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전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광양항 K-컨테이너가 해답
- 접이식 K-컨테이너, 글로벌 물류 혁신과 환경·안보 효과…광양항 전략 거점화 시급
- 글로벌 물류 불균형과 K-컨테이너의 등장
[한국매일경제신문 =이백형기자]박성현 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K-컨테이너는 한국 해운 · 물류산업의 미래를 여는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전략산업”이라며 “광양항에 글로벌 생산 · 운영기지를 구축해 세계 1위 물류기기 생산과 임대기업을 탄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큰 광양 제철소에서 생산한 철강을 이용하여 Kㅡ컨테이너를 제조하고 대한민국 수출입 물동량 1위 항만인 광양항에서 수송을 하게 되면, 포스코의 철강산업과 항만 산업의 어려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Kㅡ컨테이너 세계 생산 기지가 들어섬으로써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청년이 오게 되고 인구도 같이 늘어나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박전사장은 세계 무역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역별 교역 불균형으로 매년 6,000만대의 공컨테이너가 이동하고 있으며, 해운업계는 연간 약 200억 달러의 비용을 공컨테이너 회수비용에 지출하고 있다.
이러한 비효율은 해운산업 경쟁력을 저해하고 국제 물류비용을 급격히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K-컨테이너(Foldable Container : 접이식 컨테이너)가 제시되고 있다.
기존 컨테이너를 1/4 크기로 접을 수 있는 구조를 통해 운송 ·보관 · 취급 과정 전반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빈컨테이너 운송 공간을 줄여 적재 컨테이너 운송 기회를 확대하며, CO₂ 배출량을 평균 30% 이상 감축하는 혁신적 대안이다.
현재 전세계 해상용 컨테이너의 95% 이상이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어 공급망 편중에 따른 산업 리스크가 심각하다.
K-컨테이너 생산을 한국, 특히 광양항에 유치할 경우 약 40%의 시장 점유가 가능하며, 연간 150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예상된다.
광양항은 철강·부품 등 후방산업과 해운 · 항만 · 물류 등 전방산업이 집적된 거점으로, K-컨테이너 생산·운영기지 구축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글로벌 선사들의 한국 기항 증가로 항만 물동량 확대 효과도 기대된다.
중국산 스마트 컨테이너는 정보 보안과 전략물자 노출 위험으로 미국 등 주요국에서 국가 안보 위협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산 K-컨테이너는 이러한 안보 리스크를 해소하고 우방국 신뢰를 확보하는 전략적 의미를 가진다.
또한 국제해사기구(IMO)가 제시한 탄소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K-컨테이너 도입은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전세계 컨테이너 3개 중 1개가 공컨테이너라는 현실에서, 접이식 구조는 물류 효율과 탄소 감축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실질적 대안이다.
K-컨테이너 산업은 단순한 제조업을 넘어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의 국가기간산업 지정과 세제 혜택, 해양수산부의 시범사업 운영, 한국해양진흥공사의 투자 구조 개편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
동시에 철강 · IT · 물류기업과 글로벌 리스사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통해 다자간 협력을 강화하고, 공유형 투자 모델을 도입하여 산업 생태계를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