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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20. 7.26(일) 18;00-20;00 ★장소; 행당동 마포 생등심갈비 ★참가; 마라톤킴(경식),스카이천(학천),바이크손(창인),애니박,람보림(종국),아스트라전(인구),스머프차(성근) 후기; 스머프 차 매년 실시하는 복달임 모임은 식전(食前)에 약소하게 라이딩하고 만찬을 즐겼다. 그러나 이제는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나이 든 탓도 있지만 번거롭고 귀찮은 것보다는 편안함을 선호하는 탓인지 모른다. 이번 중복에 성수역 숯불 꼼장어집에 모이기로 하였으나 일요일은 영업휴무로 행당동 마포 숯불갈비 생등심으로 변경하였다. 복날은 음기가 양기에 눌려 엎드려 있는 날이라는 뜻이다. 오행에서 여름은 '불'에 속하고 가을은 '쇠'에 속하는데, 여름 불기운이 가을의 쇠기운이 3번이나 굴복한다는 뜻의 복(伏)자를 써서 삼복(三伏)이라 했다. 여름은 덥고 습해서 땀의 배출이 많고 에너지 소비가 많기 때문에 보양식을 먹게 된다. 삼복더위에 몸을 보양해주는 음식을 먹는 풍습을 복달임이라고 한다. 조선시대는 복날에 궁중에서 관리들에게는 쇠고기, 일반 백성들은 쇠고기 보다 상대적을 구하기 쉬운 개고기나 닭고기를 주로 복달임 음식으로 해먹었다. 세종대왕은 슬하에 18남 4녀를 둔 정력가였다. 즐겨 먹은 스테미너 음식은 수탉 고환이었다. 수라상에는 흰 수탉의 고환이 빠지지 않았다고 한다. 한국인들이 복날에 즐겨 먹는 음식은 주로 보신탕이나 삼계탕이었지만 요즘 보양식은 다양하고 별미로 즐기는 추세다. 그중에서 민물장어와 민어가 인기다. 일본인들은 여름 더운 시기에 민물장어를 먹는다. 단백질과 비타민 A의 함량이 높아 스테미너의 상징으로 여름나기에는 더할나위없는 보양식이다. 이번 모임에 홍일점으로 애니박이 모처럼 참가하여 분위기가 한결 밝고 부드러웠다. 그리고 바이콜에 애정이 많은 엉클조(성춘)도 참석하였다. 식사하기 전에 바이크 손대장은 인삿말에서 코로나 19바이러스로 라이딩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여름방학을 맞이하였지만, 방학을 즐겁게 보내고 9월초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고 하였다. 그리고 스머프차에게 대상으로 아크테릭스 바람막이옷을 선사하였다. 팀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더욱 열심히 봉사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였다. 바이크 손대장의 브라보에 이어 회원들이 바이콜을 외치면서 식사 분위가가 서서히 무르익었다. 돼지 양념갈비로 정겹게 식사하면서 다양한 대화들이 오고갔지만 주요 화제는 두바퀴로 모아졌다. 소중한 옛 추억들을 소환하여 되새겼으며, 매월 셋째주 토요일에 애니박과 엉클조가 참여하는 미니벨로 라이딩(속도 14km/h, 거리 25km)을 제안했지만 실현성이 없어 보인다. 바이크 손대장은 만 75세가 되면 전기모타를 부착하자고 제안하였다. 화제의 꽃은 불영계곡 여행이었다. 11월 초에 1박2일간의 라이딩의 향연을 펼치기로 중지를 모았다. 참고적으로 미국에서는 코로나 사태로 자전거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반면 자전거 도둑이 날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한다. 100만원 이하 자전거는 품귀 현상이라고 한다. 그리고 어렵게 주문해도 9월말이나 받아볼 수 있다고 한다. 그런면에서 한국은 살기 좋은 나라임에 틀림없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웃고 얘기하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후딱 지나간다. 9월 3일(창립 14주년)에 만남을 약속하면서 복달임 모임 행사를 모두 종료하였다 왕십리 밤 하늘에 또 하나의 추억을 아름답게 새기고 헤어졌다. 이번 모임에 쉐도우(명수)가 참석하지 않아 다소 아쉬웠다. 쉐도우를 본지도 꽤 오래되어 이번에는 꼭 볼 수 있겠지 하고 기대했지만 본인 사정으로 불참할 수 밖에 없어 허전한 마음를 달랠길이 없었다. 가을에나 만나기를 기대해 본다. 인향만리(人香萬里)한 벗들과 함께한 복달임은 참으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가을에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진정되어 마음놓고 어디든 갈 수 있으면 좋겠다. sd 16 바이콜릭스(Blkeholics)) 브라보! 돼지 양념갈비살 아크테릭스 바람막이 옷(17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