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쩌리방에서 영상을 하나 보고있었는데 막 탄내랑 매운연기가 올라오는거야...
그래서 뭔 냄새지 하고 막 문열고 나와서 탄내를 쫓아서 복도를 걸어가고 있었는데
반대쪽 라인에 계시는 엄마 친구분이 금방 우리동앞으로 소방차가 하 4~5대 왔다면서
어디서 불났나봐 하시면서 막 아들한테 이야기하시길래 엘베쪽 비상계단 창문을 열어서 밖을 내다봤더니
소방차 & 구급차& 경찰차가 출동해 있더라구....
밖에서 막 경찰이랑 소방관들이 아파트를 올려다보고있고 경비아저씨랑 관리실 직원들이랑
전부 손전등 비춰보고 그러길래 엘베타고 엄마랑 내려가봤더니
2층에 혼자 사시는 할머니가 가스레인지에 냄비 올려놓고 텔레비전 보시다 깜빡 잠들었는데
냄비가 죄다 타버렸어......ㅠㅠ
근데 그 연기가 15층까지 올라가는동안 아무도 몰랐는지 15층에 사시는 분이 젤 먼저 발견해서
관리실에 전화한덕에 관리실에서 소방서에 신고했나보더라구....
그래서 경찰이랑 소방차오고 소방차가 울리니까 사이렌소리에 자다가 놀랜 사람들 잠옷바람에
전 라인 다 뛰쳐 내려오고 난리났었어..ㅠㅠ
진짜 아무도 안다치고 재산상의 피해 없이 끝났으니까 다행이기는 한데 무서웠어...
진짜 심장이 벌렁거리고 막 다리가 후들거리더라구....
진짜 할머니 혼자 얼마나 무서웠을까 싶더라...
근데 난 소방서 신고하면 경찰이 함께오는거 첨알았네....
첫댓글 할머니 무사하셔야 할텐대ㅠㅠ
무사하셔 주무시느라 몰르셨다구
누가문을다급하게두들겨서 그거에놀라깨셔선집안한가득연기가차있어서당황했다고하시네
우리집도 막 그래 탄내나면 누가 냄비태우네~이러고 끝ㅠㅠ심지어 우리옆건물 할아버지가 밤마다 쓰레기 태워서 이주변 사람들은 화재불감즘이야 완전 ㅠㅠ
호곡!!!!!! ㅠㅠㅠㅠ 오 진짜 사람들 안전불감증 ㅠㅠㅠ
난 2년전에 늦잠자고잇는데 막 사람들 비명소리랑 싸이렌이 울리는거지; 놀래서ㅠ잠이 확달아나면서 설마 하는마음으로 베란다에 뛰어가는데 건너편 아파트 에서 막 검운연기가... 그불난집에 베란다에 할머니가 살려달라면서 앉아계셧고 ㅜㅜ 진짜 보면서 눈물이 다나더라 불이 점점 커지고 베란다천장까지 번지고잇는거야 ㅜㅜ 할머니 머리위로 ㅜ ㅜㅜㅜ 밖에나온 주민들은 막 비명지르고 난리고 나도 비명지르면서 못쳐다보겟는거야 사람이 불타는 광경을.. 너무무서워서 방안으로들어갓음..ㅜㅜ그때 마침 준비하던 소방차로 불은 다행히 꺼지고.. 할머니 약깐 등쪽에 화상입으셧더라.. 진짜 심장이 벌렁벌렁 미치는줄....
아이고 왠일이래ㅠ
우리할머니네는 도시가스를 새로연결했음 낡은 아파트인데 주민들이 도시가스 연결한다고 신기? 해서 옆집사람이랑 켜보다가 가스 누출되서 그대로 폭발했어ㅜㅜ 우리할머니 옆옆집....진짜 그대로 그집만 날아간거처럼 되버렸더라ㅜㅜ
할무니.........아...우리 할무니였으면...안다치셨더라도 눈물날 것 같애ㅠㅠㅠㅠㅠ
으아 진짜 내가 그 상황이었을거라고 상상하니까 무섭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