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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이 결국 ‘에퀴녹스’라는 비장의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보인다. 방식은 ‘우선 수입 후 국내 생산’이 유력하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내수 부진을 극복할 비책으로 중형 SUV 에퀴녹스 빠르게 수입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 중이다. 실행 방법 중 하나는 미국 공장에서 생산된 에퀴녹스를 먼저 들여와 판매하면서 시장이 반응을 살핀 뒤 국내 생산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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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경우 빠르면 내년 초라도 에퀴녹스 판매를 시작할 수 있고, 그 사이 국내 생산라인을 정비해 늦어도 내후년에는 에퀴녹스의 국내 생산도 가능하다는 것이 한국GM의 구상이다.
한국GM 관계자는 “에퀴녹스 판매를 통해 시장의 분위기를 바꿀 필요가 있다는 것에 회사 직원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면서 “GM이 중국이나 남미에서 고전할 때 에퀴녹스를 투입해 부진을 극복한 경험이 있는데, 이는 국내에서도 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럴 경우 현재 판매하고 있는 캡티바는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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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캡티바는 작년 초에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한 모델”이라며 “당장 없애기보다는 계속 생산하면서 에퀴녹스를 캡티바의 위급으로 배치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노조의 반발을 어떻게 잠재울 것인지는 숙제로 남는다. 한국GM 노조는 에퀴녹스를 수입하기보다는 에퀴녹스의 국내 생산과 함께 올란도 후속 모델 개발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한국GM은 누적 순손실이 2조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에퀴녹스 생산을 위해 우선 투자하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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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에퀴녹스는 미국에서만 매년 20만대 이상 팔리는 인기 모델로, 수입되면 현대차 싼타페, 기아차 쏘렌토, 르노삼성차 QM6 등과 경쟁하게 된다.
차체 크기는 전장 4662mm, 전폭 1843mm, 전고 1661mm, 휠베이스 2725mm이다. 파워트레인은 1.5 가솔린 터보(170마력)와 2.0 가솔린 터보(252마력), 1.6 터보 디젤(136 마력)이고 사륜구동은 선택사양이다.
출처 : 더드라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