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약의 성취와 위기
출애굽기 1장 1-14절
새벽이 가까울수록 어두움은 더 깊습니다. 앞이 안 보이던 주변이 닭소리에 놀라서 서서히 깨어나기 시작합니다. 닭소리에 여명이 밝아오고 새로운 하루가 시작합니다. 역사 속에서도 통치자의 폭력이나 억압으로 국민들이 시름이 깊어집니다. 국민들은 한숨을 지으며 매우 힘들어 합니다. 하지만 민주화는 더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임한 심한 고난은 새로운 역사의 시작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 땅에 들어가 살기 시작한지 400년이 되어갑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한 내용입니다. 새로운 일을 만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어두움이 점점 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곳에는 하나님의 무슨 뜻이 숨기어져 있겠습니까?
이스라엘 번성의 축복(1-7)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들에게 복을 주시길 원하십니다. 더 나가서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복을 주시길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일은 풍성한 생명력이 있습니다. 고통과 좌절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능력은 더욱 뚜렷이 드러납니다.
1야곱과 함께 각각 자기 가족을 데리고 애굽에 이른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은 이러하니 2르우벤과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와 3잇사갈과 스불론과 베냐민과 4단과 납달리와 갓과 아셀이요 5야곱의 허리에서 나온 사람이 모두 칠십이요 요셉은 애굽에 있었더라 6요셉과 그의 모든 형제와 그 시대의 사람은 다 죽었고 7이스라엘 자손은 생육하고 불어나 번성하고 매우 강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더라(1-7)
출애굽기는 야곱이라는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어떻게 애굽으로 이르게 되었는지, 창세기 후반부를 통해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기근을 피하여 가족을 데리고 애굽으로 들어간 식량 피난민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야곱을 통해 애굽 땅에 들어갈 때는 70명이었습니다. 아들 요셉의 도움으로 애굽 땅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애굽에 입성한 후 고센 지역에 자리 잡고 목축업을 하면서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피난지에서 그의 후손을 생육하고 번성했습니다. ‘생육하고’, ‘불어나’, ‘번성하고’, ‘강하여’, ‘가득하게’ 되었다고 반복해서 언급합니다. 이것은 아브라함에게 주었던 약속이 성취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찌라(창세기 12:2)
이 약속은 아브라함에게 창세기 26장 4절에서도 28장 14절에서 계속되어 집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번창은 애굽 생활을 통해서 그 약속이 그대로 이루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7). 이스라엘 백성들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민족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입니다. 한 번 약속하신 것은 시대를 넘어서도 반드시 성취해주십니다. 이스라엘은 400년 만에 큰 민족을 이루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변함없는 하나님, 능력의 하나님을 보여 주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번성케 해주신 놀라우신 능력의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날 번성케 해주시는 능력이 있습니다. 가정과 교회 그리고 직장을 세워주시고 번성케 하실 것입니다. 능력의 하나님을 찬양하는 성도들이 되길 바랍니다.
처음 믿을 때 당신도 축복의 약속이 있었습니까? 하나님의 약속을 끝까지 믿으시길 바랍니다. 그 약속을 붙들고 나가시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한 번 약속하신 것은 반드시 이루어주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역사 속에 이스라엘(8)
새로운 일은 이루어 나가는데 하나님께서 새로운 일을 만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으로부터 해방하시기 위해 새로운 일을 계획하셨습니다. 그것이 무슨 일입니까?
8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 애굽을 다스리더니(8)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 땅에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번성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곳에서 있어야 할 곳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옮기실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400년이란 기간 동안 살았습니다. 때문에 이스라엘 후손들은 자신들이 애굽에게 영원한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애굽에서 가장 편안하고 안정적인 방법을 찾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 비해서는 고센 땅이 풍요롭고 에덴동산과 같은 곳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고센 땅이 약속의 땅이 축복의 땅같이 생각해 버린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 굳이 옮길만한 이유가 없습니다. 이곳에서 계속 살려고 합니다.
떠나야할 하나님의 시간이 다가왔지만 그들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방법을 동원하셨습니다. 요셉을 알지 못한 새로운 왕을 세워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약속의 땅으로 돌아가도록 준비하신 것입니다.
요셉은 애굽을 부흥케 한 지대한 인물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요셉 때문에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애굽 사람들은 요셉에 대한 은혜를 잊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흘렀습니다. 지금 애굽에는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로운 왕이 세워졌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새로운 일인 출애굽이라는 놀라운 일을 계획하셨습니다.
종종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삶 속에 뜻하지 않는 일들을 만납니다. 왜 이러한 일들을 만나야 하는지 답답합니다. 믿음의 사람들이 깨달아야할 것은, 그곳에는 하나님께서 색다른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들이 생각하지 못한 놀라운 계획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이 시간에 필요한 것은 자신의 생각을 내려놓고 조용히 하나님의 뜻을 묻는 것입니다. 그것을 순종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학대(9-14)
이 세상은 치열한 생존경쟁이 있는 곳입니다. 사람들은 서로 비교하고 경쟁하며 서로 더 강자가 되길 원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복이 때로는 위협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고난이 찾아오게 됩니다. 그 내용이 말씀 속에 담겨져 있습니다.
