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10미는 대구에서 탄생한 대구 고유의 대표 음식 10가지를 가리키는 말이다.
먹는 사람의 식성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대구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이 아니라 대구에서 만든 최초의 음식, 고유한 음식 10가지라는 말이다.
에베레스트 완등보다 어렵다는 10미 모두 원조집으로...ㅋㅋ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보시기를...화이팅!!!
<따로국밥> 원조집은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로에 있는 국일국밥이다. 약 80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깊은 국물맛이 일품이고 고소한 선지가 입맛을 돋운다.
<뭉티기> 원조집은 대구시 중구 중앙대로에 있는 녹양이다. 소고기의 엉덩이부위를 최고로 신선할 때 썰어내는 요리로 얼마나 쫄깃한지 접시를 뒤집어도 떨어지지 않는다. 육회보다도 더 신선해야 가능한 요리이다. 담백하고 쫀득한 맛이 마치 인절미를 먹는 것같다. 같이 나오는 간과 천엽도 싱싱하고 맛이 일품이다.
<막창구이> 원조집은 대구시 수성구 동봉숯불구이이고, 남구 대명동 안지랑 곱창골목과 북구 복현동 오거리 곱창골목이 유명하다. 고소한 맛이 일품이고 음식재료의 특성상 약간 질기므로 치아가 약한 사람에게는 비추...^^
<동인동 찜갈비> 원조집은 대구시 중구 동인동에 있는 낙영찜갈비이다. 매운 고추가루 양념으로 소갈비를 코팅한 매운 맛이 일품이다. 그리고 마늘이 듬뿍 들어가서 맛이 깊다. 단, 매운 것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별로일 수 있다. 다 먹은 후 밥을 비벼 먹으면 꿀맛이다.
<누른국수> 원조집은 대구시 남구 명덕동 할매칼국수이다. 누른 국수는 칼국수라고 생각하면 딱이다. 가격도 저렴하고 면발도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이 있다. 무엇보다도 국물맛이 멸치를 우려내 육수를 내서 그런지 맛이 깊고 끝내준다. 같이 나오는 김치는 너무 맛이 좋아서 누른국수의 맛을 더 좋게 만든다. 다 먹은 후 밥을 말아먹어도 정말 맛있다.
<무침회> 원조집은 대구시 서구 달구벌대로 무침회 골목에 있는 호남식당이다.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이고 같이 나오는 시원한 제첩국의 국물이 속을 확 풀어준다.
<복어불고기> 원조집은 대구시 수성구 들안길에 있는 미성복어이다. 칼칼하게 매운 양념에 재운 복어의 탄탄한 살이 푸짐하다. 다 먹은 후 공기밥을 볶아 먹으면 일품이다.
<야끼우동> 원조집은 대구시 중구 중앙대로에 있는 중화반점이다. 국물이 없는 짬뽕이라고 생각하면 딱 맞는 비쥬얼이다. 매콤하고 칼칼한 맛이 일품이다.
<납작만두> 원조집은 대구시 중구 남산로에 있는 미성당이다. 가격도 저렴하고 비쥬얼을 보면 실망할 수 있지만 맛을 보면 감탄을 금할 수 없다. 불향과 불맛이 일품이다. 담백함에서 나오는 깊은 내공이 꼭 원조집을 가야하는 이유다. 떡볶이 국물과 잘 어울린다.
<논메기매운탕> 원조집은 산정식당이고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에 있다. 깊고 진한 국물맛과 메기의 부드러운 살이 일품이다. 독특하고 깊은 맛이다. 밥을 말아 먹으면 더욱 좋다.
첫댓글 2011년 여름...미국학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여러 사람들의 방해(?)로 인해 결국 못가고 인간에 대한 깊은 실망과 좌절을 할 때, 우연히 대구 10미에 대해 알게 되었고, 도전해봤습니다. 여러 선,후배 교수님들과 하나 하나 도전하다보니 어느새 대구 10미를 완전정복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대구에 대한 애정도 깊어지고 대구의 문화를 더 잘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한 번 도전해보세요!?ㅋㅋ
사진은 대구시청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음을 밝힙니다.^^
여러분, 대구10미는 꼭 원조집에서 맛을 봐야 그 진가를 알 수 있어요.
한 번 도전해보세요.
꼭 성공하시길...ㅋㅋ
교수님 대구 10미 글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