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라젤로의 조각상

[재미사마(박용주)]

미켈라젤로의 조각상

어느 날 미켈란젤로는 대리석 가게 앞을 지나치고 있었다. 

가게 앞에 거대한 대리석이 하나 세워져 있었다. 

그는 가게 주인에게 그것을 가격을 물었다.

가게 주인은 말했다.

"그 대리석은 돈을 받지 않는다. 

지난 10년간 그것을 팔려고 시도했지만 아무도 사려고 하지 않았다. 

가게는 비좁은데 그것이 공간을 다 차지하고 있어서 아주 골치이다. 

당신이 원한다면 그냥 가져가세요. 

그러면 나는 다른 대리석을 몇 개 더 전시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대리석은 정말 쓸모가 없다."

그래서 미켈란젤로는 그 대리석을 가져간 후, 1년이 지나자 그 가게 주인을 집으로 초대했다.

"이제 와서 보라. 그 대리석이 꽃피어났다."

그것은 미켈란젤로의 걸 작품 중의 걸 작품이었다. 

그 작품은 수년 전 어떤 미치광이에 의해서 파괴되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상이었다.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가 십자가에서 내려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껴안고 있는 상이었다. 

예수는 거의 벌거벗은 몸으로 그녀의 무릎 위에 누워 있고, 그녀는 그의 얼굴을 내려다보고 있다. 

그것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조각상 중의 하나였다.

가게 주인은 말했다.

"어떻게 이러한 조각품을 탄생시킬 수 있었습니까?"

미켈란젤로가 대답했다.

"그것은 내가 아니었다. 

내가 이 대리석 앞을 지나갈 때 예수가 나를 불렀다.

'나는 지금 이 대리석 속에 누워 있다. 

불필요한 부분들을 제거하여 내 모습이 드러나게 하라.' 

대리석 안을 들여다본다는 십자가 옆 어머니 무릎에 누운 예수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조각상이 안에 숨어 있었기 때문에 그 대리석은 그토록 기묘한 모습이었던 것이다. 

나는 불필요한 부분을 쪼아냈을 뿐인데, 

이러한 기적이 탄생한 것이다."

미켈란젤로와 같은 눈을 가지면 모든 돌이 보통 사람들과 다르게 보인다. 

오직 미켈란젤로와 같은 사람만이 엑스레이처럼 돌 속을 투시할 수 있다.

그때 그 돌은 부처가 될 수도 있고, 예수가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