눈두렁에 내가 탄 트럭이 쳐 박혔을적에,
십리 먼길 빗속을 헤치며
용감히 걷고 걸었던,.. 앳된 군인, 그를 떠 올리며,..
흑구름 속 혼자만의 짧은산행에 도전해 봤습니다
막 시장에서 돌아온 마누라, 딸애는 햄버그,튀김류,등을 먹으며
비 오는데 등산 간다고 “하니,.. !@#$%^&*%같이 의아해 한다
비상식량이라믄서 빵,튀김 몇조각을 비닐에 싸준다,그리고
비닐우의,모자,우산,등을 배낭에 넣고
우중등산에 오른다
화봉동 효문운동장밑에 차를 세워놓고 ,비닐우의입고 산에 간다고,..?!!
비는 보슬 보슬 그래도 작게 내린다
인조잔듸구장에는 축구시합들에 열중하는 건각들은
날씨등에는 아랑곳 하지 않은 듯 보였다
푸른 잎들로,...
만상의 자연나무,잎들이 내리는 빗방울에,흑구름속 습기속에
생기발랄한 최상의 기온조건에 어찌 할바를 몰라 하는 것같이,..
겨울의 앙상한 가지,..
메마른 산골짜기가 그야 말로 독야청청 싱싱빽빽하다
그래 우리인간은 자연을 먹고 사는 거야,..
내 마음도 함께 풋풋해짐을 느끼며,
가랑비 맞으며 빗물처럼 흐르는 땀 방울이 얼굴을,.. 가슴 등어리까지,.
흠뻑 젹셔준다
비는 별로지만,
한바탕 흑구름떼가 빠른 속도들로 산을 휘감으며 휙 휙 자나가는 소리에,
자욱한 흰안개가 골짜기에서 골풍(골짜기 바람)따라 피어나는 ,...
후덥찌끈 땀나는 나만의 고요한. 그리고 자연탐닉의시간들이 좋았으라
시간은 오후 3시을 지나가고 있는데,..
매봉재 능선에는 피지못한, 불에 타다 남은 애북 큰 나무들이
군데 군데 많이 있네요,
산불의 흔적이 나를 안터깝게 하지요,.
매봉재를 지나 어두운 매봉재아래 넓은 길따라 내려가니,
아줌씨 4명이 사이좋게 야기하며 산행을 즐기고 있다
숲속의 쉼터인가,? 약수터,운동 터를 지나 무룡산으로 오른다
이제까지의 흙길도 좋았지만,,
등정중에 나타난 나무계단의 반뜻,깨끗함에
안개속 신기한 새로운세계로 안내돼 들어가는 나 나임을,...
초대의 산 세계로 입장하는 금의환향의 기분같이,..
참 기분 만점이였습니다
산행길은 그리 길지 않았지만,..
안개속 이슬비 맞으며,산능선을 휘어감은 흑구름속의
어두컴컴한 산행,,. 조금은 무섭기도 했다“ 할까,??
무룡산 정상에 도착한 것 같은데,
길옆 MBC중계소 건물정문앞 안내문은 겨우 보이는데,..
늘 지상에서 보아왔던 무룡산 중계소철탑은 먹구름에 묻혀서
전혀 보이지 안고,..
가끔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흑회구름의 농도에 따라,
KT.MBC.KBC.UBC의 중계철탐이 보일듯 말 듯 하였다 하였으라
나름의 제일 높은 곳에 도착했다“ 싶은데,..
지상의 울산은 정자는 방어진은 전혀 보이지
않았지요
어두운,인적 드문 무룡산중계소정상에 검회색구름사이 희긋 보이는
큼직한 중계소철탑에 음침한 무서움마져 드는게,..
얄궃은 기분까지 느꼈지라
그래도 정상인데,.“ 하고 마누라,애한데 전화해 보기도,...
그래 저래,.. 정상의 기쁨을 모른채,..., MBC 중계소를 돌아 내려오는데,.
바로 지척에 MBC 철탑윗부분이 제법 크게 나타나는게 아닌가,..
그리고 위용당당 KT의 중계탑도 서서히 그 자태를 보인다
그 모습이 하도 아까워,,.
다시금 돌아서 정상에 다시 서려고,.
막 올라온 부부인 듯, 따다 남은 산딸기을 따 먹으며 여유를 부리기에
나도,..
나 여기 정상에 있음을 음미하려한다
사회적 동물이지요,
주위에 사람이 있으이,, 훨씬 기분이 괜찮아진다
산능선 안개 걷히고,흑회구름 빠른속도로 지나가니..
정말로 희한하게도 천지가
훤 하게 밟아온다,
햇볕은 없지만 맑은 하늘에, 근방 시야가 저만치 길어진다
멀리 정자앞바다,방어진 미포조선까지보며,내려다 보다가 ..
그리고 오는 길 매봉재에서 울산 시가지 보고,..
울산의 넓이와 깊이와 정을 알라고“하믄서,...
2.5-3시간의 우중산행의 맛 실껏 느낀 하루였다고 합니다
처음으로 무룡산 중계소 까지 비맞고“,,.. 그래서 한번 써 봤습니다.
ggg 참 좋았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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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걸 (ulsan9933) | 멋진 산행 당신이 더욱 돋보이는 순간입니다. 산을 좋아하는 이는 홀로 산행을 즐긴다고 들었는데 정말 멋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늘 어질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늘 좋은 날이 있기를 | (2006-07-02 19:06) |
정한채 (jhc2928) | 용주님.무룡산에 왔어면 전화라도 하지.~~하산길에 동동주라도 한잔!! 비도촉촉이 네리고 좋았을텐데.!~~~ | (2006-07-03 22:47) |
박정환 (jhpark9692) | 몇해전에 그쪽으로 갔다가 굵고 씨알좋은 산딸기 숲을 발견하고 배가 부르도록 따먹은 기억이 새롭구나.요즘엔 등산도 등산이려니와 산딸기 따먹는 재미로 산에 가고 싶다. | (2006-07-06 11:51) |
박외선 (weosun) | 아~~나도 산에 올라가고싶다..누가 그랬든가 산이 거기에 있어 내가 올라간다고~~~~~~~~~나 또한 산이 그기에 있어 내가 올라가야지..ㅎㅎㅎ...................비오는 날 올라가면 고생좀 했겠수다.. | (2006-07-07 12: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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