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에 있는 줌강의를 위해 알람을 맞추고 일찍 취침을 했는데 부안여행도 4시경에 출발해야 하기에 알람전에 기상했다. 미리 짐을 꾸리고 냉동보관했던 도시락과 빵을 가방에 넣었다. 보온병에 끓인 물을 넣는 것도 강의가 시작되기 전에 끝냈다. 강의는 챗을 사용한 이력서 작성인데 구인공고의 내용을 넣고 이력서를 올리면 얼마나 키워드가 매칭되는지를 알려준다. 이 비율을 올려 수정해달라고 해도 된다. 그리고 이력서가 없다면 포맷과 개인정보를 제외한 기본 내용도 만들어주니 취업시 시간이 절감될 듯하다. 원래 90분강의인데 다 듣지 못하고 집을 나섰다. 자전거를 타고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는데 셧터가 아직이다. 살펴보니 버튼이 보여서 열고 나올 수있었다. 버스를 타고 논현역에서 내려 30분을 걸어 고속터미널에 도착했다. 지하철은 1500원이고 버스는 1400원이어서 버스를 선택했는데 조조할인으로 1200원을 지불했다. 지하철은 20%를 할인하니 1120원을 지불하고 하차시 거리에 따른 100원의 추가 요금이 발생하니 20원을 절약한 셈이다. 호남 터미널에 일찍 도착하어 시설을 둘러보았다. 부안터미널에는 대학동기가 픽업을 해서 내변산으로 향했다. 변산반도 국립공원에 위치한 곳이다. 간단한 트래킹을 마치고 채석강으로 향했다. 간조시간에 맞춰가야 해식동굴에 접근이 가능하다. 오늘은 조금 늦은 13시경에 도착했는데 아직 밀물이 아니어서 해식동굴도 구경할 수있었다. 점심은 갑오징어 비빔밥으로 했는데 모시조개국에 청양고추가 얼큰했다. 친구가 운영하는 펜션에 들러 짐을 내린후 잠시 게스트하우스 사업계획을 검토하고 다시 내소산 단풍구경에 나섰다. 단풍이 절정은 지났지만 아직 사진으로는 그럴 듯했다. 대웅전에서 어머니대신 삼배를 드리고 낙조를 보기위해 귀가했다. 오늘은 흐려서 일몰의 장광은 볼 수없어서 안타깝다. 대신 귀가길에 사온 삼겹살을 바베큐해서 부안막걸리와 같이 즐겼다. 인생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이렇게 좋은 사람과 멋진 경치를 보고 맛있는 식사를 하면 되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