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뉴스 | 작성시간 :2026-08-07 17:33:52
1996년 시조시인 등단 후 문학 외길 걸어 2013년 가곡·동요 작시 시작해 157곡 탄생,
위안부 위로곡 등 희망과 애국 담은 작품 전자악보집 발간하며 음악 유산 남겨
사진- 최숙영 작가(사진-캐나다코리안뉴스)
문학과 음악을 잇는 아름다운 노랫말로 157곡의 작품을 남긴 최숙영 작가는 시조시인에서 가곡·동요
작시가로 이어진 예술 인생을 통해 한국 문학과 음악계에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최숙영 작가의 문학 여정은 1996년 시조시인으로 등단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오랜 시간 시조와 문학
창작에 전념해온 그는 평소 마음속에 품고 있던 꿈을 이루기 위해 2013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자신
이 쓴 시가 아름다운 선율을 만나 노래로 불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국가곡작사사협회와 한국동요
음악협회에 가입하며 본격적인 작시 활동을 시작했다.
그 결과 지금까지 가곡 20곡(합창곡 6곡 포함), 동요 137곡 등 모두 157곡의 작품이 세상에 탄생했다.
시조를 통해 다져온 운율과 섬세한 감성이 가곡과 동요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나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
하게 다가가며 문학과 음악을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최 작가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창작 합창곡 6곡을 공개하며 그동안의 작품들을 다시 소개
하고 있다.
박이제 작곡의 '저 높은 하늘을 봐요', 정유하 작곡의 '우리의 강 아리수여!', '어린 소녀상에게', 최현
석 작곡의 '우리의 산하여!', 김수정 작곡의 '영원하라, 5월이여!', 박규동 작곡의 '오라, 통일이여!' 등은
나라 사랑과 희망, 화합의 메시지를 담은 대표적인 작품들이다.
그러나 최 작가는 좋은 작품들이 초연 이후 다시 무대에 오르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아쉬움도 함께 전했다.
그는 "애국적인 내용을 담은 좋은 작품들이 많은데 합창단 공연 기회가 많지 않아 제대로 알려지지 못하
는 것이 안타깝다" 고 말했다. 특히 정유하 전남대학교 음악대학 교수가 작곡한 '어린 소녀상에게'는 최
작가에게 가장 특별한 작품 가운데 하나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로하기 위해 쓴 이 작품은
깊은 슬픔과 위로의 마음을 담아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최 작가는 "작시는 길지 않았지만 작곡
가가 마음을 담아 반복을 많이 넣으면서 더욱 절절한 곡이 됐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오랜 창작 활동을 이어온 그는 개인적인 사정과 나이를 고려해 지난 2023년 작사 활동을 마무리했다.
마지막 작업으로 같은 해 9월 <최숙영 신작 가곡집>과 <최숙영 신작 동요집> 두 권의 전자악보집을
발간해 교보문고를 통해 공개했다.
최 작가는 "귀한 악보들을 세상에 남겨야겠다는 생각으로 악보집을 출간했다"며 "훌륭한 작곡가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었기에 많은 음악회에서 작품들이 연주될 수 있었고, 그 모든 인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비록 새로운 작시 활동은 마무리했지만 최숙영 작가가 남긴 157곡의 노랫말은 전자악보집과
다양한 공연, 유튜브 등을 통해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남을 전망이다.
최숙영 작가의 작품은 단순한 노랫말을 넘어 우리 시대의 역사와 희망, 위로를 담아낸 기록이다. 훌륭
한 가곡과 합창곡들이 한차례 공연으로 끝나기보다 더 많은 무대에서 연주되고 다음 세대에게도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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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세상에 이런 일이 ... 저에게도 찾아왔습니다. ^^
[캐나다코리안뉴스] 김춘종 편집장님은 개인적인 일로
귀국하여 한달 간 체류하는 동안 '서울우리예술가곡협회'가
주최하는 106인 음악회 2회차 음악회가 지난 7월 24일
열리는 날이었는데 페이스북에서 '김보영 성악가' 의 출연을
보고싶다고 참석하겠다 하여 초대한 분이었답니다.
음악회에서 취재 기사 쓰느라 바쁘신 분이었으니 인사만
나누었고 명함을 받은 것 밖에 없는데 '캐나다에서도
우리 가곡 음악회를 하는데 합창단 연주도 있다 하기에
그 다음 날 카톡을 나누면서 체칠리아 님이 만들어준
[최숙영 작시 우리 가곡 합창곡 6곡] 동영상을 보내드렸고
시조시인으로 활동하다가 가곡, 동요 작시를 쓰게 된 사연을
카톡으로 보낸 것 밖에 없는데 기사를 쓰신 분은 역시
다르시네요. 마치 저랑 인터뷰를 하신 것처럼 8월 7일 자로
기사를 이렇게 잘 쓰셔서 올려 주시고 8월 14일 출국하셨답니다.
저도 매우 신기하고 놀랍고 얼떨떨하여 이제야 기사 내용을
옮겨놓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