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8(월)/고향집시골밥상(문산)/국가기도운동포럼(이대 앞)
아침에 남편은 목욕을 가고 나는 역 앞에 있는 스타벅스에 가서
냉커피를 한 잔 시키고 인터넷에 일지를 올리는데
11시 30분에 남준우 목사님 내외분이 운전기사 김 목사님과 같이 오셔서 다섯 사람이
차를 타고 근처 좋은 한식 식당을 찾아 헤매다가 실패하고 문산까지 가서
임진강 너머로 북한 마을이 가깝게 보이는 “고향 시골 밥상” 한식집에 가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다. 오랜만에 사모님을 만나니
언니를 만난 듯 반가웠다. 고기, 생선 등 많이 남은 반찬을 싸오다.
남편이 책을 선물로 드렸고 나는 집에 와서 남 목사님께 청소기와 붙는 테이프를
선물로 드리고 기사 목사님께는 커피와 머리 나는 약을 사모님께 드리라고 드리다.
남편이 넘치도록 선물을 사와서 여러 사람에게 드리고도 남는다.
잠깐 쉬고 4시에 다시 가방에 책과 커피를 싣고 조 박사님이 하시는
국가기도운동포럼에 남편이 설교하려고 가는데 동행하다.
시간 절약을 위해 지하철에서 나의 한국방문 일지를 쓰다.
홍대역에서 이대역으로 갈아타고 이대역에서 내려 기다리시는 조 박사님을 만나
같이 교회로 갔는데 모두 목사님들만 계시고 여자는 한 사람도 없어서
나는 밖의 카우치에 있겠다고 하고 노트북을 펴니 인터넷이 되어 너무 좋았다.
그냥 인터넷을 하면 좋겠는데 자꾸 들어오라고 하셔서 들어가서
예배를 드리고 남편의 설교 말씀을 듣고 이노아 박사님의 창조론를 진지하게 듣다.
일찍 교수를 은퇴하시고 중국에 들어가 이름도 바꾸면서
선교도 하시고 부황도 잘 뜨신다고 하신다.
모두 박사님들과 교수님들이시고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고
신학을 새롭게 하기 위한 연구들을 하시는 귀하신 분들이시다.
나중에 허 전도사님도 오시고 여자 총무 분도 오시다.
어느 교회에 가서 아들 목사님이 설교하고, 어머니 허 선교사님이 설교하시는 모습을 보고
조 박사님이 국가기도운동본부로 초대하셔서
어제 주일 저녁에 남편과 만났고 오늘도 만나게 되었다.
과거에 돌아가신 김 목사님을 뵈러 킬린(텍사스)까지 갔었고
허 전도사님을 모시고 부흥회도 많이 소개해서 하게 해드렸었고 우리 교회에서도 했었다.
연세가 많으셔도 활발하게 세계를 다니시며 말씀을 전하시고 계신다.
남편을 보며 말씀을 전하고 싶은 뜨거운 열정의 허 선교사님을 이해할 수가 있다.
창조론 포럼을 마치고 김밥 한 줄씩으로 간단하게 식사를 한다.
너무 간소한 것 같지만 점심을 거하게 든 우리에게는 늦은 시간에 식사를 조금 하니 너무 좋다.
힘들게 왔는데 사례비도 없고 식사도 아주 간소했지만
너무 뜻 깊은 귀한 자리에 초대해 주시고 말씀을 전하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모두 만 원씩 내고 책을 사주셔서 또 감사했다.
남편이 그냥 드린다고 해도 조 박사님이 만 원을 내라고 해서 모두 만 원씩에 사시다.
지하철을 타고 집에 오니 10시 30분이되었다.
동생은 카우치에서 자다가 옆방으로 들어가서 잔다.
형부가 어려울 것도 같다. 오늘도 너무 감사한 하루를 보내다.
주님,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