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늘~ 저와 함께 등산 동반자가 되 주셔서 항상 감사 하는 마음으로 산길을 오르고 숨을 고르고 또 다시 오르기와 내려 오기를 반복을 합니다.
제가 등산에 필~을 받은지가 딱 1년이 되었네요.. 운동 자체를 워낙 좋아해 처음엔 체력 단련 겸 시작한 등산이 이제는 몸에 베어 매주 산에 오르지 않으면 한주가 힘이 들 정도의 습관 처럼 되어 버렸네요..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좋아해 축구, 스키, 볼링, 헬스, 골프 ~ 참 닥치는데로 여러가지 운동을 했었는데 등산이 그중 가장 좋은 운동이란걸 느낍니다.. 왜냐하면, 정신이 맑아지고 마음을 다스릴줄 아는 요령이 생기는걸 산에 오르면 오를수록 느낍니다..
요기까지 얘기하고, 오늘은 눈이 너무 많이와 집에 계신 분들이 심심해 하실까봐 제가 흥미있는 글 몇자 적어 봅니다..
제 원래 예전부터 운동을 좋아해 체격이 적당한 편인데 나이가 들면서 몸 관리에 소홀하고 음주만 한동안 즐겨해서 몇년전 부터 급격히 배가 나오며 혈압이 오르고 급기야는 통제 불능의 몸으로 발전이 되었습니다.. 그러던중 2014년 딸 생일날 함께 찍은 사진을 보고 "아빠 살좀빼!!" 라는 충격적인 얘기도 듣고, 의사가 혈압이 높아 약을 먹어야 하나~ 하는 애기도 듣고, 그러던중 요 밑에 2014년 가을에 오바마가 오는 골프장 오바마 라커 앞에서 찍은 기념사진을 보고 더이상은 안되겠다 하며 2014년 12월말 헬스클럽을 끊었습니다..
초상권 문제로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 합니다...ㅋㅋㅋ
요때가(2014년 가을) 제 허리가 36 이었습니다..몸무게 195파운드.. 옷 사면 작아지고 해서 나중엔 형님들이 하나씩 주더군요... 그거 입고 대충 다녔습니다.. 요위 골프복도 친한 형님이 준거임...ㅋㅋ... 이때 친한 형님이 저를 "하마" 라고 불렀습니다...하하하..
그리고, 충격을 받아 12월 말 부터 운동을 다시 시작 했습니다.. 처음엔 무척 힘들었습니다.. 골프 약속은 있지 운동은 해야겠지..독하게 열심히 운동을 했습니다.. 뭐든 살을 빼는데 좋다는건 다 했습니다.. 그러던중, 1월초 누가 등산이 좋다고 해서 등산을 그때 부터 나가기 시작했어요... 골프는 그때 부터 되도록이면 줄이고...왜냐면, 골프를 치면 술을 많이 마십니다...ㅠㅠ..
딱 1달 하니 10파운드가빠지더군요... 그리고, 더이상 안 빠지더군요...혈압도 안내려 가고... 운동을 5일하고 하루 등산을 가는데 안빠져요... 고민을 했습니다.. 왜 일까??? 그때 부터 인터넷을 뒤지며 공부를 했습니다...
결론은 먹는게 문제 였습니다.. 아무리 운동을 해도 음식 조절이 없이는 안된다는 결론을 얻고...그러던중, 저한테는 구세주 같은 동영상을 발견 했습니다.. 황성수 박사님이 나오는 "목숨걸고 편식하다" 라는 다큐 프로그림 입니다.
아주 좋은 영상입니다... 마음이 약해지면 보고 또보고 한 20번은 봤을거예요...ㅎㅎ.이 영상을 보시면 현미 채식만 합니다... 특히 3부를 보고 저는 똑같이 해보자 하고 그때부터 쌀밥을 끊고 현미만 먹고 나머진 생식을 했습니다.. 3부를 보면 사람들이 밥을 싸가지고 다닙니다.. 저도 밥만 싸가지고 골프치고 식당가서 내가 싸가지고 간 밥을 먹었습니다.. 딱 3달 동안은 영상과 똑같이 했습니다..지금도 식당가면 일 하시는 분들이 밥 안 싸왔냐고 하십니다..ㅎㅎ
2015년 1월 31일 찍은 모습입니다.. 이때가 185 파운드 10파운드 줄었습니다..
