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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규격방 스크랩 현대 바둑 순위史 (1974~현재)
무어 추천 0 조회 0 18.01.08 16:1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현대 바둑 순위史 (1974~현재) [YouTube]



'미생'에 이어 이세돌씨와 알파고와의 대국까지.

바둑붐을 일으키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떄인 것 같다.

어쨌든 너무나 멋진 그래프로 정리된 현대 바둑 순위史 가 있어 포스팅.


현대바둑의 초석을 다졌다고 하는 일본답게 초기엔 일본 기사들끼리의 물고물리는 경쟁이었던 것 같다.

그래프상으로 보기에 이 춘추전국시대에 장기집권을 한 첫 패자는 재일교포 조치훈씨인 것 같다.

물론 예전엔 바둑기사들이 랭킹보단 굵직한 대회에서의 우승으로 대접을 받았던 것 기억이...

어린 시절 김포공항에서 꽃다발을 목에 걸고 환대를 받았던 모습과

불의의 교통사고로 깁스를 한 채 반상을 지켰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다.

어린 시절이라 그냥 바둑을 잘 두는 기사중 한명인 줄 알았는데 저렇게 장기집권했던 건 미처 몰랐었다.


그리고 응창기배 우승으로 기억에 남아있는 조훈현씨.

실질적으로 한국 국적으로 바둑사에 맹위를 떨치신 분이 바로 이분인 것 같음.

굉장히 많은 우승 트로피를 받으신 걸로 기억하는데

패자로서의 재위기간이 내 생각보다 훨씬 짧아 놀랐다.

하지만 이분은 엄청난 바둑기사의 스승이셨다.

바로 이창호 기사.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현대 바둑에 있어 이론의 여지없이 독보적 존재인 것 같다.

왜 이창호 기사가 중국에서 바둑의 神급으로 대접받는지 바로 알 수 있을 정도다.

예전 조훈현 기사의 부인께서 스승과 제자가 같은 대회에 나가

남편이 제자에게 패하고 돌아왔을 때의 소회를 밝혔던 기사가 생각난다. ^^

김택의 실존모델이라고 하는 이창호 기사,

굵직한 대회에서의 수없이 많은 우승과 혈혈단신으로 중국 기사들을 연달아 물리쳤던 기념비적인 대국.

우승을 당연시해 준우승하면 이상한 눈으로 쳐다봤던 기억이 난다.

그래도 이렇게 정리된 자료로 보니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위대한 기사였던 것 같다.


그리고 내 기억상 이창호 저격수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던 이세돌 기사.

바둑기사답지 않은 자유분방한 모습과 튀는 언행이 인상적이었다.

아마 알파고와의 대국으로 두고두고 회자될 것 같은 기사.

그리고 박정환 기사.

바둑 기록들만 알지, 바둑엔 문외한이라 잘 모르겠지만

요즘 좀 조용한 느낌인데 분발해서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아 왔으면 좋겠다.


종종 느끼는 거지만 한국엔 이따금씩 괴물들이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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