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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은정입니다.
꼬띠의 스켈링이 무사히 끝났습니다.
힘든 12시간 금식 후, 병원서 검사받고 결과나올때까지 넥카라한 꼬띠 안고 로비서 기다리는데,
꼬띠를 본 다른 보호자님들이 다들 놀라며 진짜 이쁘다고 꼬띠의 미모에 칭찬을...
솔직히 엄마맘으로 넘 듣기좋아서 꼬띠를 안고 있지 않았다면
폰의 어릴적 꼬띠사진도 보여주고 싶었네요.ㅎ
스켈링은 전신마취라, 두가지 피검사와 엑스레이 두장을 찍어 심장이나 다른 장기들 상태도
확인해야 한다는 걸 첨 알았습니다. (전 걍 이빨상태만 육안으로 확인하는 줄 알았어요.)
2.84kg의 저체중임에도 의외로 심장이나 다른 장기들, 또 피검사도 양호한 편이었는데,
딱하나 알부민 수치가 정상범위 초과.
치아가 안좋은 아이들한테서 나타나는 증상이라며 피검사 역시 안좋은 이빨상태를 나타낸답니다.
그리고 목요일 뽑은 왼쪽이빨의 반대쪽 오른쪽 이빨도 제눈으로 봐도 알만큼
잇몸이 내려와서 언젠가 또 이빨이 빠지거나 부러지는 상황생기니 뽑아야 된데요.
그외 이빨들은 먼저 스켈링한 상태에서 바로 잇몸과 이빨 상태 체크하고 처치한다 합니다.
한시간 좀 못되서 스켈링끝나고 결과듣는데, 에효...안좋은 이가 더 있어서 예상보다 더 발치됐습니다.
스켈링 후 발치전 이빨들 확인하는 사진이에요.
화살표부분이 잇몸서 내려와서 원래라면 삼각형였던 이빨의 모양이 아니에요.
그리고 다른이빨도 다 확인했는데, 반창고 붙은 송곳니는 살살 만지는데도 바로 알만큼 흔들거려서,
발치 안하면 저 상태로 사료씹다가 흔들하는 순간 통증느끼면 꼬띠가 더 패닉올 수 있다 하네요.
만져보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주셔서 같이 보면서 확인했는데, 제가 봐도 많이 흔들려요.
(이제껏 병원이든 인터넷이듯 이빨은 젤 안쪽 윗 어금니 위주로만 닦아주라고 해서 송곳니와
다른곳은 손도 안댔기에, 이번이 아니었으면 또 목요일같은 상황이 반복될 뻔 했습니다..)
어금니 뒤에 있는 작은 이빨도 상태가 안좋아서 발치했데요.
그 과정을 설명과 함께 사진과 영상으로 확인하니, 그동안 꼬띠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이것때문에 더 잘 못먹고 살이 안쪘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속상하고 미안했습니다.
이가 거의 다빠진 극단적인 상황이 올 때까지 꼬띠가 할 수 있었던건 숨집 안에 숨어서
그저 으르렁거리고 물고 흔들며 화내는 것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꼬맹이와 아끙이 때문에 화나서 이불물고 흔들며 분을 못삭히기도 했겠지만,
그 과정에서 흔들리는 이빨때문에도 갈수록 더 악순환이 반복되었겠지요...
스켈링 끝난 후 마취깰 동안, 수액을 1시간 반 넘게 맞았습니다.
이름 부르면 눈을 조금씩 움직이고 고개돌리는데, 입가의 핏자국보니 눈물납니다..
스켈링이 비싸니 첨에 주저했을때 선생님께서 좀 배려해 주신다 하고 모든 항목에서
20%씩 할인 해주셨는데도, 치아당 발치가격 발생하다보니 35만원 넘게 나왔어요;
그래도 더이상 이빨때문에 고생 안할 꼬띠를 생각하니, 잘했단 생각만 들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아끙이의 3차접종이 끝나고 선생님 말씀에 이리저리 고민했는데,
비싸더라도 아끙이의 항체가테스트를 하기로 했습니다.
막내딸 꼬맹이도 아끙이처럼 엄청 건강하고 활동적이었는데 중성화 후 5일만에 버백걸렸거든요.
아끙이도 이제 그시기 다가오는데, 접종 다하고 건강해보이는 아이도 항체가 미달로 걸릴 확률있어서
아끙이의 저체중이 중성화와 탈장수술 전까지 확 찔거란 보장도 없고 면역성 떨어진 채
수술 두개 동시에 받고 꼬맹이같은 상황 얼마든지 생길 수 있어서요.
(꼬맹이는 마당냥이로 중성화만 해주면 되겠지 했다가, 범백 다 낫고 나서 바로 3차접종했습니다.)
2주 뒤인 12월 14일 아끙이 항체가 테스트까지 예약해놓고 집에 오면서
계속 꼬띠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했습니다.
또 배 엄청 고플텐데 집가면 바로 맛나게 밥챙겨주겠다고...
