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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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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악플달면 쩌리쩌려버려 기타 전직 장례식장 총무가 알려주는 고인을 떠나보내는 방법.jpg
서지혜. 추천 0 조회 168,403 22.08.04 04:22 댓글 3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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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8.04 04:37

    첫댓글 복잡하다.... 곧 내가해야할일이기도한데 갑자기 하라하면 머리안돌아갈것같아..

  • 22.08.04 04:45

    할머니 보내드릴때도 그렇고 막상 닥치면 멍해져서...

  • 22.08.04 05:07

    누군가 떠나는 길도 참 할게 많네… 온전히 슬퍼할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아

  • 22.08.04 05:08

    할머니 돌아가셨을때가 생각나네
    희미해져서 장례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기억이 잘 안나
    기독교 신자셔서 교회에서 사람들 많이 오셔서 찬송가도 불러주셨는데
    난 솔직히 기독교 안좋아했지만 그날은 진짜고맙더라
    그래서 종교 가지나봐.. 믿음이나 사람들 때문에...

  • 22.08.04 05:26

    어른들이 다 해줬어서 ㅜㅜ 혼자 하게될 미래가 막막해…죽음에 슬퍼할 시간도 없을것같다

  • 22.08.04 05:37

    무섭다

  • 22.08.04 05:46

    바빠서 슬퍼할 새도 없더라

  • 22.08.04 06:12

    작년에 엄마 돌아가셨을 때 생각난다..
    사망진단 받자마자 친척들한테 연락 돌리고 장례식장 전화하고 가퇴원으로 병원비 정산하고 짐정리하고 장례식장 넘어갔더니 일단 냅다 수의를 비롯한 장례용품 고르고.. 정신 하나도 없어 계약하고나면 이제 3일동안은 조문오시는 분들 맞이해야하고.. 장례식장에서 중간중간 상주 계속 찾고 돈 계산 해야되고 뭐더라 뭐때문에 상복입은채 주민센터도 한번 다녀왔는데 기억이 안나네
    슬퍼할 시간없이 정신 없었고 화장까지 다 끝내고 장지 떠나서 집 오니까 그제서야 좀 실감나더라
    그 뒤로도 한달정도는 보험이며 핸드폰 해지 등등 이것저것 하느라 정신없었고 직장도 다니다보니 빠르게 현실로 돌아오게된 것 같아
    나는 엄마 암투병 2년, 호스피스 생활을 반년정도 했기 때문에 죽음을 받아들일 시간이라고 해야되나 마음의 준비가 어느정도 되어있었고 엄마 생전에 미리 장례절차며 장지까지 얘기한게 있어서 그것만 생각하고 움직일 수 있었어
    친척들한테도 엄마 호스피스 있는동안 절차 이렇게 할거라고 다 얘기했고 서로 미리 업무분장도 했었거든
    개인적으로는 가족들 살아있을 때 미리 장례절차에 대해 얘기 나누는게 좋다고 생각해.. 엄마가 원하는대로 해줄 수 있어서 난 좋았어

  • 22.08.04 06:56

    여시글 읽으면서 엄청 울었다..
    저 기간동안 여시랑 여시 가족들 많이 힘들었겠다..
    정신없었고 현실로 빠르게 돌아왔고 받아들일 시간도 있었지만 그래도 가족의 죽음은 받아들이기 쉽지않잖아
    많이 고생했겠어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나도 그런 마음 드는데… ㅠㅠㅠ 그래도 좋은 정보다ㅠ

  • 22.08.04 07:40

    마주하기싫은 현실이랄까.. 언젠가 나에게도 닥치겠지 ㅠㅠㅠ 무섭다..

  • 22.08.04 06:22

    부검하면 장례도 바로 못해.. 부검 하루면 나올줄 알았는데 3일 걸린거같아.. 그동안 주변에선 장례식장 어디냐고 하는데 눈물만 나..

  • 22.08.04 06:38

    나 아는 분도 경찰에 신고하는 줄 모르고 안했다가 나중에 살짝 의심?받았다던데 왜 신고 안했냐고 뭐라했대

  • 22.08.04 06:54

    그리고 제대로 계산했는지 체크할 사람도 필요해
    친척중에 지인없는분이 돌아가셨고 좀안좋게돌아가셔서 가족말고는 아무도 안불러서 쓴것도없는데 금액이너무많이나온거야
    그래서 목록 다받아서 체크해보니까 과잉청구했더라.. 소품중에 아예안쓴것도 목록에 있고 개수도 다르고..ㅋㅋ
    만약 우리가 손님 많은곳이였으면 체크불가니까 그냥 뜯겼을것같더라구; 장례식이라는 특수성으로 제대로 계산 못따져보는곳이니 이런식으로 이용하는것같아서 어이없었어

  • 22.08.04 07:18

    읽어도 막상 닥치면 해야할일이 산더미라 정말 주위에서 도와줄사람 많이 필요해보이더라 기독교는 교회에서 사람들이 나와서 많이 챙겨주고 회사 다니면 저런 일회용품 물품들 같이 다니는 동료들이 자리를 채워주는게 되게 크더라고

