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1 Bibbia. Sacra Scrittura
교황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2026년 8월 10일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제자들, 곧 우리 각자에게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하느님 아버지와 인류를 향한 온전한 사랑의 길을 따라 당신을 따르라고 권고하십니다.
제1독서: 2코린 9,6ㄴ-10
복음: 요한 12,24-26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그리스도께서는 이사야 예언자가 말한 ‘고난받는 종’이시며(이사 52,13-15 참조), 많은 이들을 속량하기 위해 당신 자신을 내어주신 분이십니다(마태 20,28 참조). 그분께서는 당신의 제자들, 곧 우리 각자에게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하느님 아버지와 인류를 향한 온전한 사랑의 길을 따라 당신을 따르라고 권고하십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제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 나 때문에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마태 10,38-39).
이는 싹을 틔우고 생명의 열매를 맺기 위해 죽어야 하는 ‘한 알의 밀알’의 논리입니다(요한 12,24 참조). 예수님 자신이 바로 “하느님에게서 오신 밀알, 곧 땅에 떨어져 바스러지고 죽음으로 산산이 조각나도록 자신을 맡기신 신성한 밀알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로 이 과정을 통해 당신 자신을 열어젖히셨고, 그리하여 이 광활한 세상 속에서 열매를 맺으실 수 있었습니다.” (…)
어쩌면 우리는 순교의 소명을 받지 않았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 가운데 그 누구도 성덕으로 나아가라는 하느님의 부르심, 곧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높은 차원에서 살아가라는 부르심에서 제외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는 날마다 자신의 십자가를 지는 것을 의미합니다.특히 이기주의와 개인주의가 만연해 보이는 우리 시대에, 우리 모두는 하느님과 형제들을 향한 더 큰 사랑 안에서 날마다 성장함으로써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이 세상도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을 첫 번째이자 가장 근본적인 의무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성인들과 순교자들의 전구를 통하여, 주님께서 친히 우리 각자를 사랑하셨던 것처럼 우리도 사랑할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을 뜨겁게 불태워주시기를 청합시다. (베네딕토 16세 교황, 일반알현, 2010년 8월 11일)
https://www.vaticannews.va/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6/08/10html
번역 이창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