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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자유(노래 글 사진 펌글) 스크랩 The Palace Of Versailles / Al Stewart - 사랑한 후에 / 전인권
feel 추천 0 조회 52 10.11.13 20:1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The wands of smoke are rising
From the walls of the Bastille
And through the streets of Paris
Runs a sense of the unreal



검은 연기가 가느다랗게
바스티유 감옥 벽을 타고 피어오르고,
파리 거리 여기 저기에서는
믿을 수 없는 기운이 감돌고 있어요.



The Kings have all departed
There servants are nowhere
We burned out their mansions
In the name of Robespierre



왕들은 이미 목숨을 잃었고
신하들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네요.
로베스피에르의 이름으로..
우리들은 그들의 저택을 불태워버렸죠.



And still we wait To see the day begin
Our time is wasting in the wind
Wondering why Wondering why,
it echoes Through the lonely
palace of Versailles



우린 아직도 새로운 날이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지요.
우리의 시절은 바람 속으로 사라져 버렸어요.
도대체 왜 떠들썩 한건지..
외로운 베르사이유 궁전
여기저기에서 메아리치고 있네요..




Inside the midnight councils
The lamps are burning low
On you sit and talk all through the night
But there's just no place to go



늦은 밤 의회 내부에선
등불이 어둡게 내려 앉고 있네요.
당신은 밤새도록 앉아서 논의하고 있지만
더 이상 갈 곳이 없군요..



And Bonaparte is coming With his army
from the south Marat, your days
are numbered And we live hand to mouth
While we wait To see the day begin
Our time is wasting in the wind



그의 군대를 이끌고 보나파르트(Napoleon)가
남쪽에서 오고 있네요.
마라, 당신의 날은 얼마 남지 않았군요.
우린 간신히 목숨을 이어가고 있죠.
우린 아직도 새로운 날이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
우리의 시절은 바람 속으로 사라져 버렸어요.



The ghost of revolution
Still prowls the Paris streets
Down all the restless centuries
It wonders incomplete



혁명의 기운이 여전히 파리의 시내를 어슬렁거리고 있군요.
수많은 세월이 지났건만, 해결되지 못하니, 의아하게 여겨지네요.



It speaks inside the cheap red wine
Of cafe summer nights
Its red and amber voices Call the cars
at traffic lights
Why do you wait To see the day begin
Your time is wasting in the wind



여름 밤 카페의 값싼 포도주 속에서도
혁명의 기운이 속삭이고, 혁명으로 물든 붉고 황갈색 음성이
신호등에 걸린 차들에게 구원을 청하고 있네요.
우린 아직도 새로운 날이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우리의 시절은 바람 속으로 사라져 버렸어요.

AL STEWART는 영국 출신의 출중한 싱어 송 라이터라 그렇다 치고

국내 록계의 기린아인 전인권의 버전은 충격적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파워풀함에 놀랐던 기억이 새롭다.

원곡은 제목답게 AL STEWART의 근본적인 색채 그대로 유지한 편이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포크 로커 알 스튜워트. '76년 7집의 곡 

"Palace of Versailles"는 들국화의 전인권이 '사랑한 후에'라는 제목으로 번안해 불러 크게 사랑받았던 곡이기도 하다.

Pink Floyd의 걸작 Dark Side Of The Moon의 엔지니어이자 이후 Alan Parsons Project를 출범시킨

소리의 마술사 알란 파슨스가 프로듀스한 이 앨범의 "Year Of The Cat"은 빌보드 싱글차트 8위까지 오른 타이틀곡이며,

42위를 기록한 후속곡 "On the border"에 힘입어 대중성을 획득한 앨범이기도...

"Year of the cat"은 서정적인 피아노 인트로, 중반부의 바이올린과 색소폰,

그리고 후반부의 신서사이저 연주가 Al의 서정적인 보컬과 함께 어우러져 지금 들어도 세련된 팝의 명곡으로 평가받는 곡이다.

 

들국화의 전인권이 "사랑한 후에"라는 제목으로 번안해 불러 우리귀에 익숙하기도 한 곡입니다.
원곡는 Al Stewart가 1978년에 발표한 앨범 Time Passages에 수록된 곡으로

전인권이 사랑을 주제로 다룬것과는 달리 이후 전인류의 사상과 운명을 결정지을 엄청난 역사적 격동기를 다룬

프랑스 혁명에 대한 회상을 다룬 곡입니다.

