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15일 수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내용의 새로운 방역 지침이 오늘 발표됩니다. 해제 시점은 다음 주 월요일인 오는 20일이 유력하지만, 병원과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에서의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입니다.
●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는 5대 그룹 총수와 경제 단체장들도 동행합니다. 양국 기업인 단체들의 간담회도 예정돼 있는데, 경제관계 개선 방안과 한일 기업이 함께 조성할 것으로 알려진 미래청년기금이 집중 논의될 전망입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일주일에 최대 69시간까지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을 다시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야당은 물론 젊은 세대 등의 반발이 거세자 백지화 가능성까지 열어 두고 여론 수렴에 나섰습니다.
● 취임 일주일을 앞둔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당 대표는 당정일체론을 앞세우는 한편 통합 행보를 가속화하는 모습입니다. 당권을 겨뤘던 후보들과 릴레이 회동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예방합니다.
● 미군 무인기와 러시아 전투기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국이 닿아 있는 흑해 상공에서 충돌해 미군 무인기가 추락했습니다. 양국의 물리적인 충돌로 미군기가 추락한 것은 냉전 이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를 두고 사실상 대리전을 벌이는 양국의 긴장이 더 고조될 전망입니다.
● 북한이 한미 연합연습에 반발해 미사일 도발을 일으킨 가운데, 미군이 최신 정찰기를 투입해 관련 동향 감시를 강화했습니다. 어제 오전 7시 무렵 미 공군 정찰기 코브라볼이 동해에 나타난 데 이어, 컴뱃센트 정찰기도 서해 상공에서 장시간 비행했습니다.
●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 올라 재작년 9월 이후 가장 적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데다 실리콘밸리은행 사태에 따른 불안감 속에 연준의 금리 정책에 대한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노동자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박씨는 어제 오전 7시 16분쯤 관리책임자의 갑질 때문에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를 휴대전화 사진으로 찍어 동료에게 전송했습니다. 경찰은 박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 국내 가구업계 1위인 한샘이 10여 년 동안 거래해온 하도급 업체와 공급 계약을 체결해놓고 5일 만에 파기했습니다. 한샘의 요구로 공장도 옮기고 설비도 구축해 납기일을 어기지 않고 제품을 공급해왔던 업체는 폐업 위기에 내몰렸습니다.
● 이재용 회장 것이 아니라 이 회장을 흉내 낸 가짜 SNS 계정인데도 팔로워 수가 35만 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입니다. SNS 소개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얼굴과 함께 경영철학이 적혀있고, 이 회장이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사진과 함께 곰탕 맛있다는 글도 올라와 있습니다.
● 정부가 부산 가덕도 신공항을 내년 말 착공해 애초 계획보다 5년 6개월 앞당긴 오는 2029년 12월에 개항하기로 했습니다.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경쟁에 힘을 싣기 위한 것으로, 해상이 아닌 육·해상 공항으로 지어 공사 기간을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가 중국에서도 인깁니다. 송혜교 씨 주연의 더 글로리 파트2가 넷플릭스 시청 순위 세계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중국의 각종 소셜미디어엔 작품에 관한 감상평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중 유명 평점 사이트 더우반에는 더 글로리 파트2를 봤다는 사람들의 후기가 벌써 17만 개를 돌파했고 이보다 먼저 공개된 파트1의 후기 글은 29만 개를 넘어섰습니다.
● 27억 로또 당첨자를 찾습니다. 이 행운의 주인공은 지난해 3월 19일 로또복권 추첨에서 나온 1등 당첨자 9명 가운데 한 명인데요. 하지만 지급 만료일인 이달 20일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현재까지도 주인공은 나타나지 않은 상황입니다. 만약 이달 20일까지 당첨금을 받아가지 않으면 국고로 귀속돼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 등 공익 사업에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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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경제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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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1달러): 1,308.00원
● 코스피 : 2,348.97(-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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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스닥: 11,428.1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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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우존스 : 32,155.4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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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500 : 3,919.29(+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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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금값 : 1,908.3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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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유가: 71.6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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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코인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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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간추린뉴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매-세-지, 3월 15일)
오커스(AUKUS 미국,영국,호주 안보동맹)’ 정상회의가 열린 13일 (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가운데).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오른쪽). 엔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미국 샌디에이고 해군기지에서 버지니아급 잠수함을 배경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3국 정상은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2030년대 초부터 호주 핵추진잠수함 (SSN)을 인도하기로 결정했다. /사진=AP 연합뉴스
1.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는 금융위기가 과거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현실화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위기 가능성에 미국은 물론 세계 각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명쾌한 해법은 보이지 않아.
2.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후폭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시아 증시가 14일 동반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61.63포인트(-2.56%) 하락한 2348.97에 장을 마감. 코스닥은 30.84포인트(3.91%) 떨어진 758.05에 거래를 마쳤으며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하루만 8854억원을 대량 순매도.
3. 실리콘밸리(SVB) 파산사태로 전세계 금융주 시가총액이 사흘새 태국 국내총생산(GDP)과 맞먹는 600조원 이상 증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직접 나서 “미국 은행 시스템은 안전하다”며 ‘예금 전액 보호’를 골자로 한 대책을 쏟아냈지만 자국 금융사의 주가 급락 사태까지 막기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
4. 이르면 이달말 400만배럴에 달하는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원유가 국내로 처음 들어올 예정.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당시 한국석유공사와 ADNOC 간 체결한 ‘한·UAE 국제공동비축 사업’ 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
5.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싱가포르 리츠운용사를 인수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운용은 싱가포르 리츠 운용사인 ‘맨유라이프 US 리얼이스테이트 매니지먼트(MUSREM)’ 인수전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확인돼.