9그가 그 백성에게 이르되 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이 우리보다 많고 강하도다 10자, 우리가 그들에게 대하여 지혜롭게 하자 두렵건대 그들이 더 많게 되면 전쟁이 일어날 때에 우리 대적과 합하여 우리와 싸우고 이 땅에서 나갈까 하노라 하고 11감독들을 그들 위에 세우고 그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워 괴롭게 하여 그들에게 바로를 위하여 국고성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하게 하니라 12그러나 학대를 받을수록 더욱 번성하여 퍼져나가니 애굽 사람이 이스라엘 자손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여 13이스라엘 자손에게 일을 엄하게 시켜 14어려운 노동으로 그들의 생활을 괴롭게 하니 곧 흙 이기기와 벽돌 굽기와 농사의 여러 가지 일이라 그 시키는 일이 모두 엄하였더라(9-14)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 자리 잡게 됩니다. 점점 하나님의 축복으로 애굽인보다 더 강해졌습니다. 이제는 애굽 사람들에게는 자신보다 강해진 이스라엘 백성들이 위협으로 여겨지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은 새로운 바로 왕에게 두려웠습니다. 이것은 사단이 그에게 넣어 준 생각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부흥하고 성장하면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400년 동안 축복하셨습니다. 그럼에도 400년 되어가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핍박이 임하기 시작합니다. 사단은 두려워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지 못하고 하려고 핍박하기 시작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으로 들어오게 했던 요셉은 애굽을 번성케 장본인입니다. 그래서 그 동안 선대하고 대접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왕이 등극하였습니다. 새로운 왕은 먼저 정치적인 적들을 숙정하려고 하였습니다. 그 정적들 중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숫자부터 보기 시작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너무 많아서 대적하게 되면 자신들은 감당할 수 없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또 다른 민족들이 침공해 올 때, 그들과 손을 잡으면 자신들은 패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새롭게 세워진 바로 왕은 자신을 보여주려는 시도를 합니다. 그 결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고역과 학대에 시달리게 됩니다. 이런 이스라엘 백성들이 겪게 된 고난과 학대는 그들이 잘못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고난과 핍박을 허락하실 때, 다른 하나님의 뜻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너희들이 400년 만에 애굽 땅에서 나오리라고 하셨습니다.
한 번 정하신 하나님의 뜻을 절대로 변하지 않습니다. 핍박과 방해가 심할수록 하나님께서는 강한 능력으로 인도하십니다. 새로운 왕이 등극하면서 큰 위기를 겪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날마다 더욱 번성해 나갔습니다. 강한 시련이 있을 수 잇을 때, 강할수록 생명력은 강해지는 것입니다. 고통 속에서 더 풍성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언제나 승리를 주는 것이 아닙니다. 선이 활동할 때 악도 또한 활동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흥왕해지자 바로왕도 더욱 악하게 강해져만 갑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있는 곳에 어두움도 번성해져서 더불어 다가옵니다.
이러한 때에 성도들에게 필요한 것은 어떤 환경에서든지 하나님께서 함께 계심을 믿고 하나님의 능력을 덧입어야 합니다. 사단의 권세를 이길 수 있는 능력을 덧입을 때, 어떤 고난과 핍박 속에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는 성도들이 됩니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나서 이 세상에 만족해버릴 때가 있습니다. 어렵고 힘들 때는 ‘하나님께 축복을 주시면 믿음대로 살겠습니다.’라고 기도했습니다. 그 기도의 응답대로 하나님께서 물질을 주시기 시작하고 자녀들에게 복을 주시기 시작합니다. 이럴 때가 가장 조심해야할 시기입니다. 그런 후로는 ‘이제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는 생활로 들어 가버린 것입니다.
이때에 하나님께서 ‘너 정신 못 사렸구나!’라고 말씀하십니다. ‘너 과거에 나와 무슨 약속을 했느냐?’고 하시면서 그 축복의 약속을 생각나게 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고난과 핍박이 있고, 자신의 자녀들이 죽는 상황이 이르게 되니깐, 하나님의 약속을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400년이 아니라 4000년이 지나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 땅을 나갈 사람들이 아닙니다.
우리들의 생활이 너무 안락하면 하나님께 날마다 감사하고 찬양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안락한 생활에 안주하려고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향한 대적이라는 사실을 모르게 됩니다.
우리들은 어떤 환경이든지 하나님의 약속만 바라보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자신이 손해날지라도 하나님의 약속만 바라보길 바랍니다. 이것이 축복의 지름길로 가는 것입니다.
출애굽기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강력하게 전하신 메시지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번 약속하신 것은 변함없이 반드시 이루어 주신다는 교훈을 하십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입니다. 강령한 하나님의 약속이 마음속에 있거든 그 약속대로 밀고 나가시길 바랍니다. 변함없이 하나님의 약속대로 밀고 나가면 하나님께서 풍성하게 채워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