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철원군 내대초등학교는 학생수 늘리기 등 차원에서 영어, 골프 등을 비롯한 다양한 특성화 교육을 통한 작은학교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
접경지역에 소재한 작은 학교에서 학생수 늘리기와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특성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철원군 내대초등학교(교장 방마리)는 미니학교로서 전교생이 25명에 불과하다. ‘작은학교 희망 만들기’ 시범학교인 내대초는 갈수록 점점 줄어들고 있는 학생수를 늘리기 위해 영어 집중교육과 더불어 동문 및 학부모 지원을 받아 골프 특성화 교육 등을 통한 작은학교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현재 영어전공 교사가 학교 전체 교사 중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인근 자매부대로부터 미국에서 생활하다 온 우수한 영어 군인강사 2명을 지원받아 전교생을 4그룹으로 나눠 특색 있는 영어 프로그램과 알찬 수준별 수업을 하고 있다.
또 골프교실에도 집중, 동문회에서 체육관에 간이 골프 연습장과 골프채를 마련해 준 가운데 올해부터는 골프연습장을 운영하고 있는 학부모의 지원속에 최소경비로 4학년 이상 10여명의 학생들이 주1회 연습장에 나가 골프를 배우고 있다.
특히 학교에서는 영어와 골프외에도 피아노, 글쓰기, 가야금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른 곳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체험 활동 프로그램까지 접하게 하고 있다.
방마리 교장은 “학생수 감소는 어쩔 수 없는 현상이지만, 학교의 모든 구성원과 학부모, 동문, 지역사회가 함께 알찬 학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며 “떠나는 학교가 아닌 찾아오는 학교만들기에 더욱 힘쓰겠다” 고 강조했다. 철원/진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