6. 농림축산식품부가 동물병원의 진료비를 낮추고 진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동물의료 개선 전담반을 꾸렸다고 14일 밝혀. 전담반은 15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올해 10월까지 동물의료 개선 종합 대책을 마련하기로.
7. 윤석열 대통령이 근로시간 선택권 확대 및 유연화 법안과 관련해 “입법예고 기간 중 표출된 근로자들의 다양한 의견, 특히 MZ세대의 의견을 면밀히 청취하여 법안 내용과 대 국민 소통에 관해 보완할 점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14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혀.
8. 삼성전자가 일본에 연구·개발(R&D) 콘트롤타워인 ‘DSRJ(디바이스 솔루션 리서치 재팬)’를 설치한 것은 첨단기술을 보유한 일본 기업과의 연결고리를 복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돼. ‘한국 대표기업 = 삼성전자’라는 상징성이 있는 만큼 새 국면을 맞고 있는 한일 관계에도 상당한 함의가 있다는 분석.
9. 정권의 입김이나 총선용 돈풀기와 같은 정부와 정치권의 무분별한 재정 운영을 막기 위해 재정준칙 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와. 재정준칙 도입을 위한 관련법은 여야 이견으로 여전히 국회에 발목이 잡혀 있는 가운데 정부·여당은 늦어도 상반기까진 법안이 통과돼야 한다는 입장.
2023년 3월 15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것들
1. 한반도 위기 때 日이 도와줄까? → 국민 28%, 전문가 62% '그렇다'... 국방대, '2022년 범국민 안보의식 조사' 결과. 일본을 바라보는 복잡한 심경이 전문가와 일반 국민간의 이같은 차이로 나타난 것이라는 분석.(한국)▼
2. 음식조리 때 배출되는 물질이 폐암 원인? → 학교 급식노동자 검진에서 2만 4065명 중 폐암 ‘의심’ 또는 ‘매우 의심’이 139명(0.58%)으로 35~65세의 전체 여성보다 수십배 높다는 분석. 지난해 2월 학교 급식종사자의 폐암이 처음으로 산업재해로 인정됐고 12월 고용노동부도 급식실 환기 가이드라인 마련.(경향 외)
3. ‘안전속도 5030’ 정책 후퇴? → 경찰청, 2021년 4월 도입한 시내 50㎞, 학교주변 30km 속도제한 정책 다시 도심은 60km, 학교 주변은 야간엔 50km로 높이는 것 검토.(국민)
4. WBC,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 → 일본은 4전 전승. 적게는 수억원, 많게는 수십억원씩 연봉을 받는 대표팀 선수들이 ‘선생님’ ‘소방관’ ‘전기공’ 등으로 구성된 체코도 쉽게 꺾지 못했다. 이게 한국야구의 현실... 전문가, 팬 들 한 목소리 성토.(문화)
5. 올 시즌 손흥민 부진 왜? → 잉글랜드의 레전드 마이클 오언, 손흥민의 올 시즌 부진은 매우 이상... ‘이번 시즌 손흥민의 경기력이 정말 떨어졌다. 자신감 때문인지, 소속팀의 문제인지 알 수 없다’ 언급.(문화)
6. 보행자, 자전거의 도시 코펜하겐 → 1962년 보행자 전용 거리 '스트뢰게트' 조성. 단순히 보도만 꾸미는 것이 아니라 주변 건물도 6충 이하로 규제, 걷는 내내 하늘도 보여. 상인들의 반대 있었지만 조성 후 5년간 보행자 수가 40%나 급증, 오히려 상가 활기... 코펜하겐 시내의 자전거 수는 65만 7000대로 자동차(12만대)의 5.5배.(아시아경제)
7. BTS멤버 RM이 스페인 매체 인터뷰서 했다는 깊이 있는 답변 화제 → K팝 산업의 그림자를 묻는 질문에 ‘한국은 불과 70년 전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지금은 전 세계가 한국을 바라본다. 한국인은 자기 향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K팝 산업에) 그림자가 있긴 하지만 빠르고 강하게 일어나는 모든 것에는 부작용이 있다‘는 취지의 설명했다고.(아시아경제)
8. 순직 경찰관·소방관, 현충원 안장 범위 확대 → 그동안 경찰관은 1982년 1월 1일 국립묘지령 개정 이후 순직자, 소방관은 1994년 9월 1일 이후 순직자만 현충원에 안장할 수 있었으나 순직시기에 상관없이 안장 범위 확대키로.(매경)
9. ‘교사판 더 글로리’를 만들어야 한다 → 학창시절, 정도를 넘어선 교사 폭력을 경험한 30대부터 60대까지 각종 게시판, 댓글 고발, 트라우마 공유... 이를 두고 10∼30년이 지나도 치유되지 않은 ‘교폭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는 분석도 있어.(문화)
10. ‘선영’과 ‘선산’ → ‘조상이 잠든 산소’를 선영이라고 하고 ‘선영이 있는 산’을 선산이라고 한다. 선영에 모신다고 하면 후손을 조상의 산소에 모시는 것이 되므로 ‘선영하’ 또는 ‘선산’에 모신다고 해야 바른 표현이 된다.(박재혁의 맛있는 우리말)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