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함양 황석산 산·행기점 : 경남 함양군 서하면 봉전리 거연정휴게소
02.함양 황석산 산행일자 : 2024년 09월28일(토)
03.함양 황석산 산행날씨 : 흐림
04.함양 황석산 산행거리 및 지도
황석산 산행을 위해 거연정휴게소에 차를 맡겨둔다. 놀고있는 휴게소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쪽 산행들머리로 가서
안내도도 살펴보고
이정표 따라 황석산 방향으로 간다. 여기서 5.7k이군
오르자마자 좌측 애국지사공적비를 보고
모텔 앞을 지난다. 돌쇠처럼 올라간다.
충청도에서 온 관광버스도 보이더라
아! 100대명산이군. 산림청이 지정한...
뒤돌아본 골짜기...화실도 보이던데...
황석산 능선이 보이군. 그렇게 높아보이지 않는 이유는 그 만큼 많이 올라왔다는 이야기...
등산객을 많이 배려하는군
우측으로 아담한 황토집이 정갈해 보인다
사방댐도 보인다
사실 이 때까지도 황석산이 100대 산인줄 몰랐다.
황암사로 하산하는 등산로가 있나보다.
여기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나봐
돌밭이라도 크게 힘겹다는 느낌은 없다. 잠깐 숨 크게 한번 내쉬면 피바위에 도착하게 된다. 피바위 코스로 오고싶었는데 오늘 제대로 온 것같다. 저쪽 너머 많이 다니는 코스는 자주 애용했는데...
임란 때인지 그 때 전투로 이런 바위들이 피로 물들었다는 그 유명한 바위다. 고속도로에서 보인다.
피바위 구경하고 길을 나서니 이런 로프구간도 보이지만
황석산 산성까지 아주 짧은 거리라는 느낌이 들었다.
계곡 따라 조성된 포곡식의 황석산성
곧 황석산 정상이 보인다. 정상과 자연스럽게 이어진 산성
남릉 암봉에 까마귀 한마리 주위를 살핀다.
이제 정상으로 간다.
계관봉과 백운산이 보이고
기백산이 가장 가깝게 보이군
금원산은 구름 아래 깨어나려 한다.
뒤로 거망산이고 앞은 북릉으로 봐야지
식사 중에 본 황석산 정상
이제 동문을 지나 하산길에 접어든다. 다시 온 길을 되돌아가는 일은 고통스런 일이라 황암사로 간다. 그래도 황암사가 거연정과 가까운 곳이니까. 위험해 보인다. 빨리 내려온나...
하산하다가 본 황석산
내려오다가 정면의 망월대를 당겨본다.
여기 삼거리에서 황암사로 간다.
저 능선이 개설되면 황석산은 더 멋지겠는데...
여기 자그마한 암봉이 좋은 전망대였다.
흐릿하지만 웅석봉도 보이고
감악산도...
거창 가조의 오도산과 좌측 박유산도 보인다.
둔철산과 정수산도
황매산도...
중앙은 월여산인듯
이런 정도면 좋은 길이다
한 차례 무성한 수풀을 지나면
바로 임도와 연결되고
이름을 알 수 없는 저수지를 지나
황암사에 이르게 된다. 임란 때 황석산성 전투에서 숨을 거둔 전사자를 기리는 사당이다. 황암에서 암 자도 바위이므로 황석사라 해도 좋을 걸....
황암사에서 나와
공터에 세워놓은 안내도를 보고 여기 황암사에서 거연정휴게소까지 찻길로는 4.3k. 버스는 하루 두 차례 다니는데 마냥 기다릴 수 없어 걷기로 하였다.
도로 건너 제방으로 가서 걸음을 재촉한다.
여전히 하늘은 어둡다. 황석산 정상은 더 많은 구름이 앉았다.
황금빛으로 익어가는 들녘을 바라보며 람천을 따라 걷는다.
여기서 강을 건넌다. 이따끔 나타나는 따가운 햇빛을 피하기 위해
람천정을 지난다. 몇년전 올라본 곳이라 흥미가 떨어졌다.
앞으로 개설되어야할 코스...
들판을 가르질러가다가
메밀꽃 단지를 한컷하고
물건너 동호정이 아름답다
데크길을 오르락 내리락 하기보다 다리 건너 찻길로 간다.
길가에 열녀 비각도 보인다.
무슨 일로 열녀가 되었는지 사연은 없다.
화림동계곡 입구에 도착하였다. 여기가 함양선비길이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
거연정휴게소에 도착하니 사람의 그림자도 보이지 않고 넘어가는 석양만 붉게 물든다(6시 10분). 잠깐 사이에 해가 짧아져 약간의 적막함이 느껴졌다. 그래도 캔맥의 신선한 맛은 여전히 목젖을 황홀하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