  • 22.08.04 07:28

    나도 최근에 가족이.. 하늘나라로 떠나서 장례식치렀는데, 정말 정신 없더라... 특히 음식 중에서도 비싼 수육이나 문어같은거는 세트 기준으로 주문을 해야하는데 조문객 많을 때는 미리 음식 준비하시는 분들한테 얘기해야하고, 중간에 모자라서 시키면 음식 도착하자마자 고인 가족이 음식 도착한거 확인하고 영수증에 싸인해야됨 (생각보다 이거 꽤 비싸기도 하고, 서로 덤태기 씌운다 이렇게 오해살까봐 하는 듯)... 장례식장에 조문객들 음식 부족하면 안되고 식구들도 식사해야되니까. 그리고 장례식장에 cctv가 있기는 하다만은 돈 관리 정말 철저하게 해야해... 돈봉투나 귀중품 어디 올려놨다가 도난 당해도 사각지대여서 못잡는 경우 많은 것 같아.. 발인 전날 늦은 밤에 들어온 조의금함 열어서 누가 얼마를 줬고 이런 것도 다 기록해야하고. 본인 포함 가족이나 친지가 소수인 경우라면 미리미리 알고 있는게 좋을 것 같아... ㅠㅠ 장례식장마다 다르겠지만, 발인 직전에 마지막 제사 할 때 가족들의 편지도 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편지도 쓰고 읽고 그랬었어. 그리고 평소에 건강하더라도, 본인의 마지막을 원하는 방향이 있는지 서로 알고 있는게 중요한 것 같아.

  • 22.08.04 07:30

    아! 그리고 가족이 규모 있는 회사 다니면, 회사에서 수저세트+그릇+음료수(또는 물)+각티슈 보내주시더라. 조의화환도 오면 어디 놔둘지, 놔두고 갔다는 인수증에 싸인도 해야되고 일이 진짜 많았어...

  • 22.08.04 07:30

    얼마전 부모님상 치뤘는데 이래서 부모님 먼저 보내드리는게 효도라고 하는구나 싶었어 장례식은 물론이고 집에 돌아오면 몇달은 사소한거 해지며 서류정리 해야하고..... 온전히 슬퍼하게 두지를 않더라

  • 22.08.04 07:48

    아…

  • 22.08.04 07:59

    죽는것도 쉬운게 아니네..

  • 22.08.04 07:59

    슬프다..

  • 22.08.04 08:14

    사진 미리 준비하는것도 좋아 영정사진 미리 안찍었으면 준비한 사진으로 합성해주니까

  • 22.08.04 08:20

    제발 나에게는 이걸 준비할 날이 오지 않기를ㅜㅜ

  • 22.08.04 08:21

    난 상조 미리 가입해놓음.. 엄빠 두개..

  • 22.08.04 08:33

    우리 엄마도 집에서 갔는데 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119에 울고불고.. 근처 병원가서 씨피알하다가 마지막 인사하고나서부터 진짜 힘들었어
    당장 내 눈으로 엄마 죽음을 봤는데 병원 장례식장 사무실에서 112에 신고하고 경찰에 형사에 과학수사대 카메라들고.. 법의학자?같은 의사가 엄마가 몇년도부터 아팠는지 오늘은 어쩌다가 엄마가 안좋게 되는걸 알았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물어봐
    그럼 그 말을 토대로 그 사람이 형사랑 과학수사대에 말해주고..
    근데 경찰서가서 또 똑같이 말해야함
    엄마 몸에 수술자국이 많고 그런것들 다 설명해서 그나마 부검해야한다 그런 압박없이 엄마가 힘들게 살아온거 같다 부검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안해도 된다해서 난 절대 안한다고함
    차라리 장례식 3일이 쉬웠지 시발 경찰조사가 젤 힘들었어

  • 22.08.04 08:38

    글만 봤는데도 답답하다 ㅠㅠ
    근데 그러면 집에서 돌아가신 경우는 시신은 어떻게 옮겨..? 병원 장례식장에 전화하면 되는건가? 예전에 119는 영역이 아니라 안된다는 얘기를 들어서

  • 22.08.04 10:58

    응 병원 장례식에 연락하면 연계해주는곳 알려주기도 하더라고...

  • 22.08.04 12:03

    응.. 사망하면 119는 손 안대더라.(누가봐도 사후강직 진행된 사망인 경우) 우린 경찰이 사설앰뷸 불러서 병원응급실로 갔는데 비용 70만원 나옴.. 사망자는 부르는 게 값임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22.08.04 10:04

    @굳이해서 어쩔라고 고생많았다 여시야.. 그래도 야무지게 잘 해냈네 아버님 좋은 곳 가셨을거야 너무 든든하셨겠어

  • 22.08.04 09:26

    정독했다.. 너무 힘들구나ㅠ

  • 일회용품이 그리 비싼줄 몰랐네…코로나 심할 때 외할아버지 돌아가셨는데 그때 마침 복지있는 회사 다니고 있어서 화환이랑 깃발이랑 일회용품 받았더니 다들 고마워 하더라구

  • 22.08.04 10:02

    상조 해지하자해야겠다...고마워! 북마크해두고 계속 봐야지...

  • 아... 이 글을 떠올릴 일이 아주아주아주 늦게 왔으면 좋겠다

  • 22.08.04 11:11

    상조 개비추 진짜 얼마전에 상 연달아 두번 치뤘는데 처음은 백병원연계 시민장례식장으로 좀 저렴하게 좋은곳에서 장례식 하고 두번째는 상조끼고 구린데서 했는데 가격차이 꽤남ㅋㅋㅋ구린데가 더 비싸 어이x 그리고 뭔 상조 내가가입한건 해당안되는 상품이라고 그건 가입 그대로 유지하게 두고 500짜리 새로가입유도함;; 그럴거면 상조가 왜 필요한지ㅋㅋ어이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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