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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출조는 비바보트 해결사 박현철프로의 대물 속공낚시 2편을 찍기위해
평택호 당거리권의 아마존으로 출조를 했습니다.
2박 3일이니 만큼 하루는 촬영을 하고 저 또한 익히 들어왔던
아마존의 대물 붕어 들을 만나 볼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출조하자마자 배수가 시작되고 돌풍과 우박이 쏟아지는
황당한 날씨속에 고생의 연속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동영상은 남겼습니다.
새벽 5시에 박프로님과 만나기로 했습니다.
어둠이 내려진 주소지에 도착해 보니 어디가 어딘지 통 모르겠습니다.
전화를 걸어 목적지를 찾아들어가 보트 설치를 준비합니다.
도와줄 사람 하나 없이 어두운 새벽에 보트를 설치 하려니 깜깜 합니다.
그것도 한번도 해 본적이 없는데 처음으로 나홀로 설치를 해야 합니다.
보트를 내리고 펌프를 가동 시켜 바람을 채우다 보니 날이 밝아 옵니다.
박프로님도 도착하여 두대의 보트를 완성하고 출발을 합니다.
그 때가 이미 오전 8시.
박프로님의 보트에 매달려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이동중 멋진 포인트가 눈에 들어 옵니다.
하지만 이곳이 아니라네요.
거의 4Km를 이동하여 하류권 까지 가야 한다고 합니다.
매달려 가는동안 카메라 셋팅을 하고 촬영 준비를 끝마쳤습니다.
아마존이라하면 도보로는 갈 수가 없는 섬이라고 하지요.
그러니 대물 붕어가 득시글 거린다는 곳...
누군가가 보트로 이동시켜주고 댓가를 받았었다고 합니다.
그때 저도 한 번 쯤은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제야 찾아 왔습니다.
하류로 이동할수록 멋진 포인트가 나타납니다.
부들 수초가 삮은 모습 그대로 반겨 줍니다.
섬이 아닌 섬 모습인 부들 군락.
저 속에 사짜붕어들이 가득 들어 있을 것만 같습니다.
약 40여분은 이동 한듯 싶습니다.
제 보트를 끌고 가려니 3마력의 엔진도 힘이 드나 봅니다.
드디어 목적지인 아마존 최 하류권에 도착 하였습니다.
빅프로님이 서둘러 대 편성을 하고 있습니다.
평택대교를 이웃하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부들의 끝부분이 살짝살짝 보이는곳...
금방이라도 붕어가 나와 줄것만 같건만 웬일인지 입질이 없습니다.
서너번의 입질이 있었지만 한번 터트린 것만 있을뿐 이네요.
이제 붕어를 잡을 준비가 되었으니 점심 식사를 하러 나옵니다.
점심 식사 후~~
정면에서 바람이 터지며 제 보트의 엔진으로는 멀리까지 가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시 보트에 매달려 가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정면의 칼바람을 맞으며 어렵게 포인트로 돌아 왔습니다.
이게 뭐람?
배수가 되고 있습니다.
되는 노릇이 없습니다.
웬만큼 붕어가 나오면 이날 밤 부터 저도 낚시대를 펼 생각이었는데요.
부들이 모두 삐죽삐죽 나와 있습니다.
배수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멀리서 천둥과 번개가 이어지고...
돌풍에 이어 우박이 쏟아 집니다.
낚시는 물건너 갔습니다.
아예 캐미도 꽂아 보지 못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디음날 새벽.
일찍 일어나 이동을 하려고 하니 뽈대가 뽑히지를 않습니다.
강풍으로 보트가 흔들리면서 뽈대를 깊숙하게 뻘속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2m 가량이 박히다 보니 뽈대가 뽑히지를 않습니다.
4개의 뽈대를 뽑느라 30여분간 실랑이를 하다보니 땀이 훔뻑~~~
새벽 운동 잘 했습니다.
바람이 불때는 뽈때를 잠궈 놓아야 한다네요.
이러고 있습니다.
청승 맞아 보입니다.
박프로님이 찍어준 사진인데 화일이 너무 작아요~~
큰 싸이즈로 찍어 주세요.
전날의 돌풍은 어디로 갔는지 아침은 잔잔합니다.
다만 배수가 너무 많이 이루어지다 보니 입질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수위가 조금 올라 오기는 했지만 전날 같이 되기는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래도 주변으로 보트가 하나 둘 늘어 납니다.
박프로님도 고군 분투하십니다.
일기가 고르지 못하고 배수로 인하여 곤혹스럽지만
그래도 붕어를 잡아야 한다는 사명감...
아침 입질을 기대했지만 아니네요.
배수의 영향이 큰듯 합니다.
