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응급실 가서 아기 배에 가스가 많이 차있다는 걸 알게 되고, 오늘 아침에 병원에 퇴원.
미숙아임에도 애기가 잘 빤다며 s사이즈 젖병 물리자고 산후도우미가 제안했었음. 트림도 제대로 안 시켰는지 아기는 조리원 때랑 상태가 정반대. 지금 생각해보면 빠는게 시원찮으니 그 수유하는 것조차 귀찮아서 시간이라도 줄이겠다고 그런건지 진짜 아는게 없는건지 싶음. 그 주에 3키로 겨우 넘긴 우리 아기한테 이번주부터 2단계 기저귀 쓰자했으니까.
이후 다시 오늘 아침 집에 돌아와서 한숨 2시간 자고 일어나니 노크 소리가 들림. 누구냐고 하니까 산모님 하는 소리가 들림. 빡쳐서 본사 바로 전화. 알고보니 산후도우미 말고 그 해당지점장. 근데 약속 없이 와서 저러고, 내가 컴플레인 걸었을 때 다 듣고도 "도우미님이 산모님을 생각해서 한다는게 그렇게 됐나봐요."라고 답변하던 사람이라 이야기 나누고 싶지 않음. 30분을 우리집 문을 두드리며 있다가 가시고 본사랑 통화.
본사 컴플레인은 어제 걸었는데 왜 연락 없었냐니까 고민하다가 오늘 오후에 줄라 했다함 ㅋㅋ 그리고 지점장이 본인이 자꾸 이야기해본다 했대 전화했을때 잘하지...
그러곤 하는 말이 속상하겠다, 어쩌냐 반복하다가 산후도우미는 자르지 않고 전에 있던 만족도 조사지를 살펴보고 교육시키겠다함. 어이없어하며 만족도 조사지도 그 사람 앞에서 쓸텐데 다 만족 체크하지 않겠냐니까 뭐 문자로도 준다함 그럼 설문조사를 이중으로 하고 앞과 뒤랑 다를 수도 있는 설문지를 굳이 두개를 받는다? 이해 안됐지만 그렇구나 함. 그리곤 계속 속상하시겠어요 반복. 본사에서 그냥 잘 달래서 좋게 끝내라 한듯. 나도 그 업체 못 이용하겠다니까 힘들 때 연락하래. ㅋㅋ 욕나오네 진짜
결론. 남은 4일치 환불 받고 끝. 산후도우미 쓰고 남은 것. 혈압, 아기 배앓이(가스), 신생아 독박 케어, 응급실과 배달비 영수증. 그리고 아기 배앓이 때문에 눕지를 못해서 내 다리와 팔에만 안겨있어서 잠을 못잠. 원래도 1-2시간 밖에 못잤는데 낼 대학병원 외래 갈 때까지 이러고 있을 예정. 애 아픈 것보다 낫고 배앓이용 특수분유도 주문해놔서 하루 정도야 뭐..
나도 저것들 비용 뜯어낼 생각 없음. 그냥 동네 커뮤랑 맘카페에 후기성으로 업로드 하고 끝낼 예정. 그게 더 업체에겐 손해일테니까.
그 산후도우미랑 잘 해보세요. 보건소에다가도 제출할게 하나 더 있는데, 그 업체랑 사이 안 좋아서 못 받겠다고, 산후도우미 배달 시켜드렸다니까 잠시 정적 흐르다가 업체명 지점 묻고 자기가 해주겠다함. 감사 인사했음.
아무리 서비스 이용한다한들 좋게좋게 필요한만큼만 서비스 받고 싶어서 아기 케어만 부탁해서 아무것도 안 하셨는데 적어도 질문했을 때 거짓말은 말아야지.. 케어라도 잘하시던가.. 신경 다 애기한테 가있어서 애기 계속 울면 누워있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애기 보러 가고.. 그래서 도우미 내내 잠도 못자고, 그 상자에 복숭아 빈 박스에 복숭아 드신 찌꺼기들 비닐봉투에 싸서 넣어둔거 내가 그거 손으로 꺼내서 음식물 쓰레기 봉투에 옮겨담을 때 진짜 현타왔음.
끝.
경희궁자이 사시는 연년생 자식을 둔 고령의 산모님. 자연임신 축하드리지만 당신의 친정 어머니 이야기가 저희 구에 돌아다닙니다. 당신의 친정 어머니 성격은 전에 일하시던 직업 때문인 것 같다던데 그러신가요.
베트남에서 오신 미혼모님. 정말.. 당신의 스토리는 세세하게 풀로 돌아 다닙니다. 저희 구에 산모를 만나시거든 혹시 모르니 산후도우미 이용 안 한 척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너무 세세하게 이야기하십니다.
복숭아가 문제가 아니라 산후도우미가 해야될 일을 하나도 제대로 안했으니 그게 문제네. 저건 업체가 책임지고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든 보상을 하든 해줘야지.
근데 그거랑 별개로 마지막에 고령의 산모 어쩌구 베트남 미혼모 어쩌구 하는 부분은 좀 그렇다…소문거리 된 산모들한테 알려주고 싶은 거면 그냥 어디 사는 연년생 자매 산모님, 최근에 00구 베트남에서 오신 산모님 가정사도 얘기하고 다닌다 정도만 하면 되지 굳이 친정엄마가 어쩌구 하면서 소문을 더할 필요가…? 내가 당사자면 저 글도 불쾌할 거 같애
첫댓글 어디서 복숭아깎아먹어서 난리친 산모 얘기 돌면 그 산후도우미분이겠네...
복숭아가 문제가 아니라 산후도우미가 해야될 일을 하나도 제대로 안했으니 그게 문제네. 저건 업체가 책임지고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든 보상을 하든 해줘야지.
근데 그거랑 별개로 마지막에 고령의 산모 어쩌구 베트남 미혼모 어쩌구 하는 부분은 좀 그렇다…소문거리 된 산모들한테 알려주고 싶은 거면 그냥 어디 사는 연년생 자매 산모님, 최근에 00구 베트남에서 오신 산모님 가정사도 얘기하고 다닌다 정도만 하면 되지 굳이 친정엄마가 어쩌구 하면서 소문을 더할 필요가…? 내가 당사자면 저 글도 불쾌할 거 같애
아니 제정신인가..... 저 업체도 노답이다
돈받고선 뭘한거야;;
애기 아프면 눈 뒤집히지.. 아 도우미쓰기 너무 불안하네..
헐.. 미숙아면 더 조심히 해주던데..