 

 

긴 하루 지나고 언덕 저편에
빨간 석양이 물들어 가면

놀던 아이들은 아무 걱정없이
집으로 하나둘씩 돌아가는데

나는 왜 여기 서 있나
저 석양은 나를 깨우고

밤이 내 앞에 다시 다가오는데

이젠 잊어야만 하는 내 아픈 기억이
별이 되어 반짝이며 나를 흔드네

저기 철길 위를 달리는 기차에
커다란 울음으로도 달랠 수 없어

나는 왜 여기 서 있나
오늘밤엔 수많은 별이

기억들이 내 앞에 다시 춤을 추는데

어디서 왔는지 내 머리 위로
작은 새 한 마리 날아가네

어느새 밝아 온 새벽 하늘이
다른 하루를 재촉하는데

종소리는 맑게 퍼지고
저 불빛은 누굴 위한 걸까

새벽이 내 앞에 다시 설레이는데

1987년 미국 공연을 끝으로 들국화의 멤버들은 각자의 활동 속으로 뿔뿔이 흩어졌다.
최구희는 괴짜들을 재결성 하여 앨범을 발표했고 주찬권은 믿음소망사랑을 결성했다.
최성원과 손진태는 세션으로 바쁜 솔로 활동을 했고 전인권은 허성욱과 듀엣 앨범인 <추억 들국화>를 내 놓는다.
 알 스튜어트(Al Stewart)의 'The palace of Versailles'를 리메이크 한 '사랑한 후에'가 대단한 인기를 얻은 이 앨범의 이름은
 '들국화를 오래 기억해달라'라는 뜻을 가진 것이었으며 허성욱의 미성을 느낄 수 있는 '머리에 꽃을', 최구희의 필에 젖은 기타가
일품인 '어떤...(가을)' 그리고 연극 <칠수와 만수>에 삽입되었던 작자 미상의 '사노라면' 등이 수록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종종 전인권과 최성원의 주도권 다툼으로 해석되고 있는 들국화의 해체는 전인권의 대마초 사건으로 가속화되었고
그렇게 그룹 들국화는 전설 속으로 사라졌다. 그리고 전인권은 삼청동의 자기 집에서 1여 년을 쉬며
파랑새 기획을 만들고 히식스 출신의 김광석, 변성군, 민재현, 배수현 등과 그룹 가야를 구상했다.

하지만 우여곡절을 겪은 이 그룹은 끝내 탄생하지 못했고 전인권은 1988년 자신의 솔로 앨범을 제작한다.
역시 들국화를 산출한 동아기획과 자신의 기획사인 파랑새에서 나온 이 앨범에는 '돌고 돌고 돌고'가
 스매시 히트를 기록한 가운데 '돛배를 찾아서', 따로또같이 시절에 부른 '헛사랑' 등이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리고 이듬해에는 좀더 완성도 높은 <지금까지 또 이제부터>를 발매한다.
 이 앨범에는 큰 히트곡은 나오지 않았지만 'Last song', '언제나 영화처럼', '우리들의 사랑은' 등과 같은 수작이 진열되어 있으며
 최성원의 코러스를 들을 수 있는 '제발'이 다른 버전으로 녹음되어 있다.
이 앨범에서
 그는 최성원에 못지 않은 작곡 실력을 뽐내면서 존 레논(John Lennon)의 'Oh my love'와 'Love'를 인구에 회자시켰다.
이러한 형태의 자기 표현은 전인권을 존 레논으로 최성원을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로 만드는데 일조했다.

전인권은 민재현, 이건태, 정태국, 유태구 등과 함께 들국화의 재건을 시작한다.
하지만 오리지널 멤버들의 전설을 따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들국화의 이름으로 내놓은 3집은 아쉬움 속에서 외면을 받았다.
모든 사람들은 들국화의 이름보다는 전인권의 새 그룹을 원했다.

그리고 그는 한상원과 조인트 앨범을 내놓으며 그의 소울풀한 가창력이 아직도 살아 있음을 알렸다.
그러나 그는 음악 활동 속에서 줄곧 대마초에 손을 대며 동면 속에 빠진다.
그리고 모든 공연에서 부르는 그의 노래는 정확한 음정보다는 필링이 주가 되는 양상을 띤다.
 한번 떨어진 집중력은 쉽게 회복되지 않았다. 최근 그는 대마초 흡연은 죄가 아니라는 표현으로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역시 그의 벽은 들국화였을까? 그는 다시 최성원, 주찬권과 들국화로 돌아온다.
그리고 장기 공연을 펼치며 왕년의 지지자들을 다시 끌어 모았다. 들국화의 트리뷰트 앨범도 나왔으며
 팬 사이트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계속 공감대를 확산시켰다. 
모두들 전인권은 혼자 일 때보다 들국화의 보컬리스트일 때 가장 돋보인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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