매일 체육관가서 유산소 1시간(계단 올라가는 기구) 근력운동 1시간 운동하고.. 이틀에 한번 집앞 3마일 조깅하고 음식은 현미밥 + 생식만 하고 .... 딱 1달 하니 내몸이 서서히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2015년 2월 21일 사진을 또 찍었습니다. 178 파운드 딱 3주만에 8 파운드 줄었습니다..비록 8파운드 지만, 3주 동안 몸의 변화는 엄청 납니다.. 근육이 붙어서 8 파운드지 이때 허리가 거의 3인치 줄어 예전 바지 33을 입으니 맞더군요..오마이갓!! It is working!!
3개월 동안 거의 샐러드랑 닭 가슴살만 먹었습니다... 그리고, 내몸의 변화를 보면서~ 주위 분들이 이제는 나이들어 못해~ 하는 웃음소리를 채칙으로 삼아 미친듯이 운동을 했습니다... 너무너무 힘들었죠.. 그러나, 나의 건강과 내가족의 책임감을 위해 모든 유혹을 뿌리치며 사무실 체육관만 돌면서 ~ ㅎㅎ 그때 유일한 낙이 산행가서 라면 먹는거 였습니다..하하..
제가 직접 만들어 하루 2끼씩 먹던 샐러드 입니다.. 3개월을 매일같이 ... 지금도 집에선 거의 이렇게 먹지만 밖에 가면 삼겹살에 소맥배 터질때까지 먹습니다...ㅎㅎ
드뎌 3월 20일 저울에서 이제는 평생 못볼것 같은 6자를 보았습니다.. 169.8파운드...
5월이 되니 5자가 보이더군요.... 5월말 드디어 158 파운드로 내려 갑니다... 그러니, 사람들이 그때 부터 이제 그만 빼라 .. 너 죽을지도 모른다... 등등 .. 식당 일하시는 분들 조차 그만 빼라고 얼굴 주름이 너무 생긴다...등등..ㅎㅎ 친한 형님이 그때부터 제 별명을 하마에서 멸치로 바꾸어 부르더군요...ㅎㅎ
그러나, 저는 몸이 너무 가벼웠고 젊음을 되찾은 기분 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몸이 탄력이 붙어 운동 하는게 예전 처럼 습관이 되어 버려 안하면 하고 싶은 중독 상태로 가더군요..
7월이 되니 151파운드가 되더군요... 이때 부터 식단을 단백질 위주로 하고 유산소를 줄이고 근력운동 위주로 바꾸어 근육을 키우고 남아 있는 되퇴부와 복부 지방을 없애는데 주력하며 몸을 만들기 시작 했습니다.. 7월에 찍은 사진 입니다..근육이 많이 안 붙어 말라 보입니다..
7개월만에 195에서 151... 44파운드 ... 그리고, 혈압도 운동전에는 160-170 이었는데 지금은 110으로 지극히 정상 입니다..
요 밑 사진은 제가 1월부터 7월까지 칼로리 몸무게등을 앱에 기록한 거 입니다.. 그땐 매일 칼로리 식단 계산하고 ..ㅎㅎ.. 8월부터 안했어요..ㅎㅎ
오늘 아침 눈이 너무 많이 와 산행 못가고 아래 체육관에 가서 2시간 운동하고 찍은 사진 입니다.. 몸무게는 작년 8월과 거의 같은 152파운드 인데 하복부 되퇴부 지방이 빠지고 근육이 많이 붙어 아주 만족 스럽 습니다...ㅎㅎ..그리고, 이제는 사십대 부터 자취를 감추어버린 6팩도 생겼습니다.. 지난 시간들을 생각해 보면 그때는 아주 힘들었지만 건강을 다시 얻어 보람되었던것 같아요..여러분들도 해보세요..
나이들어 못한다고요?? 40, 50, 60, 나이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시간이 없다고요?? 드라마, 한국 티비 보실 시간은있죠~~ 체질이 안되요? 누구나 할수 있습니다... 마음만 먹고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기만 하면 됩니다... 처음 몇주만 힘들지 나중엔 적응이 되어 아주 좋습니다..
