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프랭크퍼트가 말하는 '개소리'란?
해리 프랭크퍼트가 <개소리에 대하여>에서 말하는 '개소리'(bullshit)는 단순히 거짓말과는 다릅니다. 거짓말은 진실을 숨기려는 의도가 있지만, 개소리는 진실 자체에 관심이 없는 상태에서 무언가를 말하는 것입니다.
간단히 말해 개소리란:
* 진실에 대한 무관심: 말하는 사람이 자신의 말이 진실인지 거짓인지에 대해 별로 신경 쓰지 않고, 그저 어떤 목적을 위해 말을 꾸며낸다는 겁니다.
* 사실 확인의 부재: 말의 내용이 실제 사태와 얼마나 부합하는지 확인하려는 노력 없이, 그저 말 자체를 만들어냅니다.
* 정확성의 부재: 말의 정확성보다는, 어떤 특정한 효과를 내기 위해 말을 조작합니다.
예를 들어, 정치인이 선거를 위해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사실과 다른 공약을 남발하는 경우, 이는 진실보다는 표를 얻기 위한 목적에 초점을 맞춘 개소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왜 개소리가 문제될까요?
개소리는 단순히 재미있는 언어 유희가 아니라, 사회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 신뢰 저하: 개소리는 사회 구성원들 간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건강한 사회적 담론을 방해합니다.
* 잘못된 의사결정: 개소리에 기반한 의사결정은 사회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 사실에 대한 혼란: 개소리는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기 어렵게 만들고, 사실에 대한 혼란을 야기합니다.
프랭크퍼트는 현대 사회에서 개소리가 너무나 만연해 있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우리가 개소리를 정확히 인식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핵심 정리:
* 개소리: 진실에 대한 무관심, 사실 확인의 부재, 정확성의 부재를 특징으로 하는 말
* 거짓말과의 차이: 거짓말은 진실을 숨기려는 의도가 있지만, 개소리는 진실 자체에 관심이 없음
* 문제점: 사회 신뢰 저하, 잘못된 의사결정, 사실에 대한 혼란 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