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 기상....
요쿠르트를 마시면서 신문을 읽는다....
특히 스포추면과 연예면을 아주 진지하게 읽는다...
물론 혹자들은...어 그러면 왜 티비 프로그램 편성표는 안 보나요? 하고 물을 수도 있을 것이다....
후후후...이렇게 묻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백수 시절이 없었거나 지독(?)하게도 머리가 나쁜 인간임에 틀림없다...
오랜전에 티비 푸로는 다 외웠다.... ㅡ,.ㅡ
신문을 정독한 뒤에는 식사를 한다....
부엌을 샅샅이 뒤져서 오늘의 매뉴를 정한다....
내일은 아니쥐...오늘의 매뉴는 생생 우동이다...
아까 냉장고를 뒤져보니 꽤 있더만....*^^*
식사후엔 음악 감상을 한다....
음악감상이라고 해봤자 거창할 것도 없다...
다들 그러지 않나? 맨날 최신 유행가나 들으면서 취미란엔
음악감상이라고 쓰고..ㅡ,.ㅡ
요즘 잘 듣는 곡은 주유소 O.S.T 중에서 '오늘도 내가 참는다'이다...삼수의 실패를 곱씹으면서 좀 위로받으려고 듣고 있다...
음악감상이 끝나면 집안 청소에 들어간다...
2층인 우리집은 너무 넓은 관계로 어머니 혼자 청소 하시기엔 무리가 따른다...그래서 내가 나선것이다...
내가 누군가? 깨끗한 상문을 외치며 전교생의 청소부화를 부르짖던 상문고내에서도 내츄럴 본 청소부장으로 빛나는 이름을 드높이던 나 아닌가~!!!!
온 집안 구석구석을...데굴데굴 굴러가면서 깨끗이 말끔하게 청소한다....내 특기는 머리까락 줍기...
고난도의 관찰력과 주의력을 요구하는 이 기술은..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수십년간의 청소 경력을 자랑하는 어머니들도...굉장히 힘겨워하시는 부분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앗 갑자기 졸립다....청소 후의 내 생활은 다음에 또 올리리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