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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박람회 같은데 가면 자칭 얼리어댑터라며, 본드총이니 사과 깍는 기계라든지 자질구레한 희한한 걸 사오는가 하면, TV 홈쇼핑 보기 시작하면 전화기 들었다 놨다 난리가 납니다. 또 어떤 날은 민방위 훈 련 가서 기 치료사의 설명을 몇 시간 듣고 오더니, 갑자기 부황기랑 키네시오 테이핑, 1회용 온열찜질팩을 사들고 오면서 아픈데 있으면 다 얘기하라나요.
지금은 남편 지름신이 많이 억눌린 상태라 그나마 다행이지만, 워낙 한두 번이 아니어서 저도 강력하게 뭐라고 해야지 하다가도 생각해보면 필요하다 싶은 것들을 사니 다행인 것 같기도 하고 말입니다.
제가 지름신이 잘 안 드는 편이라, 가끔 남편이 질러줄 필요도 있겠구나 싶습니다.




첫댓글 우~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