엄청 고생 많았겠네요 저도 식이요법 해 봤는데요 이거 장난 아니게 힘들더라구요 하루종일 배가 고파요 그때 마다 당근과 오이로 허기를 달랬던 기억이 나요 먹는거 좋아하는 사람은 완전 고문 이더라구요. 스크래치 정말 대단합니다 지금도 노력하는 모습에 응원 할게요 저는 요즘 꾀가 나서 마구 먹고 있었는데 다시 분발해야 겠네요
지금 보니 조회수가 장난이 아니네요..ㅎㅎ... 역시 여성분들도 어쩔수 없나봐요.. ㅋㅋ ... 농담이구요... 저를 늘 시험에 들게 하는 주방장 민여사님, 손맛에 귀재 햇살가득님, 새롭게 나타나 나도 한 요리 한다 하는 몽키님, 계란말이는 내가 최고인 제롬님....ㅋㅋ 늘 라면을 지참 하지만 끓일 기회를 안줍니다... 우리 산악회 화이팅!! 입니다... 아!! 그리고, 길잡이와 늘 무거운 카메라 메고 땀 뻘뻘 흘리시는 원추님~~ 모두들 무한 감사 드리고 저는 산우님들의 지속적인 종이 되도록 노력 하겠슴다..ㅎㅎ
첫댓글 오늘이 몇 십년만에 오는 폭설 이라고 합니다... 저도 집에 있으니 심심하고..산행도 못하고 집에 계신 산우님들 재미로 읽으시라고 올립니다..ㅎㅎ 빨리 그쳐야 할텐데 지금도 눈 많이 옵니다... 꼭 집에들 계세요^^
Six Pack? 대단하네요! 노력하면 안될게 없지요! 지기님 축하합니다.
올해는 담배도 노력해보면 어떨는지요.
정말 대단한 정신력입니다. 누구나 작심삼일로 끊나는 운동과 다이어트인데 스크레치님 승리 축하드려요. 저희도 꼭 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멋진모습 기대할께요.
변해가는 모습을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올려줘서 넘 잼나게 봤어요.
안그래도 눈와서 지루하던 참에 현실감 느낄수 있는 글 올려주시고
더불어 나도 몸짱 아줌마 한번 돼봐? 하는
새해 계획으로 삼아볼만한 도전거리도 품어보게 되니 여러모로 감사하네요~
심심 하실것 같아 챙피함을 무릅쓰고 살신성인의 생각으로 올렸는데 즐겁게들 읽으셨다니 보람이 있네요~~ 하하..
아주 보기 좋습니다. 운동하는 모임에서 이런 자극과 동기부여는 다른분들께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좋고요. 원래 옆에 있는 사람이 운동 열심히하면 그 기를 받아서....많이들 같이 하는것 같습니다. ^^
맞아요.. 제롬님은 예전부터 몸짱!! 제롬님을 보면서 더 열라 하게 되었어요..ㅎㅎ 이젠 산행에 제롬님과 보조를 맞출 만큼 된것 같아요.. 예전엔 따라 다니느라 힘들었는데..ㅋㅋ
엄청 고생 많았겠네요 저도 식이요법 해 봤는데요 이거 장난 아니게 힘들더라구요 하루종일 배가 고파요 그때 마다 당근과 오이로 허기를 달랬던 기억이 나요 먹는거 좋아하는 사람은 완전 고문 이더라구요. 스크래치 정말 대단합니다 지금도 노력하는 모습에 응원 할게요 저는 요즘 꾀가 나서 마구 먹고 있었는데 다시 분발해야 겠네요
지금 보니 조회수가 장난이 아니네요..ㅎㅎ... 역시 여성분들도 어쩔수 없나봐요.. ㅋㅋ ... 농담이구요... 저를 늘 시험에 들게 하는 주방장 민여사님, 손맛에 귀재 햇살가득님, 새롭게 나타나 나도 한 요리 한다 하는 몽키님, 계란말이는 내가 최고인 제롬님....ㅋㅋ 늘 라면을 지참 하지만 끓일 기회를 안줍니다... 우리 산악회 화이팅!! 입니다... 아!! 그리고, 길잡이와 늘 무거운 카메라 메고 땀 뻘뻘 흘리시는 원추님~~ 모두들 무한 감사 드리고 저는 산우님들의 지속적인 종이 되도록 노력 하겠슴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