수심이 겨우 70Cm정도니 그럴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전 10시.
다시 철수를 합니다.
전망대 레스토랑이 그리 반가울 수가 없습니다.
다 왔다는 의미이거든요.
많은 분들이 들어 오셨네요.
정박한 보트가 가득합니다.
운7기3 조우회의 시조회와 비바보트 시조회가 겹쳤습니다.
그러다 보니 약 60여분의 참가자로 북적입니다.
소박한 고사상.
회장이신 박프로님의 부상으로 부회장님이 제주가 되어 잔을 올립니다.
안전 출조와 대박 조황을 함께 빌어 봅니다.
양고기를 굽고...
양갈비라는데 맛이 그만입니다.
부페 식으로 점심을 거하게 먹습니다.
먹었으니 다시 조업을 시작합니다.
다시 그 자리로 돌아 왔습니다.
배수로 인한 저수위라 마땅한 포인트가 없습니다.
한자리 꿰차고 대 편성 했습니다.
인구밀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이곳이 대물 포인트가 맞나 봅니다.
바로옆에 박프로님도 함께 합니다.
자리를 잡은지 얼마 지나지않아 박프로님이 입질을 받았습니다.
33Cm의 월척 붕어를 한 수 잡아 냈습니다.
해가 지고 있습니다.
정말 5대 편성을 한 것이 언제적인지.
매번 12대씩 펴다가 5대니 뭐 볼 것도 없는것 같습니다.
밤낚시는 잘 안된다는데...
어둠이 내리기 전에 입질 한번 봐야지요...
바로 그때 맨 왼쪽의 찌가 솟아 오릅니다.
챔질 성공?
손끝에 걸린 감각은 분명 성공인데 허전 합니다.
동시에 붕어가 점프를 하면서 몸통을 보여 주고는 유유히 사라져 버립니다.
분명 모습을 보인 붕어는 대물 붕어였습니다.
바늘을 살펴 보니 허리가 부러졌네요.
박프로님 왈~~
여기서는 붕어바늘로는 약해서 안돼요.
뱅에돔 바늘 쓰세요~~
시간은 빠르게 지나갑니다.
어느새 햇님도 얼굴을 감추었습니다.
수위도 조금은 늘어난 듯...
어둠이 내리고 있습니다.
부근에 아무도 입질을 받는분이 없습니다.
밤낚시는 잘 않된다는데...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캐미 불을 밝힙니다.
박프로님도 마지막 불꽃을 피웁니다.
하지만 부상당한 다리가 부어 올라 쉬어야 겠디고 합니다.
암요.
무리하셨지요~~
저 혼자라도 붕어 를 잡아 보겟다고 열심히 했지만
좀처럼 입질이 없습니다.
입질도 없으니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안개가 자욱하게 밀려 옵니다.
분위기는 금방이라도 붕어가 나와 줄 것 같은데...
보기와는 달리 입질이 없습니다.
그때...
저에게 입질이 찾아 옵니다.
크지는 않지만 31Cm의 월척 붕어가 나와 주었습니다.
이어서 다시 한번 입질...
고약한 베스가 한마리 더 나옵니다.
그리고 2번의 멋진 찌올림.
한눈 팔다 내려가는 찌만 바라 보았습니다.
바람도 없고 기온도 그리 떨어지지 않은 아침 시간.
붕어들이 줄줄이 나와 주어야 정상인데...
좀 처럼 입질이 없습니다.
반가운 햇님이 얼굴을 들어 냅니다.
분위기만 Good!
아쉬움속에 시간만 빠르게 흘러 갑니다.
아침 시간에 입질이 집중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배수의 영향으로 좁처럼 입질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쉽지만 오전 9시에 대를 접습니다.
먼길...
제 보트의 엔진 만으로 돌아 가 보려 합니다.
걸어가는것과 같은 속도...
머네요.
엔진이 1마력도 않되는 약한 것이다 보니 약 40분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암튼 처음으로 엔진 돌려 가며 운전 해 보았습니다.
오전 10시.
벌써 계측이 시작 되었습니다.
4짜~~
그리고 허리급 붕어들...
5등까지 허리급 붕어들이 줄을 섰습니다.,
사짜 붕어를 잡아 1등 하신 조사님.
축하 드립니다.
많이 나왔습니다.
월척 붕어가 아니면 아예 가지고 오지도 않습니다.
계측이 끝나고 모두 방생 했습니다.
1~4등 하신 분들...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황금 붕어...
축하 드립니다.
그리고 추첨 행운상 1등에게 주어지는 보트...
고수님이 뽑히셨네요.
축하 드립니다.
비바 보트 회원님들!
만나서 반가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