그런데... 집에 와보니, 뭔가 일이 또 있었나 보내요;;
병원가기 전까지만 해도 엎치락뒤치락해도 별 일은 없었는데,
꼬맹이가 아끙이를 보고 몇번이나 하악질을... 아효..진짜 정말.....
일단 꼬띠를 꺼내주니 제집인걸 알았는지, 한결 편안해 합니다.
또 그동안 정말 이빨 때문에 힘들었는지, 마취에 스켈링, 몇개나 발치했는데도 전혀 화가 안났어요.
오히려 16시간 넘게 물도 밥도 못먹어선지 물 조금 먹였더니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ㅎㅎ
좋아하는 쮸루쮸루로 식욕 돋구고 맛난 아끙이용 키튼사료 불려서 주니 의외로 조금씩 먹어요.
큰 고생한 꼬띠가 약 다먹는 일주일동안 잘 회복해서 병원에 또 갈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내 소중한 보물 꼬띠야~~~
엄마가 너 정말정말 엄청 사랑해!!!!
첫댓글 수고했다 꼬띠야...
그동안 많이 힘들고 아파겠구나...
이젠 아프지 말고...
동생들이랑 잘 놀자...
정말 그동안 입안이 이곳저곳 아파던지 스켈링전에 비해 오히려 으르릉~이 줄었습니다.
혹시 이빨빠져 공격력이 떨어지니 자존감 줄어서 그럴까 걱정되서 수시로 안아주고 주사기로 물먹이고..
오늘은 조금 아르릉~으르릉~ 그동안 듣기만 하만 심장이 쫄렸는데, 오늘은 넘반갑고 웃음이 났어요.ㅎ
약도 잘먹고 조금씩 적응중입니다..
꼬맹이와 아끙이는......^^;;;
고생많으셨어요.
꼬띠야 그동안 이빨때문에 힘들었었구나.
이제 밥잘먹고 살좀 찌렴.
아끙이도 별탈없길 바랍니다.
그동안 아이들 병원다녀오면 예민하고 짜증잘내는게 상식이라 할 정도였는데,
그동안 입안이 얼마나 아프고 힘들었는지 오히려 스켈링받고 난 후 으르릉이 거의 사라졌어요;;
파양후 부산오면서 바로 시작된건데, 이번에 돌이켜보니 아마 서울서부터도 같이 살던 3냥이들 사이에서
이렇게 지냈었던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넘 경제적능력이 부족해, 부잣집에 가서 사랑받고 편안히
살라고 보낸건데 그게 꼬띠에게는 고통의 연속였던것 같습니다.ㅠ
이제 조금씩 건사료도 먹고 본성정인 아르릉도 조금씩하니 원래의 새침도도 꼬띠로 돌아오겠지요?ㅎㅎ
이래서.. 아이들은 키우며 돈으로 환산안되는 소중한 것인가보네요 ㅎㅎ 돈이 참~많이드는데 안아깝고 내 반찬수를 줄이믄 되거든요~ 비싼녀석들이 되지여~ 돈으로는 못바꾸는~ ㅎㅎ
전혀 선택의 여지가 없는 당장 해야하는 응급수술였어요.
스켈링전 왼쪽 이빨 발치때 좀 배려해주신다 해서 20만원 후반대~30만원 초반대가 될 줄 알았는데 40만원 중반대로 나왔었어요. 배려해주셨는데도 35만원이 넘은 원인이, 스켈링 후 체크하니 여기저기가 흔들거리고 썪고..그리고 이번에 첨 알았습니다. 발치가격은 치아 한개당 가격이고 또 이빨 종류(송곳니, 어금니 등등)에 따라 발치가격이 또 달라진다는 걸.. 사전에 전혀 설명을 못들어서 청구서 받아들고 한참을 갸우뚱했어요; 저처럼 스켈링에 대한 궁금증이 많으실 분들을 위해 좀 자세히 적어봤어요.
이젠 꼬띠가 무탈히 잘 지냈음 좋겠습니다.
사실 병원비는 항시 걱정이에요. 근데 막상 애들이 아픈면 돈은 둘째가 되고 얼마가 들든 건강해 지기만 바라게 되더라구요ㅜㅜ. 냥이 들은 특히 아픈데 치료도 그렇지만 마취도 위험한 듯 해요. 마취 깰 때 힘들어하는 모습보면 정말 가슴이 먹먹해 져요
위 답글에도 썼듯이, 첨에 초기진찰과 달리 치료 다 끝난 후 청구서받고 허걱하는 경우가 허다해요; 치료과정에서 다른곳도 안좋으면 어쩔 수 없이 같이 치료할 수 밖에 없는데, 그래도 이번엔 발치전 확인 영상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어요. 치료도 안했으면서 한것처럼 조작해서 청구서 올리는 병원들도 허다해서..ㅠ
이제 카드값을 어찌 메꿀지가 캄캄하지만, 그래도 전보다 훨씬 안심인게, 스켈링때 마취에 대비해 피검사 2종류와 엑스레이 2장 찍어서 얼결에 건강진단받은 셈도 됐는데, 쌤도 의외라고 할만큼 삐쩍마른것에 비해 심장이나 내장기관 큰 문제없고 피검사도 거의 완벽해서 정말 다행였어요.
