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0일 월요일
봉화군 춘양면에서 영양군 일월면을 지나고 있었다. 용화동 삼층석탑, 이곳을 지나쳐 수비면으로 간다면 내일 다시 와야 한다.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어 여기서 하룻밤을 신세지기로 하였다. 밤 여덞 시가 넘었다.
마을에 사는 어느 분이 나와 어디서 왔냐고 묻는다. 사람이 왔다 갔다 하여서 나왔단다.
용화동 삼층석탑 / 경북 유형문화유산
- 경북 영양군 일월면 용화리
높이 3.41m, 신라시대 탑으로 추정. 안정감이 들며 단아한 느낌이다.
일월산이 보인다.
일월산 등산로 안내
20년이 넘었을까? 오월 어느 날 산악회를 따라 일월산에 온 적이 있다. 나중에 알았지만 회리바람꽃을 처음 만났다.
영양 구 용화광산 선광장 / 국가등록문화유산
금/은/동/아연 생산, 일월산에서 광물을 캐서 이곳에서 선별 작업을 함.
수비면 검마산자연휴양림에 왔다. 부도군 안내표는 없다. 일하는 분에게 물으니 임도를 따라 오르면 절이 나온다고.
10분 정도 걸린다고 하지만 조금 더 걸린다. 이 휴양림은 낯이 익은 곳이다. 낙동정맥종주할 때 지나간 곳이다.
신원리 검마산 부도군 / 향토유적
- 경북 영양군 수비면 신원리
절 앞에 2기만 봤다. 몇 기가 있는지 모르겠다. 부도 주인이 누군지도 모르겠다. 조선 중기 이후 석종형 부도.
도성사가 있지만 옛날에 있었던 절이름은 아닐 것이다. 승려가 상주하는 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
검마사터, 검마산 중턱에 상당히 큰 절이 있었지만 조선 중기 이후 폐허가 되고 검마사 또는 도성암이 있었다고 한다.
영양향교 / 경북 문화유산자료
- 경북 영양군 일월면 도계리
1683년(숙종 9) 건립한 향교.
육영루, 문화재지킴이, 어르신들이 마당에 잡풀을 뽑고 계신다.
영양향교에서 출발, 주위를 걸었다.
수월헌, 본디 영양읍 상원리이 있었던 것으로 1922년 종택이 있는 곳으로 옮겼고, 2005년 복원하였다.
수월 조검(水月趙儉, 1570년~1644년)
조모를 극진히 모신 효자, 임진왜란 때 형제들과 의병을 모아 창녕으로 와서 의병장 곽재우 장군을 도움. 본관은 한양.
향나무, 300년이 넘은 나무다. 보호종으로 보호하고 있다.
한양조씨영양세거기적비
사의정사 솟을대문, 조검 선생은 이곳에서 젊은이를 모아 교육을 하였다고 한다.
사의정사에서 본 수월헌
일월면 도계리를 출발, 도곡리 석불좌상을 만나러 가는 길, 일월산이 나에게 말한다. 조만간 왔다 가라고.
허름한 절, 선운사(善韻寺), 도곡리 석불좌상이 있는 곳이다.
도곡리 석불좌상 / 향토유적
- 경북 영양군 일월면 도곡리
언제 만든 것인지 알 수 없다. 머리 모양이나 손 모양이 특이, 여래보단 나한이나 승려 같다.
도계리에서 도곡리로 가는 길에 주실마을이 있다. 도곡리에서 나오면서 들어갔으나 걷지는 않았다.
예전에 인터넷에서 주실마을에 대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조지훈문학관이 이 마을에 있다. 월요일이라 휴관.
영양을 다시 와야겠다. 다시 와서 주실마을도 살랑살랑 걷고, 영양에 있는 정자나 고택을 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