그래도 수액맞는 모습보니 눈물이...
꼬띠야~~
고생했다..이젠 아프지 말고 건강하자~~
정말이에요. 이젠 이빨대신 찹쌀똑으로 이불을 뚜까패며 승질부렸으면 좋겠습니다.
스켈링 후 오히려 차분한 꼬띠를 보니 그만큼 이빨때문에 힘들었구나 싶어 안쓰러우면서도
엄마는 이제 카드값 폭탄에 더이상 병원가고 싶지 않다는...ㅠㅠ..ㅎ
@신은정 에휴~그 심정 이해해요
저도 여름에 구조한 길아이 허피스가 집아이들 둘에게 옮아 병원비가 어마어마했죠..
길아이들도 중요하지만 집아이들이 안아파야 길아이들도 돌볼수 있어요. 그후로 조심 또 조심하려고 해요~
에효,,발치,,얼마나 아팠을까,,,,,이젠정말 아프지
말자,,,,꼬띠얌,,,,,♡
스켈링전 검사받고 넥카라한채 세상 다 산것처럼 넋놓고 있는 꼬띠인데도 보는 사람마다 다 "어머!! 미묘다~"하며
고개를 움찔하는데, 엄마로써 정말 기쁘면서도 이런 사랑스럽고 이쁜 아이를 제대로 케어못해서 맘이 안좋았어요.
그래도 전발치가 아닌점을 정말 다행이라 여기며, 조금씩 회복해가는 꼬띠가 이빨때문에 더이상
고통 안받았으면 합니다..
에고 냥이도 집사님도 고생하셨네요...어여 건강해지거라 꼬띠야
그동안 말로만 저러다 언젠가 이빨땜에 병원갈 일 생길까봐 겁난다고 했지, 제대로 뭔가 해준게 없었어요.
그래서 더 꼬띠에게 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 정말 병원서 집에 오는데, 들었던것보다 병원비가 더 많이 나왔는데도 비싸단 생각보단 이젠 꼬띠가 조금 편안해지겠구나..하는 안도감 뿐였습니다.
아주 조금있는 마취부작용도 서서히 개선되고 있으니 일주일치 약 다먹고 나면
쌩썡한 꼬띠로 돌아오리라 기대해 봅니다..ㅎ
우리집 막내 일주일 전 전발치 했습니다. 그동안 독한 약만 매일 먹이다가 - 우리 애들 주치의가 전발치해도 나을 확률이 50:50이라 해서 - 이제 더 나이들면 마취도 못할 것 같아 고양이 치과전문병원을 열심히 찾아서 갔습니다. 이 병원은 서울에 있고 의사 둘이 운영하는 규모는 작지만 고양이만 진료하고 무엇보다 전발치를 전문으로 하는 곳입니다. 대기자 명단이 길어 거의 3개월을 기다렸습니다. 하튼 수술하고 아이는 이틀 후 집에 와서 상태도 괜찮고 서서히 건사료 먹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심한 구내염 길아이도 치료를 생각해봤는데 기백하는 수술비에 충격먹어 포기 ..동물약국에서 산 항생제나 먹일 수 밖에 ㅠ
세상에..얼마나 심했으면 전발치에도 완치확률이 반반..ㅠ 정말 고생많으셨겠어요.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스켈링 자체보단 마취땜에 더 사전검사를 꼼꼼히 한다는 말에 놀랬습니다. 꼬띠같이 저체중인 애들은 마취못이겨서 수술자첸 잘됐는데 못깨는 사고도 종종있다고..그래서 쌤도 검사후 삐쩍말라서 좀 걱정됐던지 "의외로~"라며 건강하다고..그말듣고 스켈링마칠때까지 병원로비서 꼼짝을 못했어요. 혹시나 일났을때 퍼뜩 아이보려고; 다 잘됐다는데도 수액중에 혀빼물고 피붙은 입가보니 그저 눈물나고 먹먹했습니다.
부분발치고 다른 병없는 저도 이런데, 게스후님은 얼마나 그동안 힘드셨을지 상상도 안됩니다.
보통 개치료파트가 더 큰데, 그 병원은 얼마나 전문적이고 유명하면 고양이만 진료에 전발치전문인데도 대기명단이 몇달씩이나; 이럴땐 지방사는게 속상해요. 먼 부산에 사니 아이델꼬 서울 함 가기가 정말 쉽지않아서..
저도 구내염 길아이들 볼까봐 항상 두렵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심한 구내염아이는 본적없지만요..
게스후님댁 아이가 빨리 회복되고 건강해지기만을 빕니다.
정말 고생많으셨어요. 게스후님도 건강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